노을 비친 한강을 즐기는 완벽한 휴식처 '디지털, 책 읽는 한강'

시민기자 최재준

발행일 2026.10.14. 10:40

수정일 2026.10.14. 15:19

조회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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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잠실대교 남단 전망쉼터 3층 잠실마루에 실내 문화공간 ‘디지털, 책 읽는 한강’을 조성했다. 시민은 전자책·오디오북, 실물 도서, 시민 문장 전시와 함께 360도 한강 조망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한강뷰, 잠실대교 남단 전망쉼터 탐방기
잠실대교 남단 인도변에 위치한 전망쉼터 외관 ©최재준
잠실대교 남단 인도변에 위치한 전망쉼터 외관 ©최재준

가을 하늘 아래 우뚝 선 잠실대교 전망쉼터

시원한 가을바람이 한강 물결을 따라 선선하게 불어오고, 파란 하늘이 높게 물드는 독서의 계절. 서울시는 시민들을 위해 가을 감성이 가득한 특별한 실내 문화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바로 잠실대교 남단 전망쉼터(송파대로 624, 잠실마루) 3층에 조성된 ‘디지털, 책 읽는 한강’이다.

그동안 ‘책 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등 야외 도서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서울시의 대표 독서 캠페인이 이번에는 한강의 탁 트인 전망을 품은 실내 스마트 문화 공간으로 영역을 넓혔다. 청명한 가을날, 한강의 운치를 느끼며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곳을 직접 찾아가 봤다.
3층으로 이어지는 안내 현판 ©최재준
3층으로 이어지는 안내 현판 ©최재준
  • 시민 누구나 즐기는 열린 공간 안내 포스터 ©최재준
    시민 누구나 즐기는 열린 공간 안내 포스터 ©최재준
  • ‘디지털, 책 읽는 한강’ 조성 취지를 담은 공식 안내문 ©최재준
    ‘디지털, 책 읽는 한강’ 조성 취지를 담은 공식 안내문 ©최재준
  • 시민 누구나 즐기는 열린 공간 안내 포스터 ©최재준
  • ‘디지털, 책 읽는 한강’ 조성 취지를 담은 공식 안내문 ©최재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쉼터, ‘디지털 독서’의 장으로 변신

잠실대교 전망쉼터 건물 2층 입구로 들어서면 계단을 따라 3층 ‘디지털, 책 읽는 한강’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운영하는 이 공간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전자책(e-book)과 오디오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며 가을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공간 내부로 이어지는 계단 벽면에는 계절마다 한강 곳곳에서 펼쳐졌던 ‘책 읽는 한강공원’의 다양한 순간들이 사진으로 전시돼 있어, 한강 독서 문화가 확산되어 온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추억을 품은 '책 읽는 한강' 사진 갤러리 ©최재준
추억을 품은 '책 읽는 한강' 사진 갤러리 ©최재준
한강 노을과 교감하는 독서석 ©최재준
한강 노을과 교감하는 독서석 ©최재준
스마트한 디지털 독서 테이블 ©최재준
스마트한 디지털 독서 테이블 ©최재준
풍경을 액자 삼아 즐기는 전자책 한 권 ©최재준
풍경을 액자 삼아 즐기는 전자책 한 권 ©최재준
무제한으로 펼쳐지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최재준
무제한으로 펼쳐지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최재준
스마트 독서 가이드 ©최재준
스마트 독서 가이드 ©최재준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스마트 독서 가이드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에는 ‘교보문고 sam’ 무제한 서비스가 탑재돼 있어, 가을에 읽기 좋은 베스트셀러부터 최신 간행물, 오디오북까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안내데스크에서 헤드셋을 대여하면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이나 오디오북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가을철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줄 베스트셀러와 에세이 등이 엄선되어 전시된 실물 서가 ©최재준
가을철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줄 베스트셀러와 에세이 등이 엄선되어 전시된 실물 서가 ©최재준

종이책의 매력도 그대로! 따뜻한 감성 서가와 시민 소통 공간

디지털 기기가 익숙하지 않거나 종이책의 손맛을 선호하는 시민들을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공간 내부 한쪽에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인문·교양 서적, 에세이, 소설 등이 큐레이션된 실물 서가가 마련돼 있다. 회전식 미니 서가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꺼내 편안한 스툴에 앉아 한 페이지씩 여유롭게 넘겨볼 수 있다.
시민들의 책에 대한 이야기가 수놓인 방명록 벽면 ©최재준
시민들의 책에 대한 이야기가 수놓인 방명록 벽면 ©최재준
한강에서 읽은 한 페이지 기록 ©최재준
한강에서 읽은 한 페이지 기록 ©최재준

마음을 울린 한 줄, 손글씨 독서 기록

한쪽 유리기둥 벽면은 ‘한강에서 읽은 한 페이지’라는 이름의 시민 소통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는 방문객들이 이 계절에 감명 깊게 읽은 문장이나 소소한 일상의 기록을 직접 적어 붙여 놓았으며, 서로의 마음에 남은 문장을 공유하며 가을 감성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전한다.
시원하게 트인 롯데월드타워 파노라마 뷰 ©최재준
시원하게 트인 롯데월드타워 파노라마 뷰 ©최재준
붉은 노을 속 남산 N서울타워 실루엣 ©최재준
붉은 노을 속 남산 N서울타워 실루엣 ©최재준
수면 위에 일렁이는 가을 한강의 윤슬 ©최재준
수면 위에 일렁이는 가을 한강의 윤슬 ©최재준

붉게 물드는 노을과 가을 한강, 눈이 즐거운 전망 감상 명소

‘디지털, 책 읽는 한강’이 방문객에게 선사하는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은 바로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가을 한강의 조망이다. 잠실대교 교량 위에 자리한 입지적 특성 덕분에 실내 어디서든 통창 너머로 서울의 아이코닉한 랜드마크와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색감을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강 독서 산책의 출발점, 송파대로 624 ©최재준
한강 독서 산책의 출발점, 송파대로 624 ©최재준
동쪽 창가에서는 파란 가을 하늘과 뭉게구름 아래 우뚝 솟은 롯데월드타워가 시원한 개방감을 더해준다. 반대편 서쪽 창가는 해 질 녘인 오후 5시 이후 풍경이 절정이다. 붉고 노란 주황빛으로 물드는 가을 노을을 배경으로 남산 N서울타워의 실루엣이 선명하게 떠오르며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운치를 자아낸다. 특히 수면 위로 쏟아지는 가을 햇살이 잔물결을 따라 은빛·금빛으로 부서지는 ‘윤슬(물비늘)’ 현상은 이곳의 대표적인 관전 포인트다. 태블릿이나 종이책을 읽다가 잠시 눈을 돌려 윤슬과 건너편 도심 아파트 단지가 강물에 반사되어 일렁이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되는 완벽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이처럼 잠실마루(송파대로 624)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책의 문장과 가을 노을의 감성을 동시에 채울 수 있는, 서울 한강 뷰 명소로 손색없는 독보적인 공간이다.

디지털, 책 읽는 한강

○ 기간 : 2026년 4월 22일~11월 30일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624 잠실대교 남단 승강기타워 3층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1:00~19:00
○ 휴무 : 월요일
○ 이용료 : 무료
○ 문의 : 잠실안내센터 02-3780-0511~4
○ 누리집 : 미래한강본부(한강공원)

시민기자 최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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