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로봇으로 본 서울의 내일,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

시민기자 우현희

발행일 2026.10.08. 10:29

수정일 2026.10.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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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익숙한 8개 명소를 AI 쇼룸으로 꾸민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이 10월 6~8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서울역·광화문·서울도서관 등 주제별 전시와 함께 51개사가 참여한 ‘2026 서울AI로봇쇼’도 열려 자율주행, 교육, 안전, 창조산업 등 생활 속 AI·로봇 활용을 소개했다.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이 열린 코엑스 전시장 ⓒ우현희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이 열린 코엑스 전시장 ⓒ우현희

광화문, 북촌, 한강에서는 어떤 AI 기술을 만날 수 있을까?

서울의 익숙한 명소 8곳이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에서 AI 쇼룸으로 변신했다.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 전시가 10월 6~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AI로 그리는 미래도시의 일상', 슬로건은 'AI와 만나는 순간, 도시는 깨어난다'이다. AI 기업뿐 아니라 기관과 도시도 부스로 참여해 미래 서울의 모습을 선보였다.
전시장 입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우현희
전시장 입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우현희
전시장 입구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온라인 영상으로만 보던 장면을 실제 전시장에서 마주하니 로봇 기술이 한층 가깝게 느껴졌다. '2026 서울AI로봇쇼'도 함께 열렸다. 여러 형태의 로봇을 한 공간에서 살펴보며 AI와 로봇 기술이 일상에 어떻게 연결될지 엿볼 수 있었다.
'AI 창조산업'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전시가 마련된 'DDP 존' ⓒ우현희
'AI 창조산업'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전시가 마련된 'DDP 존' ⓒ우현희
관람객이 VR로 광화문광장의 하루를 체험하고 있다. ⓒ우현희
관람객이 VR로 광화문광장의 하루를 체험하고 있다. ⓒ우현희

서울 명소 8곳을 옮긴 'SLW 쇼룸'

코엑스 A홀 'SLW 쇼룸'은 세종대로, 양재·수서, DDP, 북촌한옥마을, 서울역, 서울도서관, 한강, 광화문 등 8곳을 주제로 꾸몄다. 북촌한옥마을은 'AI 홈리빙', 서울역은 'AI 모빌리티', 광화문은 'AI 행정'을 맡는 식이다. 서울 시민에게 익숙한 장소를 기술과 연결해 보여줘 이해하기 쉬웠다.

'DDP 존'의 주제는 'AI 창조산업'이다. 프로젝트엑스 부스에서는 AI가 관람객의 초상화를 그렸다. 시아하우스의 'AI 모션 스테이지'에서는 참가자가 움직이면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무대 배경과 그래픽을 바꿨다. 화이트스캔 부스에서는 VR 기기를 쓰고 광화문광장의 하루를 시간대별로 체험했다. 시민이 모이며 혼잡도가 높아지는 과정과 이를 미리 예측해 대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 자율주행 관제시스템을 통해 자율차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현희
서울 자율주행 관제시스템을 통해 자율차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현희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 차량 내부. 운전석 자리가 없는 만큼 실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우현희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 차량 내부. 운전석 자리가 없는 만큼 실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우현희
'서울역 존'에는 15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서울 자율주행 관제시스템 화면으로 자율차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 차량에도 타 봤다. 운전석 자리만큼 실내가 넓어 기존 차량과 다른 공간 구성이 눈에 띄었다. 대출·반납 도서를 실어 나르는 자율배송 차량과 원격운전 체험도 마련됐다.
'AI 교육'을 주제로 한 '서울도서관 존'에서 미래 교실을 만났다. ⓒ우현희
'AI 교육'을 주제로 한 '서울도서관 존'에서 미래 교실을 만났다. ⓒ우현희
바둑로봇과 대국하는 관람객 ⓒ우현희
바둑로봇과 대국하는 관람객 ⓒ우현희
'서울도서관 존'은 'AI 교육'을 주제로 미래 교실을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아이스크림 홈런', 서큘러스의 코딩 프로그램, 바둑로봇 등 교육과 AI 기술을 결합한 전시가 마련됐다. '한강 존'은 활력경제·안전·기후를 주제로 삼았다. 넥스브이는 AI로 마음 상태를 검사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서울시 안심벨도 전시됐다.

혁신관에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강남구, 서초구, 삼성전자, 신한은행, 케임브리지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가 부스를 열었다. 도쿄관과 베이징관도 올해 처음 들어섰다. 서울교통공사 부스는 입구에 지하철 개집표기를 설치하고 전동차 운전 체험과 화재 대응 VR을 운영했다.
'2026 서울AI로봇쇼' 무대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돼 있다. ⓒ우현희
'2026 서울AI로봇쇼' 무대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돼 있다. ⓒ우현희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건을 집어 옮기는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우현희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건을 집어 옮기는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우현희

B홀에서는 '2026 서울AI로봇쇼'

코엑스 B홀에서는 51개사가 참여한 '2026 서울AI로봇쇼'가 열렸다. 전시장은 '혁신기업존', '로봇IN서울존', '로봇챌린지존', '엔터존' 4개로 나뉜다. 혁신기업존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건을 집어 옮기는 작업을 시연했다. 한 부스에서는 착용형 로봇을 직접 입어 볼 수 있었다. 로봇을 몸에 착용하면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힘을 보태 준다. 체험에 나선 참가자는 짐을 들어 올리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로봇이 실제 작업현장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엔터존에서 로봇 복싱 경기가 열렸다. ⓒ우현희
엔터존에서 로봇 복싱 경기가 열렸다. ⓒ우현희
엔터존에서는 로봇 복싱과 축구, 테니스 경기가 이어졌다. 관람객은 경기장 주변에 모여 로봇의 움직임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어린 관람객은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로봇챌린지존은 재난 현장을 재현해 로봇이 구조·탐색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로봇과 AI와 함께한 하루,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 ⓒ우현희
로봇과 AI와 함께한 하루,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 ⓒ우현희

기술을 넘어, 서울의 일상을 바꾸는 AI와 로봇

AI와 로봇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만은 아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율주행과 교육, 안전, 창조산업, 생활서비스 등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분야에서 기술이 활용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서울의 익숙한 공간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보여준 점이 눈에 띄었다. 기술 자체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서울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

기간: 2026. 10. 6.(화)~10. 8.(목)
장소: 코엑스 A·B홀, 컨퍼런스룸
주최: 서울특별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주관: 서울AI재단
관람: 스마트라이프위크 공식 누리집 참고 (https://slw.kr/kor/main.do)

시민기자 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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