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부터 패션·디자인까지…DDP에서 만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시민기자 조수연

발행일 2026.08.24. 11:03

수정일 2026.08.24. 20:21

조회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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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뷰티·패션·디자인·먹거리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뷰티풀라이프인서울(BLS)’이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DDP에서 열렸다. 서울뷰티위크를 비롯해 K-뷰티 체험, 패션·디자인 마켓, 지역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뷰티·패션·디자인을 아우르는 ‘뷰티풀라이프인서울’ 현장
올해 5회째를 맞은 ‘서울뷰티위크’ ⓒ조수연
올해 5회째를 맞은 ‘서울뷰티위크’ ⓒ조수연
서울의 뷰티와 패션, 디자인, 먹거리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채웠다. DDP 곳곳을 걷다 보면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는 관람객부터 가방과 패션 소품을 고르는 시민, 지역 먹거리를 둘러보는 방문객까지 서로 다른 풍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서울시는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DDP 일대에서 ‘뷰티풀라이프인서울(BLS·Beautiful Life in Seoul)’을 개최하고 있다. 서울뷰티위크를 중심으로 패션, 디자인, 웰니스, 엔터테인먼트 등을 하나의 축제로 연결해 입고, 꾸미고, 쉬고, 즐기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행사다.
8월 25일까지 DDP에서 ‘뷰티풀라이프인서울(BLS·Beautiful Life in Seoul)’이 열린다. ⓒ조수연
8월 25일까지 DDP에서 ‘뷰티풀라이프인서울(BLS·Beautiful Life in Seoul)’이 열린다. ⓒ조수연
DDP를 방문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DDP 전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안내였다. 이간수문전시장부터 컨퍼런스홀과 아트홀, 디자인랩, 어울림광장, 팔거리까지 행사장이 DDP 곳곳에 마련돼 있었다. 하나의 전시장에 행사를 모아두기보다 DDP 자체를 거대한 축제 공간으로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개막 무대가 마련된 공간에서는 공연도 이어졌다. 대형 화면에 ‘Beautiful Life in Seoul’이라는 문구가 펼쳐진 가운데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이 공연을 선보였고,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무대를 지켜봤다. 행사장을 단순한 전시·판매 공간이 아니라 공연과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만든 모습이었다.
서울뷰티위크 안내데스크 ⓒ조수연
서울뷰티위크 안내데스크 ⓒ조수연

직접 써보고 비교하고…관람객 몰린 ‘서울뷰티위크’

'뷰티풀라이프인서울'의 중심은 올해 5회째를 맞은 ‘서울뷰티위크’였다. 뷰티를 비롯해 의료·웰니스 분야까지 152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실내 행사장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수많은 부스 사이로 관람객들이 끊임없이 오갔고, 인기 브랜드 앞에는 제품을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멀리서 전시장 전체를 바라보니 화장품과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부스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국내 K-뷰티 산업의 규모와 다양성을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몰렸다. ⓒ조수연
행사장에는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몰렸다. ⓒ조수연
  •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은 곧 대기줄로 이어졌다. ⓒ조수연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은 곧 대기줄로 이어졌다. ⓒ조수연
  • 마스크팩 제품을 할인하고 있다. ⓒ조수연
    마스크팩 제품을 할인하고 있다. ⓒ조수연
  •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은 곧 대기줄로 이어졌다. ⓒ조수연
  • 마스크팩 제품을 할인하고 있다. ⓒ조수연
특히 일반적인 박람회처럼 제품을 진열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사용하고 비교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띄었다. 마스크팩과 기초화장품 등 친숙한 제품부터 다양한 기능성 제품까지 살펴볼 수 있었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행사장에서만 적용되는 할인도 진행하고 있었다. 실제 한 부스에서는 최대 80% 할인이라는 안내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대 80% 할인이라는 안내 ⓒ조수연
최대 80% 할인이라는 안내 ⓒ조수연
어울림광장에서는 ‘K-뷰티 스타일링’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스타일을 찾아보는 체험이다. K-pop 아이돌처럼 변신해볼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다양한 뷰티 체험이 마련돼 있어 K-뷰티에 관심 있는 관광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에서는 두피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 등도 운영됐다. 현장에는 외국인 관람객들도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다.
어울림광장에 마련된 ‘K-뷰티 스타일링’ ⓒ조수연
어울림광장에 마련된 ‘K-뷰티 스타일링’ ⓒ조수연
수많은 시민이 어울림광장에도 모였다. ⓒ조수연
수많은 시민이 어울림광장에도 모였다. ⓒ조수연

가방부터 지역 먹거리까지…DDP 전체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마켓

뷰티 전시장을 빠져나오면 '뷰티풀라이프인서울'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DDP 야외공간에는 패션과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가방과 패션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살펴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DDP 야외공간에는 패션과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조수연
DDP 야외공간에는 패션과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조수연
가장 재미있는 점은 이름이 알려진 대형 브랜드만을 만나는 행사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개성 있는 디자인의 가방과 액세서리 등 소규모 브랜드 제품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어 마치 야외 편집숍을 걷는 듯한 분위기였다.
  • 개성 있는 가방.ⓒ조수연
    개성 있는 가방 ⓒ조수연
  • 가방을 고르고 있는 시민 ⓒ조수연
    가방을 고르고 있는 시민 ⓒ조수연
  • 개성 있는 가방.ⓒ조수연
  • 가방을 고르고 있는 시민 ⓒ조수연
DDP 팔거리와 주변 공간에서는 ‘DDP 상생마켓’도 열렸다. 오미자 제품과 농산물 가공품 등 지역에서 올라온 다양한 먹거리가 진열됐고, 한쪽에는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부스도 자리했다. 패션과 뷰티 제품을 보러 왔다가 자연스럽게 먹거리까지 둘러보게 되는 동선이 만들어졌다.
DDP 상생마켓도 열렸다. ⓒ조수연
DDP 상생마켓도 열렸다. ⓒ조수연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DDP 내부에서 끝나는 축제가 아니라 동대문 일대까지 소비가 이어지는 지역상생형 축제로 기획했다. DDP와 동대문 상권을 연결하는 패션마켓에는 신진 디자이너와 동대문 상인 등 총 92개 브랜드가 참여했고, 지역상생 먹거리 마켓과 푸드트럭 등도 함께 운영했다. DDP에서 발견한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관심을 실제 소비로 연결하려는 시도였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특산품이 판매됐다. ⓒ조수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특산품이 판매됐다. ⓒ조수연
현장에서 본 ‘뷰티풀라이프인서울’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화장품을 체험하다가 패션 소품을 살펴보고, 디자인 상품과 책을 둘러본 뒤 먹거리를 즐기는 식으로 여러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K-뷰티’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서울의 매력은 화장품 하나에만 머물지 않는다. 패션과 디자인, 콘텐츠, 먹거리처럼 서울의 일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가 서로 연결될 때 또 다른 도시의 매력이 만들어진다. 이번 BLS는 서울 사람들이 지금 무엇을 입고, 꾸미고, 사고 즐기는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BLS는 서울의 뷰티·패션·디자인·먹거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자리였다. ⓒ조수연
BLS는 서울의 뷰티·패션·디자인·먹거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자리였다. ⓒ조수연

시민기자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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