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펼쳐진 청년 건축가들의 상상력! 'UAUS 파빌리온 전시' 현장
발행일 2026.08.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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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US가 광화문광장에서 제15회 파빌리온 기획전시 ‘U&US: Re-membering in School’을 열어, 전국 25개 건축대학 학생들의 학교를 주제로 한 25개 파빌리온을 선보였다. 전시는 시민들에게 건축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창작과 교류의 장이 됐으며, 수상작은 9월 15일 개막하는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에서 공개된다.
전국 25개 대학 참여 UAUS 파빌리온 기획전시 개최
무더위가 막바지에 다다른 8월의 여름날, 햇살보다 밝게 빛나는 대학생들의 건축 축제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상 너머로 생소하고 기발한 파빌리온들이 눈길을 사로잡은 이곳은 전국 27개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의 자발적 연합체인 UAUS(Union of Architecture University Students)가 준비한 제15회 파빌리온 기획전시 ‘U&US : Re-membering in School’ 현장이었다.
UAUS는 매년 기획단을 구성하고 건축의 대중화와 건축대학 학생들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전시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5번째 발걸음을 내딛는 이번 파빌리온 기획전시의 화두는 다름 아닌 ‘학교’다. 25개 건축대학 학생들은 학교라는 공간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을 25개의 파빌리온에 담아냈다.
우리가 거쳐 온 학교는 어떤 곳이었던가. 시간표에 맞춰 움직이고, 정해진 자리 배치를 따르며, 원치 않는 규율 속에서 타인과 부딪히던 장소였다. 그러나 그 ‘비자발적 조건’ 안에서도 우리는 쉬는 시간이면 매점으로 달려가고, 체육대회와 수학여행에서 땀을 흘리며 스스로 관계를 맺고 변형시켜 나갔다. 청년들은 이 미묘한 상호작용의 원리를 물리적인 파빌리온의 공간 언어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져 그 상징성이 더욱 남달랐다. 높이 솟은 빌딩 숲과 대비되는 나지막하고 실험적인 파빌리온들을 통해 시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건축문화를 경험하고 예비 건축가들은 각자의 건축적 가능성을 펼쳐보였다. 시민들은 학급게시판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학생증과 출석부를 모티브로 제작한 리플릿으로 스탬프 투어에도 참여할 수도 있다.
오는 9월 15일부터 열리는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는 UAUS 파빌리온 수상 작품을 선보이며 이번 행사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청량한 울림이 퍼져나갔다. 이번 전시는 예비 건축가들에게는 깊은 탐구의 장이자 건축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였고, 시민들에게는 잊고 살던 '함께함의 온도'를 되찾아준 소중한 선물이었다. 무더운 여름날 광화문광장을 밝힌 청년들의 뜨겁고도 솔직한 실험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UAUS는 매년 기획단을 구성하고 건축의 대중화와 건축대학 학생들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전시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5번째 발걸음을 내딛는 이번 파빌리온 기획전시의 화두는 다름 아닌 ‘학교’다. 25개 건축대학 학생들은 학교라는 공간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을 25개의 파빌리온에 담아냈다.
우리가 거쳐 온 학교는 어떤 곳이었던가. 시간표에 맞춰 움직이고, 정해진 자리 배치를 따르며, 원치 않는 규율 속에서 타인과 부딪히던 장소였다. 그러나 그 ‘비자발적 조건’ 안에서도 우리는 쉬는 시간이면 매점으로 달려가고, 체육대회와 수학여행에서 땀을 흘리며 스스로 관계를 맺고 변형시켜 나갔다. 청년들은 이 미묘한 상호작용의 원리를 물리적인 파빌리온의 공간 언어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져 그 상징성이 더욱 남달랐다. 높이 솟은 빌딩 숲과 대비되는 나지막하고 실험적인 파빌리온들을 통해 시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건축문화를 경험하고 예비 건축가들은 각자의 건축적 가능성을 펼쳐보였다. 시민들은 학급게시판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학생증과 출석부를 모티브로 제작한 리플릿으로 스탬프 투어에도 참여할 수도 있다.
오는 9월 15일부터 열리는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는 UAUS 파빌리온 수상 작품을 선보이며 이번 행사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청량한 울림이 퍼져나갔다. 이번 전시는 예비 건축가들에게는 깊은 탐구의 장이자 건축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였고, 시민들에게는 잊고 살던 '함께함의 온도'를 되찾아준 소중한 선물이었다. 무더운 여름날 광화문광장을 밝힌 청년들의 뜨겁고도 솔직한 실험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국민대학교 <사이바닥> 작품은 익숙한 바닥을 들어 올려 위와 아래라는 두 환경이 만나는 하나의 표면을 만든다. ©백승훈

익숙한 놀이터의 질서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스스로 놀이를 발견하고 공간을 만든 단국대학교 <놀이 : 터> ©백승훈

'자리지키기'와 '자리비우기'라는 학생들의 행위를 형상화한 고려대학교의 작품 <얘들아, 자리에 앉자~> ©백승훈

한양대학교 ERICA 재학생들의 작품 <조: 인(in)> ©백승훈

이화여자대학교 조형대학 출품작 <자리가 바뀌면> ©백승훈

학교에서 한 번쯤 경험하는 '자리 배치'의 일상적인 변화의 순간을 포착한 광운대학교 <자리로부터> ©백승훈

경기대학교 출품작 <아 쫌!! 아 좀~>은 알고리즘 기반의 환경이 초래한 파편화된 관계의 회복을 이야기한다. ©백승훈

시야의 굴절을 통해 새로운 풍경을 불러오는 잠망경을 소재로 한 명지대학교 작품 <딴 짓> ©백승훈

삼육대학교 설치 미술 작품 <그냥 건드렸을 뿐인데> ©백승훈

'자발적인 걸음'들이 엮이는 찰나의 순간에 주목한 중앙대학교 작품 <어쩌다 마주친, 우리> ©백승훈

학교에서의 쉬는 시간을 몸과 마음을 휴식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한 선문대학교 작품명 <앉았으면 쉬다 가는겨> ©백승훈

전남대학교 <우리 친구하자!>는 일방향적인 공간 속에서 학생들이 맺는 관계성을 주목한다. ©백승훈

제주대학교 조형대학 출품작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백승훈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백룸 BACKROOM>은 미술시간 이후의 교실 뒷공간을 광장으로 옮겨온 참여형 파빌리온이다. ©백승훈

세종대학교 <아이오아이>는 물리적인 경계였던 창문이 소통의 통로로 변하는 이 과정을 시각화한다. ©백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작품 <방금, 뭐래? Moiré !> ©백승훈

이른 아침부터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작품을 만드는 학생들 ©백승훈

무더운 여름날 광화문광장을 밝힌 청년들의 뜨겁고도 솔직한 실험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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