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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쪽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반지하 체험관 ©김성무 -
과거 여공들이 지냈던 한 평 남짓한 쪽방 내부를 그대로 재현했다. ©김성무 -
재봉틀 앞에 앉아 하루를 보내던 방 ©김성무
여공의 하루부터 오락실까지! 아이와 가기 좋은 G밸리 무료 코스
발행일 2026.08.20. 13:59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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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서울미래유산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 금천 순이의 집’에서 넷마블게임박물관 연계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순이의 하루를 체험하면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 있으며, 교환권은 10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인근 넷마블게임박물관과 G밸리산업박물관까지 함께 둘러보면 구로공단의 생활·놀이·산업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AR로 만나는 구로공단 여공의 하루부터 G밸리산업박물관까지, 시설 3곳 소개

가산디지털단지역 5분 거리 인근에 자리한 ‘금천 순이의 집’ ©김성무
가산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골목 안쪽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 금천 순이의 집’이 자리한다. 마침 이곳에서는 넷마블게임박물관과 협력한 이벤트 ‘레트로 순이, 공장에서 오락실까지’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순이의 하루를 체험하면 넷마블게임박물관 무료 입장 교환권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이 소식을 듣고 직접 방문해 보기로 했다.

2층 영상관에서는 구로공단 역사를 담은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김성무
① 태블릿 속 순이를 따라 걷다!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 ‘금천 순이의 집’
2층 영상관에서는 먼저 구로공단의 역사를 담은 소개 영상을 관람한다. 상영이 끝나면 태블릿을 받아 들고 1층과 반지하 체험관으로 내려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1970~80년대 구로공단 여공 ‘순이’의 하루를 AR로 따라가는 방식의 체험이다.

보라색 태블릿을 손에 들고 순이의 동선을 따라간다. ©김성무

‘쪽방살이’, ‘구로공단’ 등 그 시절을 기록한 사진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다. ©김성무
화면 속 순이가 공동세면장에 줄을 서고 가리봉상회에서 군것질을 하는 장면을 따라 실제 공간을 걸으며 사진도 찍는다. 한 평 남짓한 쪽방과 다닥다닥 붙은 방문들, 벽면을 가득 채운 옛 사진들을 지나면 이 좁은 방 한 칸에서 여러 명이 함께 지내며 온종일 재봉틀 앞에 앉아 있었을 그 시절 여공들의 삶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지금은 고층 오피스 빌딩이 들어선 자리가 한때는 이런 모습이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옛 구멍가게 ‘가리봉상회’도 그대로 재현돼 있다. 다이얼 전화기와 유리병 음료수, 낱개로 팔던 불량 식품, 은색 장난감 기차 모양 연필깎이까지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어 그 시절 동네 가게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평상에 앉아 옛날 과자 봉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평상에 앉아 쉬어가고 그림 색칠 체험을 할 수 있는 가리봉상회 ©김성무
체험을 마치고 태블릿을 반납하면 데스크에서 카드 한 장을 건네준다. 기획전시 ‘레트로 순이, 공장에서 오락실까지’ 관람객에게 제공되는 넷마블게임박물관 무료 입장권이다.

‘레트로 순이, 공장에서 오락실까지’ 관람객에게 제공되는 넷마블게임박물관 무료 입장권 ©김성무
② 교환권 들고 ‘넷마블게임박물관’으로
교환권을 들고 자리를 옮기면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G타워 3층에 자리한 넷마블게임박물관이 나온다. 마침 전통 보드게임을 주제로 한 특별전 ‘Play 조선: 한 수, 판을 넘다’가 한창이었다. 바둑판과 장기판을 인터랙티브 테이블로 구현해 직접 손으로 두어볼 수 있게 꾸며져 있어, 오래전 놀이도 결국 그 시대의 ‘게임’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한다. 유리 진열장이 늘어선 수장고를 지나면 현대 컴보이 같은 옛 콘솔부터 1980~90년대 오락기까지 이어지고, 조이스틱을 직접 잡고 즐기는 ‘플레이 컬렉션’에는 아이와 어른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넷마블게임박물관', 'G밸리산업박물관'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붙어 있다. ©김성무

전통 보드게임을 주제로 한 ‘Play 조선: 한 수, 판을 넘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김성무

옛 오락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플레이 컬렉션 전시관 ©김성무
③ ‘G밸리산업박물관’까지 더하면
같은 층 옆에는 G밸리산업박물관이 있다. 1967년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 1단지가 들어서며 시작된 구로공단은 가발·봉제 등 경공업으로 수출을 이끌었으나 1990년대 공동화를 겪었고, 이후 IT 산업단지로 전환하며 오늘날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단지)로 이름을 바꾸었다. 2021년 문을 연 이 박물관은 그 60년 역사를 한자리에 모아 보여준다. 순이가 밤새 만들던 가발과 그 시절 다이얼 전화기, 흑백 텔레비전까지 전시돼 있어 앞서 본 체험관의 장면들이 산업 전체의 역사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G밸리 산업 역사를 담고 있는G밸리산업박물관 ©김성무

구로공단 60년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김성무

가발 산업 소개 패널과 그 시절 인형·가발 완제품 전시 ©김성무
전시장 한쪽에는 ‘수학을 깨우는 산업 놀이터’라는 이름의 체험존이 따로 마련돼 있다. 숫자 퍼즐판과 도르래, 저울 같은 놀이기구를 통해 산업 현장의 원리를 몸으로 익힐 수 있는 공간이다. 그 옆 ‘디지털 수장고’에는 1970~80년대 라디오와 흑백 텔레비전, 선풍기, 다이얼 전화기가 진열장 가득 들어서 있어 그래픽 벽면과 실물을 함께 보는 재미가 있다.

놀이로 배우는 산업 원리, 수학을 깨우는 산업 놀이터 ©김성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디지털 수장고 홀 ©김성무
체험관에서 시작한 발걸음이 넷마블게임박물관과 G밸리산업박물관까지 이어지며, 여공의 하루부터 그 시절 놀이 문화, 산업단지의 역사까지 차례로 살펴보게 된다. 순이의 집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해 체험을 마치면 넷마블게임박물관 무료 입장 교환권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교환권은 박물관 현장 입장 시 제시하면 된다. 교환권은 준비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고, 사용 기한은 10월 31일까지다. G밸리산업박물관은 별도 연계 없이도 상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세 곳을 이어 하루 코스로 둘러보길 권한다.

손에 든 넷마블게임박물관 입장 교환권의 유효기간은 2026년 10월 31일까지다. ©김성무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 ‘금천 순이의 집’
○ 위치 : 서울시 금천구 벚꽃로44길 17
○ 교통 :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에서 204m
○ 운영시간 : 월~토요일 10:00~17:00(입장마감 16:30)
○ 휴무 : 일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에서 204m
○ 운영시간 : 월~토요일 10:00~17:00(입장마감 16:30)
○ 휴무 : 일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넷마블게임박물관
○ 위치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6길 38 G타워 3층
○ 교통 :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 2번 출구에서 도보 13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입장료 : 성인 1만 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순이의 집 교환권 지참 시 무료)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 2번 출구에서 도보 13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입장료 : 성인 1만 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순이의 집 교환권 지참 시 무료)
○ 누리집
G밸리산업박물관
○ 위치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6길 38 G타워 3층
○ 교통 :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 2번 출구에서 도보 13분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00~18:00
○ 휴무 : 월·일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 2번 출구에서 도보 13분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00~18:00
○ 휴무 : 월·일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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