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 젊은 시절엔 말이야~” 박물관에서 떠나는 서울 시간여행
발행일 2023.12.26. 13:30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우리나라 모든 분야의 이슈들이 응축되어 있는 곳이다. 25개의 다양한 자치구는 곳곳의 역사 이야기와 함께 각 구를 대표하는 전시관이나 박물관을 통해 해마다 추억을 선사해주는 소중한 전시들이 기획되고 있다.
대표적인 전시관으로는 지난 2019년에 개관한 ▴노원구 서울생활사박물관과 2021년에 개관한 ▴구로구 G밸리산업박물관을 꼽을 수 있다. 두 곳은 각각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민들의 생활사를 보여주고,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옛 구로공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서울을 연고로 오랜 시간 거주하였던 시민들과 MZ세대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가 돋보이는 곳이다.
추운 겨울이 되면서, 이러한 서울의 테마 박물관들은 따뜻한 실내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전시를 진행 중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옛 법원과 검찰청 건물을 문화시설로 탈바꿈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조성했고, G밸리산업박물관은 같은 건물에 다양한 상업시설이 모여 있어 두 곳 모두 가볍게 떠나는 가족 단위 서울여행 코스도 추천한다. 관람은 두 곳 모두 무료다.
대표적인 전시관으로는 지난 2019년에 개관한 ▴노원구 서울생활사박물관과 2021년에 개관한 ▴구로구 G밸리산업박물관을 꼽을 수 있다. 두 곳은 각각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민들의 생활사를 보여주고,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옛 구로공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서울을 연고로 오랜 시간 거주하였던 시민들과 MZ세대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가 돋보이는 곳이다.
추운 겨울이 되면서, 이러한 서울의 테마 박물관들은 따뜻한 실내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전시를 진행 중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옛 법원과 검찰청 건물을 문화시설로 탈바꿈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조성했고, G밸리산업박물관은 같은 건물에 다양한 상업시설이 모여 있어 두 곳 모두 가볍게 떠나는 가족 단위 서울여행 코스도 추천한다. 관람은 두 곳 모두 무료다.
2019년에 개관한 노원구의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옛 법원과 검찰청 건물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임중빈
서울생활사박물관|'오늘 뭐 먹지?' 전시 (~2024.3.31.)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외식 이야기-오늘 뭐 먹지?> 전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국밥 음식점을 시작으로 혼분식 장려운동, 중국집과 떡볶이 등을 재조명한다.
나아가 1970년대 후반부터 붐이 일어난 서울 영역의 확장과 소비 생활의 증가에 따라 나타난 '외식' 문화에 대한 집중 조명, 마지막으로 전 세계의 메뉴가 서울로 들어오면서 생긴 다양한 '음식문화특화거리' 등을 다룬다. 전시실 내부가 1960~80년대 스타일로 장식되어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 서울의 유명한 '노포'들을 탐험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나아가 1970년대 후반부터 붐이 일어난 서울 영역의 확장과 소비 생활의 증가에 따라 나타난 '외식' 문화에 대한 집중 조명, 마지막으로 전 세계의 메뉴가 서울로 들어오면서 생긴 다양한 '음식문화특화거리' 등을 다룬다. 전시실 내부가 1960~80년대 스타일로 장식되어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 서울의 유명한 '노포'들을 탐험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법원 및 검찰청 등이 실존했던 장소의 특성으로 일부 수감동 건물이 전시관으로 리모델링되어 운영 중에 있다. ⓒ임중빈
교도관 및 수감자 복장을 체험하는 공간은 아이들과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임중빈
수감동 내부로 들어가면 달동네 박물관 같은 오래된 풍경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롭다. ⓒ임중빈
1960~80년대의 동네 상가 풍경들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재밌으며, 내부에서 인증샷을 찍어도 된다. ⓒ임중빈
아이들은 부모님 세대가 살았던 추억의 서울풍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임중빈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외식 이야기-오늘, 뭐 먹지?> 전시 안내문 ⓒ임중빈
전시는 '외식 문화'라는 재미난 주제로 2024년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임중빈
1~3부 순으로 진행되며 서울의 외식 문화와 외식 산업의 발달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임중빈
노원, 도봉, 동대문구 등 박물관 인접 자치구의 오래된 노포 식당에서 기증받은 자료도 전시되고 있다. ⓒ임중빈
서울을 대표하는 오래된 식당을 소개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 부모님 세대가 공감할 만한 현대의 역사이야기가 접목되어 있다. ⓒ임중빈
추억의 국밥집들은 실제 식당처럼 꾸며져 있어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임중빈
기획전시실 자체가 오래된 노포를 여행하듯 둘러보는 콘셉트로 되어 있어 몰입감이 좋은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임중빈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오래된 중화요리 맛집인 '신락원'이 소개되어 있는 모습 ⓒ임중빈
시대별 서울의 역사와 함께 그 시대를 대표하는 외식문화가 같이 소개되어 있다. ⓒ임중빈
우리나라 식생활에 큰 영향을 차지했던 당시 '혼분식 장려'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임중빈
갈비로 유명한 '태릉'의 한 식당의 풍경을 미디어아트로 재현해 놓은 전시 ⓒ임중빈
'태릉'에 대한 지역 고유 역사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G밸리산업박물관| '갓생시대' 전시 (~2024.5.10.)
G밸리산업박물관은 <갓생시대: 공부하는 노동자, 일하는 학생>이라는 주제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뜻을 이루고자 했던 공단 내 근로자이자 학생이었던 사람들의 치열한 하루하루를 재조명하고 있다. 마치 현재 MZ세대들이 꿈꾸는 인생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갓생'이라는 단어를 당시의 학생 근로자들에게 투영하고 있다. 전시 공간 중앙에 위치한 당시 근로자의 일상과 현재 학생들의 일상이 오버랩 되는 영상 전시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구로구에 있는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 <갓생시대> ⓒ임중빈
2024년 5월 10일까지 전시가 진행되어 상설전시와 함께 넉넉히 즐길 수 있다. ⓒ임중빈
요즘 MZ세대들이 추구하는 '갓생'이라는 인생에 대한 키워드들이 키오스크에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일을 하면서도 학습을 병행하려고 했던 당시 근로자들의 치열했던 하루하루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임중빈
G밸리산업박물관은 실제로 공단에서 일했던 근로자들에게 기증받은 물품을 전시하고 있어 흥미롭다. ⓒ임중빈
당시 근로자들이 다녔던 학교의 빛 바랜 자료들이 기증되어 소중하게 전시되고 있다. ⓒ임중빈
전시 공간 중앙에 자리한 휴게공간에서는 당시 이야기가 적혀 있는 엽서를 하나씩 살펴볼 수 있다. ⓒ임중빈
1970년~90년대 치열했던 구로공단 근로자들의 생활상이 손에 잡히는 듯 생생하다. ⓒ임중빈
구로공단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조명한 G밸리산업박물관의 상설전시관과 함께 관람하면 더욱 좋다. ⓒ임중빈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같은 장면에서 수십 년의 시간을 따로 살고 있는 세대들이 등장하는 영상 ⓒ임중빈
당시 구로공단 근로자와 지금의 MZ세대가 한 장면 안에 연출되며 드라마틱한 효과와 몰입감을 준다. ⓒ임중빈
1970~80년대의 산업체학교, 기술교육, 야학 등 당시의 생활과 문화, 교육사업 등을 살펴보게 된다. ⓒ임중빈
구로공단에서 일하며 공부했던 14명의 실존인물들의 인터뷰도 생생히 만나보자. ⓒ임중빈
당시 근로자들의 열정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다. ⓒ임중빈
당시 근로자들의 열정이 현재 MZ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갓생'이라는 단어로 표현되어 이색적이다.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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