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년 레벨업 다시, 봄 1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6.07.15. 09:00

수정일 2026.07.21. 10:15

조회 60

“부장님, 저도 이런 말씀 드리게 되어 정말 마음이 안 좋습니다. 그런데 회사 사정이 워낙 안 좋다보니...”
나이 50을 먹고 깨달았다.
중년의 ‘중’자는 가운데 중이 아니라... 무거울 중자라는 걸.
“부장님, 진짜 와... 회사가 어떻게 부장님께 이럴 수 있어요? 그동안 부장님이 쏟은 청춘이 얼마인데!”
“회사는 어려우면 누군가는 나가야지. 다들 먹고 살기 힘든 건  마찬가지잖아. 먼저 일어난다. 다들 마시고 가.”
지윤이는 결혼을 앞두고 있고 민준이는 아직 취업도 못하고 있는데..
“어떡하냐? 나...”
“여보? 여기서 뭐 해? 엇?! 술마셨어? 당신 혈압 높다고 술먹지 말라고 했잖아! 왜.. 왜그래? 무슨 일 있었어?”
“아무래도... 나 못 버틸 것 같아.”
“...어디서 들었는데 혹시 중년의 ‘중’자가 무슨 ‘중’자인줄 알아?”
“거듭될 중. 당신인생... 여기서 끝난 거 아니잖아. 다시 또 시작하면 되는거지. 다시 시작하려면 뭐가 필요할까? 우선 체력! 핸드폰 한번 줘봐.”
“으응..”
“내일부터 나랑 여기 걷는거야. 하루에 팔천 보! 내가 매일매일 검사할 거니까 핑계 댈 생각 마.”
“아니, 갑자기 무슨 걷기야?!”
“체력이 없으면 마음이 먼저 무너지더라. 한 번 더 시작할 거면... 몸부터 다시 만들자. 우리.”
“나도 다시 일할 준비 해볼게”
“일? 무슨 일? 당신이 갑자기?”
“예전에 했던 꽃 일 있잖아. 나 요즘 그거 다시 배우고 있어. 혹시 몰라서...”
“거등 중이라... 그 해석이 더 마음에 드네.”

 Don’t worry Be hechi!
<손목닥터9988>, <50플러스센터>
출처 카카오페이지 ☞ 원문 바로가기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