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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디자인 택시는 흰색과 검정색 투톤으로 옆 면에 UD로고 표시가 있다. ©엄윤주 -
(비교) 기존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 ©엄윤주
휠체어도 유아차도 편하게! 유니버설디자인 택시, 무엇이 다를까?
발행일 2026.07.07. 14:50

7월 1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한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택시' ©엄윤주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만드는 디자인을 말한다. ‘처음부터 모두를 위하자’는 철학이 담겨 있다.
7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택시(Universal Design, 이하 UD택시)'도 역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함께 이용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교통모델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관련 기사]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타요! '유니버설디자인 택시' 첫선
7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택시(Universal Design, 이하 UD택시)'도 역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함께 이용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교통모델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관련 기사]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타요! '유니버설디자인 택시' 첫선
이번 시범 운영에 들어간 UD택시는 서울 시내에 총 12대가 도입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 법인택시 회사가 차량을 구매해 운영하고, 서울시가 장애인 탑승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운영은 2단계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1단계’(장애인콜택시)에서는 중증보행장애인(장애인콜택시 회원)을 대상으로 차량당 월 100건까지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1588-438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단계’(일반택시)에서는 100건 운행을 마친 차량은 일반 택시로 전환돼 길거리 영업이나 호출을 받는 통합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경우 요금은 중형택시 요금이 적용된다.
운영은 2단계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1단계’(장애인콜택시)에서는 중증보행장애인(장애인콜택시 회원)을 대상으로 차량당 월 100건까지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1588-438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단계’(일반택시)에서는 100건 운행을 마친 차량은 일반 택시로 전환돼 길거리 영업이나 호출을 받는 통합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경우 요금은 중형택시 요금이 적용된다.
그렇다면 새로 운행 중인 ‘UD택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번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중랑구 면목동의 ‘덕수콜택시’를 찾아가 UD택시를 직접 만나봤다.
UD택시는 국내 최초 휠체어 탑승형 모빌리티(PBV)인 기아 전기차 ‘PV5 WAV'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첫 인상은 매우 스마트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보였다. 우선 흰색과 검정 색 투톤 색상과 UD 로고가 눈길을 끌었다. 차체는 박스형으로 높고 넓어 쾌적한 공간감이 특징이다.
UD택시는 국내 최초 휠체어 탑승형 모빌리티(PBV)인 기아 전기차 ‘PV5 WAV'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첫 인상은 매우 스마트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보였다. 우선 흰색과 검정 색 투톤 색상과 UD 로고가 눈길을 끌었다. 차체는 박스형으로 높고 넓어 쾌적한 공간감이 특징이다.

노약자, 장애인, 일반 승객 등을 표시한 픽토그램 ©엄윤주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돕는 접이식 슬로프 ©엄윤주
가장 인상적인 점은 차체 측면 중앙에 선명하게 새겨진 대형 ‘UD' 로고다. 이 택시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차량'임을 상징한다. 그 옆으로 보이는 파란색 바탕의 휠체어, 유모차, 노약자 픽토그램 또한 이 차량이 어떤 교통약자에게 최적화되어 있는지를 시각적·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승객의 승하차 방향도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기존 장애인 택시가 후면 문을 열어 휠체어를 밀어 넣는 방식이었다면, UD택시는 측면 탑승 방식을 도입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문다는 의미도 있다.
내부 시설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해 운전석과 맨 뒷자석만 제외하고 중간 좌석을 탈거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이 빈 공간에 휠체어 고정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맨 뒷좌석은 장애인 탑승 시 동승자나 보호자가 앉아 자연스런 대화를 나누며 이동할 수 있는 구조다. 이 좌석은 일반 택시로 영업할 때 승객들이 앉는 자리가 된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돕는 접이식 슬로프다. 폭 740mm로 2단 접이식 형태로 수동·전동 휠체어 이용자가 차량 옆문으로 편리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승객의 승하차 방향도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기존 장애인 택시가 후면 문을 열어 휠체어를 밀어 넣는 방식이었다면, UD택시는 측면 탑승 방식을 도입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문다는 의미도 있다.
내부 시설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해 운전석과 맨 뒷자석만 제외하고 중간 좌석을 탈거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이 빈 공간에 휠체어 고정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맨 뒷좌석은 장애인 탑승 시 동승자나 보호자가 앉아 자연스런 대화를 나누며 이동할 수 있는 구조다. 이 좌석은 일반 택시로 영업할 때 승객들이 앉는 자리가 된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돕는 접이식 슬로프다. 폭 740mm로 2단 접이식 형태로 수동·전동 휠체어 이용자가 차량 옆문으로 편리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UD택시는 기아 전기차 ‘PV5 WAV' 모델을 기반으로 한, 높고 넓은 공간감이 특징이다. ©엄윤주
덕수콜택시에서 UD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김현모 기사는 “7월 1일부터 시작해 첫 날 7건, 다음 날에 6건의 장애인 승객을 모셨습니다. 운행 초기라서인지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달라진 'UD택시'를 바로 알아보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새 차량의 쾌적함에 크게 만족해 합니다. 특히, 기존에는 뒷문을 열어 화물처럼 실린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분들이 UD택시에서는 옆으로 타고 내릴 수 있어 좋아들 하세요”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아직 홍보가 덜 된 상태라 택시 옆 문을 개폐해 수동으로 슬로프를 펼치고, 장애인을 승차시키는 과정에서 주변 차량들이 경적 소리를 내며 재촉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다만, 아직 홍보가 덜 된 상태라 택시 옆 문을 개폐해 수동으로 슬로프를 펼치고, 장애인을 승차시키는 과정에서 주변 차량들이 경적 소리를 내며 재촉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UD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김현모 기사는 장애인 승하차 시 주위 차량의 배려를 당부했다. ©엄윤주
서울시가 이번에 UD택시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교통약자 수요 증가라는 이유들이 자리 잡고 있다. 2026년 기준 서울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19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0.3%를 차지한다. 또한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건수는 2022년 48만 건에서 2025년 144만 건으로 3년 새 약 3배나 급증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UD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국가가 주도해 UD택시 보급을 확대 중이고, 영국 런던의 블랙캡(Black Cab)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대표 교통수단이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 의견과 운영 성과를 분석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형 표준 택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이미 UD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국가가 주도해 UD택시 보급을 확대 중이고, 영국 런던의 블랙캡(Black Cab)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대표 교통수단이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 의견과 운영 성과를 분석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형 표준 택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UD택시 기사가 목발을 사용 중인 장애인 탑승을 돕고 있다. ©엄윤주
일상 속에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들이 많다. 예를 들어 계단이 없고 차체가 낮은 저상버스, 유아차나 휠체어 바퀴가 걸리지 않도록 도로의 턱을 낮춘 연석 등이 대표적이다. 이제는 익숙해진 이런 부분처럼 앞으로 유니버설디자인 택시도 우리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 것이라 기대된다.
취재 과정에서 방문했던 덕수콜택시의 특별한 역사도 깊은 울림을 준다. 덕수콜택시는 1994년 우리나라 최초로 장애인 택시기사를 채용한 곳이라고 한다. 현재도 총 60명의 택시기사 중 20명의 장애인 택시기사가 근무 중이다.
모두에게 편리한 디자인을 넘어 사회 구성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동행’의 가치까지 빛날 때, 우리 사회는 좀 더 따뜻한 곳이 될 것 같다. 오늘부터 거리에서 유니버설디자인 택시를 만난다면, 조급한 경적보다는 잠시 기다려주는 배려의 마음을 보여주면 어떨까.
취재 과정에서 방문했던 덕수콜택시의 특별한 역사도 깊은 울림을 준다. 덕수콜택시는 1994년 우리나라 최초로 장애인 택시기사를 채용한 곳이라고 한다. 현재도 총 60명의 택시기사 중 20명의 장애인 택시기사가 근무 중이다.
모두에게 편리한 디자인을 넘어 사회 구성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동행’의 가치까지 빛날 때, 우리 사회는 좀 더 따뜻한 곳이 될 것 같다. 오늘부터 거리에서 유니버설디자인 택시를 만난다면, 조급한 경적보다는 잠시 기다려주는 배려의 마음을 보여주면 어떨까.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UD) 택시 시범사업
○ 시범기간 : 2026년 7~12월
○ 시범규모 : 12대
○ 운영방안
- 1단계(장애인콜택시) : 중증보행장애인 대상, 월 100건 우선 배차, 시설관리공단 이동지원센터로 신청
- 2단계(일반택시) : 누구나 이용 가능, 장애인+비장애인 대상 앱 호출(일반 택시호출앱) 및 배회영업
※ 일반인에게는 일반 중형택시 요금 적용
○ UD택시 특징
- 휠체어 이용 승객과 비휠체어 이용 승객이 인접해 탑승 가능, 측면 탑승으로 승차감 양호
- 이용가능 휠체어 규격 : 폭 670㎜ × 길이 1,180㎜ × 높이 1,300㎜ 이내
※ 위 규격 초과 시(대형 전동휠체어, 전동 스쿠터 등) 탑승 불가
- 탑승 인원 : 휠체어 이용 승객 1명, 비휠체어 이용 승객 최대 2명
○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 누리집
○ 문의 : 이동지원센터 1588-4388 , 다산콜센터 02-120
○ 시범규모 : 12대
○ 운영방안
- 1단계(장애인콜택시) : 중증보행장애인 대상, 월 100건 우선 배차, 시설관리공단 이동지원센터로 신청
- 2단계(일반택시) : 누구나 이용 가능, 장애인+비장애인 대상 앱 호출(일반 택시호출앱) 및 배회영업
※ 일반인에게는 일반 중형택시 요금 적용
○ UD택시 특징
- 휠체어 이용 승객과 비휠체어 이용 승객이 인접해 탑승 가능, 측면 탑승으로 승차감 양호
- 이용가능 휠체어 규격 : 폭 670㎜ × 길이 1,180㎜ × 높이 1,300㎜ 이내
※ 위 규격 초과 시(대형 전동휠체어, 전동 스쿠터 등) 탑승 불가
- 탑승 인원 : 휠체어 이용 승객 1명, 비휠체어 이용 승객 최대 2명
○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 누리집
○ 문의 : 이동지원센터 1588-4388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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