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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조끼, 흰 가운, 공사장 헬멧 등 서울 직장인 차림 그대로 등장한 미르메 팀.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웃음이 나왔다. ©김성무 -
퍼포머들이 바닥에 엎드린 가운데 한 명이 공중제비를 도는 장면 ©김성무 -
흰 도복의 퍼포머 여럿이 동시에 옆차기 자세를 취하며 횡대로 이동하는 장면 ©김성무
DDP에 태권도가 떴다! 무료 거리공연에 외국인도 발걸음 멈춘 이유
발행일 2026.05.27. 13:00
DDP 어울림광장 달군 창작 태권도…외국인 관람객 발길 디자인스토어로 이어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 파란 매트가 깔리기 시작했다. 거대한 DDP 지붕 곡선이 만들어낸 그늘 아래 퍼포머들이 자리를 잡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나둘 짐을 내려놓고 발걸음을 멈췄다.이날 무대에 오른 팀은 미르메. 안전 조끼, 흰 가운, 낡은 셔츠 등 퍼포머들이 입고 나온 의상은 영락없는 서울 직장인 차림이었다.
태권도 공연이라고 들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분위기가 달랐다. 발차기 한 번에 관람객이 "오!" 하고 반응했고, 다음 장면에선 웃음이 나왔다. 무예 시범이 아니라 연극을 보는 느낌이었다. 회사원·노동자·연구원 등 현대 서울 직장인의 일상을 태권도 동작으로 풀어낸 미르메 팀 특유의 창작 공연이었다.
이 공연은 서울시가 매년 운영하는 2026 서울시 태권도 공연의 DDP 거리공연 일환이다. 평소 공연은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서 10개 팀이 매주 토·일요일 상설 진행한다. DDP 거리공연은 비가비·미르메 두 팀이 연간 12회 한정(1일 2회)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선보이는 특별 무대다. 남산골 공연이 고즈넉한 한옥 정원에서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까지 연계한 몰입형 경험이라면, DDP 거리공연은 지나가는 누구나 즉흥적으로 만날 수 있는 열린 무대다. 사전 예약도, 입장권도 없다.
공연이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관람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처음에 서너 명이었던 자리가 어느새 수백명이 넘어 있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가 뒤섞인 감탄사가 튀어나왔고, 스마트폰을 높이 들어 영상을 담는 손들이 줄을 이었다. 피날레에서 퍼포머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자 DDP 2층 테라스에서도 박수 소리가 내려왔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외국인 관람객 몇 명이 바로 옆 건물로 향했다. DDP 디자인스토어였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SIGS 2026) 연계 특별 컬렉션 '천만의 정원'이 중앙을 가득 채운 공간이었다. 노란 물조리개 모양 굿즈, 정원박람회 공식 에나멜 핀, 해치 랜덤 피규어 팩 앞에서 발걸음이 또 한번 멈췄다. 태권도로 시작해 서울 굿즈로 마무리되는, K-컬처의 두 얼굴을 한 공간에서 만나는 오후였다. ☞ [관련 기사] 무조건 소장각! 정원박람회 한정판 굿즈 13종 출시
태권도 공연이라고 들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분위기가 달랐다. 발차기 한 번에 관람객이 "오!" 하고 반응했고, 다음 장면에선 웃음이 나왔다. 무예 시범이 아니라 연극을 보는 느낌이었다. 회사원·노동자·연구원 등 현대 서울 직장인의 일상을 태권도 동작으로 풀어낸 미르메 팀 특유의 창작 공연이었다.
이 공연은 서울시가 매년 운영하는 2026 서울시 태권도 공연의 DDP 거리공연 일환이다. 평소 공연은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서 10개 팀이 매주 토·일요일 상설 진행한다. DDP 거리공연은 비가비·미르메 두 팀이 연간 12회 한정(1일 2회)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선보이는 특별 무대다. 남산골 공연이 고즈넉한 한옥 정원에서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까지 연계한 몰입형 경험이라면, DDP 거리공연은 지나가는 누구나 즉흥적으로 만날 수 있는 열린 무대다. 사전 예약도, 입장권도 없다.
공연이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관람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처음에 서너 명이었던 자리가 어느새 수백명이 넘어 있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가 뒤섞인 감탄사가 튀어나왔고, 스마트폰을 높이 들어 영상을 담는 손들이 줄을 이었다. 피날레에서 퍼포머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자 DDP 2층 테라스에서도 박수 소리가 내려왔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외국인 관람객 몇 명이 바로 옆 건물로 향했다. DDP 디자인스토어였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SIGS 2026) 연계 특별 컬렉션 '천만의 정원'이 중앙을 가득 채운 공간이었다. 노란 물조리개 모양 굿즈, 정원박람회 공식 에나멜 핀, 해치 랜덤 피규어 팩 앞에서 발걸음이 또 한번 멈췄다. 태권도로 시작해 서울 굿즈로 마무리되는, K-컬처의 두 얼굴을 한 공간에서 만나는 오후였다. ☞ [관련 기사] 무조건 소장각! 정원박람회 한정판 굿즈 13종 출시

공연 시작 10분, 관람객이 벌써 무대 3면을 에워쌌다. 미르메 팀 퍼포머들이 동시에 공중으로 솟구치는 순간. ©김성무

공연이 끝나자마자 외국인 관람객 몇 명이 바로 옆 건물로 향했다. DDP 디자인스토어 입구, 해치 조형물 앞에서 또 발걸음이 멈췄다. ©김성무

주말 DDP에 간다면, 어울림광장을 먼저 들러보자. 다가오는 가까운 공연은 6월 13일(토) 오후 2시, 무료다. ©김성무
2026 서울시 태권도 공연 - DDP 거리공연
○ 장소: DDP 어울림광장 (서울 중구 을지로 281)
○ 교통: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연결
○ 향후 거리공연 일정: 6/13(토), 6/28(일), 9/19(토), 10/9(금)
○ 공연 시간: 1회 14:00 / 2회 16:00 (각 약 20분)
○ 인스타그램 ※ 우천 등 기타상황으로 일정 변경 가능, 방문 전 인스타그램 확인必
○ 교통: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연결
○ 향후 거리공연 일정: 6/13(토), 6/28(일), 9/19(토), 10/9(금)
○ 공연 시간: 1회 14:00 / 2회 16:00 (각 약 20분)
○ 인스타그램 ※ 우천 등 기타상황으로 일정 변경 가능, 방문 전 인스타그램 확인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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