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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남산골한옥마을의 푸른 녹음이 가득했다. ⓒ조수연 -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한옥 ⓒ조수연
공중회전에 탄성 터졌다! 남산골한옥마을 달군 서울시 태권도 공연
발행일 2026.05.22. 09:12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무예이자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K-컬처 콘텐츠다. 단순한 격투 기술을 넘어 절도 있는 품새와 화려한 발차기, 격파 퍼포먼스, 음악과 군무가 결합되며 이제는 하나의 공연 예술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태권도의 매력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매년 태권도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2026 서울시 태권도 공연’이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막을 올렸다.
서울시는 올해 태권도 공연을 남산골한옥마을 상설공연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거리공연으로 운영한다. 남산골한옥마을 상설공연은 5월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진행되며, 혹서기인 7~8월은 운영하지 않는다. 국기원을 비롯해 태권코레오, 경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국방전투태권도연구소 등 총 10개 팀이 참여해 정통 시범과 창작·융합 공연을 선보인다. 다만 타 행사 운영 및 우천 시 공연이 운영되지 않으니, 방문 전 서울시 태권도 공연 공식 인스타그램(@seoul.tkd)에서 세부 공연일정을 확인하는 게 좋다.
서울시는 이러한 태권도의 매력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매년 태권도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2026 서울시 태권도 공연’이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막을 올렸다.
서울시는 올해 태권도 공연을 남산골한옥마을 상설공연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거리공연으로 운영한다. 남산골한옥마을 상설공연은 5월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진행되며, 혹서기인 7~8월은 운영하지 않는다. 국기원을 비롯해 태권코레오, 경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국방전투태권도연구소 등 총 10개 팀이 참여해 정통 시범과 창작·융합 공연을 선보인다. 다만 타 행사 운영 및 우천 시 공연이 운영되지 않으니, 방문 전 서울시 태권도 공연 공식 인스타그램(@seoul.tkd)에서 세부 공연일정을 확인하는 게 좋다.

'2026 서울시 태권도 공연'이 남산골 성설공연과 DDP 거리공연으로 열린다. ⓒ조수연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무대 앞에는 공연 시작 전부터 관람객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카메라를 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공연장 뒤편으로 보이는 전통 한옥과 남산 풍경은 공연 자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멀리 N서울타워가 보이는 풍경 속에서 태권도 공연이 펼쳐진다는 점은 서울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
이날 무대에는 융합 퍼포먼스팀 ‘비가비(BIGABI)’가 올랐다. 비가비는 단순한 시범 중심 공연을 넘어 음악과 퍼포먼스, 군무를 결합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공연이 시작되자 기존 태권도 시범과는 다른 분위기가 이어졌다. 단원들은 음악에 맞춰 등장했고, 절도 있는 품새와 함께 군무를 펼치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무대에 오른 비가비팀. 음악과 퍼포먼스, 군무를 곁들이 공연을 선보였다. ⓒ조수연
무대 위 단원들은 검은 띠를 맨 채 빠르게 대형을 바꾸며 움직였다. 여러 명이 동시에 발차기를 펼치는 장면에서는 발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동작이 날카로웠다. 관람객들은 발차기가 이어질 때마다 탄성을 내질렀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연신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을 이어갔다. 태권도의 역동성과 퍼포먼스 특유의 속도감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연 중간에는 깃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단원 한 명이 다른 단원들의 어깨 위에 올라 깃발을 높이 들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휘날리는 깃발과 도복 차림의 단원들이 어우러지며 마치 한 편의 한국 전통 공연을 보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공연 중간에는 깃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단원 한 명이 다른 단원들의 어깨 위에 올라 깃발을 높이 들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휘날리는 깃발과 도복 차림의 단원들이 어우러지며 마치 한 편의 한국 전통 공연을 보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감탐만 나왔던 태권도 공연 ⓒ조수연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격파 시범이었다. 단원 4명이 차례대로 등장해 서로 다른 방식의 격파를 선보였다. 첫 번째 단원은 주먹으로 송판을 깨뜨렸고, 이어 손날과 손등을 활용한 격파 시범이 이어졌다. 단순히 힘으로만 깨뜨리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자세와 순간적인 집중력이 어우러져야 가능한 동작들이었다.
격파 시범 ⓒ조수연
이후 공연은 더욱 고난도 기술로 이어졌다. 단원들이 서로의 어깨를 받쳐 만든 구조물 위에 다른 단원이 올라섰고, 공중회전과 함께 송판 격파가 펼쳐졌다. 한 단원이 높이 뛰어오른 뒤 몸을 회전시키며 송판을 깨뜨리는 순간 객석에서는 동시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깨진 송판 조각들이 허공으로 흩날리자 어린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고,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특히 공중회전 격파 장면은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단원들은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서로를 받쳐주며 기술을 이어갔고, 높은 위치에서 펼쳐지는 발차기와 격파는 관람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단순히 무술 시범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액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공중회전 격파 장면은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단원들은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서로를 받쳐주며 기술을 이어갔고, 높은 위치에서 펼쳐지는 발차기와 격파는 관람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단순히 무술 시범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액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공중 격파는 정말 놀라웠다. ⓒ조수연
비가비 팀 공연의 특징은 ‘스토리텔링’이었다. 공연은 단순히 기술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음악 흐름에 맞춰 긴장감과 속도를 조절하며 이어졌다. 잔잔한 음악이 흐를 때는 절도 있는 품새와 군무를 보여주고, 빠른 비트가 시작되면 연속 발차기와 공중 기술이 이어졌다. 태권도와 현대 퍼포먼스를 결합한 ‘융합 공연’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무대였다.
띠로 두 눈을 가리고 감각에 의해 격파하는 모습 ⓒ조수연
또한, 공연 중간중간 관객들의 반응을 유도하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단원들이 힘찬 기합 소리를 내며 관람객들과 호흡을 맞추자,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어린아이들은 단원들의 발차기를 따라 하기도 했고,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공연이 끝난 뒤 단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멋진 발차기 모습 ⓒ조수연
남산골한옥마을이라는 공간 역시 공연의 매력을 더욱 살렸다. 공연장 주변에는 전통 정자와 연못, 소나무 숲이 이어져 있었고, 관람객들은 공연 전후로 한옥마을 곳곳을 산책하며 서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특히 햇빛 아래 반짝이는 연못과 오래된 소나무 풍경은 공연의 여운을 더욱 길게 남겼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멀리 보이는 N서울타워 ⓒ조수연
한옥 처마 아래에서 펼쳐진 발차기와 공중 격파, 그리고 음악과 군무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는 태권도가 왜 세계적인 K-컬처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서울 도심 속 전통 공간에서 만난 태권도 공연은 단순한 무술 시범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에너지를 함께 체험하는 시간으로 남았다.
2026 서울시 태권도 상설공연
○ 기간 : 5월 9일~10월 18일(7~8월 미운영)
○ 장소 :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서울시 중구 퇴계로34길 28)
○ 운영시간 : 토·일요일 1회차 14:00, 2회차 16:00
○ 세부 공연일정 안내 : 서울시 태권도 공연 공식 인스타그램(@seoul.tkd)
○ 요금 : 무료
○ 장소 :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서울시 중구 퇴계로34길 28)
○ 운영시간 : 토·일요일 1회차 14:00, 2회차 16:00
○ 세부 공연일정 안내 : 서울시 태권도 공연 공식 인스타그램(@seoul.tkd)
○ 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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