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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 무소유©조송연 -
영등포구의 여의도 ©조송연 -
구로구의 항동철길 ©조송연 -
양천구의 동의원 ©조송연
포켓몬 숲부터 자치구 정원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만난 특별한 하루
발행일 2026.05.29. 10:02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인 '포켓몬 시크릿 포레스트' ©조송연
서울숲이 꽃과 숲, 그리고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거대한 정원으로 변했다. 서울시는 5월 1일부터 서울숲 일대에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정원문화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단순히 아름다운 꽃을 전시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와 도시브랜드, 캐릭터 콘텐츠, 시민 참여형 공간까지 결합하며 하나의 도시 문화 콘텐츠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 [관련 기사] 신록의 계절,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서울숲~성수' 초록도시로

2026 서울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입구 ©조송연
특히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숲이라는 공간의 분위기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짙은 녹음, 그리고 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길은 정원과 자연의 경계를 흐리며 마치 숲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전시장처럼 느껴졌다. 시민들은 단순히 정원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숲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공간을 경험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서울 각 자치구가 참여한 ‘자치구 정원’ 공간이었다. 이번 박람회 속 자치구 정원들은 단순히 예쁜 꽃을 심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정원 속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서울 각 자치구가 참여한 ‘자치구 정원’ 공간이었다. 이번 박람회 속 자치구 정원들은 단순히 예쁜 꽃을 심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정원 속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서울시 자치구 정원들 ©조송연
동대문구의 ‘꽃으로 피는 동대문, DDM in Bloom’ 정원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동대문의 상징인 문(門)의 구조를 형상화한 철제 조형물과 꽃, 녹지가 함께 어우러지며 도시와 자연의 연결을 표현했다.
정원 곳곳에는 곡선 형태의 구조물이 배치돼 있었고, 그 사이로 피어난 꽃과 식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단순히 조형물을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산책길과 쉼터 기능까지 함께 담아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정원 곳곳에는 곡선 형태의 구조물이 배치돼 있었고, 그 사이로 피어난 꽃과 식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단순히 조형물을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산책길과 쉼터 기능까지 함께 담아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시민의 쉼 공간이기도 했다. 왼쪽 보라색 조형물이 동대문구 ©조송연
송파구 정원 역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풍납토성을 모티브로 구성된 정원은 지역의 역사성과 자연을 함께 담아낸 공간으로 조성됐다. 오래된 백제 유산의 의미를 단순한 설명판이 아닌 정원 디자인 자체로 풀어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돌과 흙, 식재를 활용해 풍납토성의 분위기를 표현했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 속에서 시민들은 정원을 걸으며 지역의 역사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송파구 풍납토성 정원 ©조송연
성북구의 ‘정원, 무소유’는 이번 박람회 속에서도 유독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화려한 색감이나 큰 구조물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여백과 쉼에 집중한 공간이었다. 나무와 돌, 식물의 배치를 최소화하면서도 오히려 숲 본연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고, 시민들은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며 조용히 공간을 감상했다. 복잡한 도시 속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사색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었다.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가장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은 공간 중 하나는 단연 ‘포켓몬 시크릿 포레스트’였다. 기존 캐릭터 전시처럼 단순히 조형물을 배치하는 수준이 아니라 숲 자체를 적극 활용해 하나의 세계관처럼 연출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포켓몬 시크릿 포레스트©조송연
울창한 나무 사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피카츄를 비롯한 포켓몬 캐릭터 조형물을 만날 수 있었고, 숲 속에 숨겨진 듯한 트리하우스 공간은 마치 실제 포켓몬 세계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탕구리를 모티브로 한 숲 공간은 목재 구조물과 자연 소재를 적극 활용하며 숲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캐릭터가 자연을 방해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일반적인 캐릭터 테마 공간처럼 화려하고 인공적인 느낌보다는 숲의 색감과 질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덕분에 어린아이뿐 아니라 성인 관람객들도 숲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공간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시민들의 일상 속 쉼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조송연
행사장 곳곳에는 시민들이 직접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나무 데크와 벤치, 작은 쉼터 공간에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숲길 사이로 조성된 정원들은 도심 속 피크닉 공간처럼 활용되고 있었다.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니라 실제 시민들의 일상 속 쉼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특징처럼 느껴졌다.

서울마이소울샵(SEOUL MY SOUL SHOP) ©조송연
또 하나 눈길을 끈 공간은 ‘서울마이소울샵(SEOUL MY SOUL SHOP)’이었다. 서울시 브랜드와 정원박람회 감성을 결합한 굿즈 공간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디자인이 적용된 텀블러와 생활 소품, 친환경 굿즈들은 단순한 기념품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 [관련 기사] 무조건 소장각! 정원박람회 한정판 굿즈 13종 출시
텀블러에는 서울숲과 꽃, 자연 풍경이 감성적인 일러스트 형태로 담겨 있었고, 정원박람회의 분위기를 일상 속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서울마이소울 캐릭터 상품과 함께 정원·숲 콘셉트를 활용한 상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굿즈 판매 공간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 브랜드와 정원문화를 연결하는 콘텐츠 공간처럼 느껴졌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단순한 꽃 전시 행사를 넘어 도시와 자연, 그리고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박람회였다. 자치구 정원은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아냈고, 포켓몬 시크릿 포레스트는 캐릭터와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정원문화를 보여줬다. 여기에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서울 브랜드 굿즈까지 더해지며 정원은 더 이상 ‘조경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도시 문화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었다.

정원은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도시 문화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었다. ©조송연
초록빛 숲길 아래를 천천히 걷다 보면 바쁜 도시의 시간도 느려지는 듯했다. 꽃과 나무, 그리고 숲이 만들어내는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공간이었다. 나들이 가기 좋은 5월, 서울숲의 짙은 녹음 속에서 자연과 도시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하루를 직접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일시 : 2026. 5. 1. ~ 10. 27. 12:00~19:00 (7~8월 14:00~21:00)
○ 장소 : 서울숲·성수동 일대(5~10월)
○ 입장료 : 무료 관람 (가든헌터스 등 일부 체험은 유료)
○ 교통
- 지하철 I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4,5번 출구에서 도보 2분 / 2호선 '뚝섬역' 7,8번 출구에서 도보 11분
- 버스 I 성동13, 121, 2014, 2224, 2413번 버스 이용 후, 서울숲 1-3번출입구 정류장 하차
- 주차 I 서울숲주차장 또는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 (주차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 권장)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
○ 장소 : 서울숲·성수동 일대(5~10월)
○ 입장료 : 무료 관람 (가든헌터스 등 일부 체험은 유료)
○ 교통
- 지하철 I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4,5번 출구에서 도보 2분 / 2호선 '뚝섬역' 7,8번 출구에서 도보 11분
- 버스 I 성동13, 121, 2014, 2224, 2413번 버스 이용 후, 서울숲 1-3번출입구 정류장 하차
- 주차 I 서울숲주차장 또는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 (주차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 권장)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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