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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해 드럼 이외에도 다양한 악기 체험이 준비되었다. ©이혜숙 -
전기 기타를 연주하며 미래의 기타리스트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의 모습 ©이혜숙
DDP를 두드린 거대한 심장 소리! 에너지 가득 '서울드럼페스티벌' 현장
발행일 2026.05.18. 13:37
오월의 푸른 신록이 도시를 감싸 안은 주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평소의 모던하고 차분한 외관을 벗어던지고 하나의 거대한 '심장'으로 변신했다. 멀리서부터 쿵, 쿵 하고 지면을 타고 올라오는 웅장한 진동은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Drum Dream People(두드림은 꿈이 되고 시민은 리듬이 된다)’를 피부로 느끼게 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2026 서울드럼페스티벌' 축제 현장에 들어선 순간, 이미 관람객들은 거대한 리듬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사방에서 울려퍼지는 드럼의 울림은 시민과 예술가를 하나로 만들며 ‘리듬의 공동체’를 만들었다. 이곳에는 관객과 연주자의 구분 없이, 공간을 채운 모두가 저마다의 리듬으로 숨 쉬고 있었다.
행사장 곳곳은 그야말로 ‘두드림’의 세상이었다. 아이들은 작은 드럼을 두드리며 환하게 웃고 있었고, 친구와 연인들은 리듬에 몸을 맡긴 채 자유롭게 움직이며, 낯선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박자를 맞추며 하나가 되었다. 음악이 사람을 연결한다는 말이 이렇게 생생하게 다가온 적이 있었나 싶었다.
이번 축제의 백미이자 관객들의 감정을 가장 격렬하게 흔들었던 것은 대표 프로그램인 '서울행진26'이었다. 무려 212명의 시민과 아티스트 그룹이 지난 3개월 동안 땀 흘리며 맞추어 온 호흡이 길거리에 그대로 쏟아져 나왔다. 바디퍼커션의 신나는 음악과, 격렬한 퓨전 댄스와 사물놀이패의 유연한 몸짓이 타악 비트와 결합하는 순간, 길을 걷던 시민들도 발을 구르고 박수를 치며 대행진의 일원이 되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 역시 시민들의 참여 열기로 가득했다. 핑거드럼, 핸드팬, 바디퍼커션 워크숍은 새로운 타악의 세계를 열어주었다. 핸드팬 워크숍에서는 핸드팬의 은은하고 몽환적인 소리가 요가와 결합해 신선한 경험을 제공했고, 바디퍼커션 체험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몸 자체를 악기로 만들며 웃음을 터뜨렸다. 드럼을 잘 치지 못해도 괜찮았다. 중요한 건 ‘함께 즐기는 마음’이라는 걸 이 축제는 보여주고 있었다.
더욱 특별했던 것은 시민기획단 ‘드럼팬’ 22명이 직접 기획한 공연과 체험이었다. ‘야오스’ 시민공모 공연, 현장 즉흥 드럼연주 ‘랜덤 비트 챌린지’, ‘방과후 리듬부’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리듬의 주인공’ 임을 느끼게 했다.
5월 16일~17일 양일간 펼쳐진 '서울드럼페스티벌'은 공연을 뛰어넘어 시민과 아티스트, 그리고 공간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춤추듯 리듬을 만들어낸 축제였다.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하고, 타악의 강렬한 비트가 서로를 연결하는 광경은 그 자체가 한 편의 예술이었다. 앞으로도 계속될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시민과 함께 발전해가며 서울을 더욱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예술 도시로 만드는 소중한 축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2026 서울드럼페스티벌' 축제 현장에 들어선 순간, 이미 관람객들은 거대한 리듬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사방에서 울려퍼지는 드럼의 울림은 시민과 예술가를 하나로 만들며 ‘리듬의 공동체’를 만들었다. 이곳에는 관객과 연주자의 구분 없이, 공간을 채운 모두가 저마다의 리듬으로 숨 쉬고 있었다.
행사장 곳곳은 그야말로 ‘두드림’의 세상이었다. 아이들은 작은 드럼을 두드리며 환하게 웃고 있었고, 친구와 연인들은 리듬에 몸을 맡긴 채 자유롭게 움직이며, 낯선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박자를 맞추며 하나가 되었다. 음악이 사람을 연결한다는 말이 이렇게 생생하게 다가온 적이 있었나 싶었다.
이번 축제의 백미이자 관객들의 감정을 가장 격렬하게 흔들었던 것은 대표 프로그램인 '서울행진26'이었다. 무려 212명의 시민과 아티스트 그룹이 지난 3개월 동안 땀 흘리며 맞추어 온 호흡이 길거리에 그대로 쏟아져 나왔다. 바디퍼커션의 신나는 음악과, 격렬한 퓨전 댄스와 사물놀이패의 유연한 몸짓이 타악 비트와 결합하는 순간, 길을 걷던 시민들도 발을 구르고 박수를 치며 대행진의 일원이 되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 역시 시민들의 참여 열기로 가득했다. 핑거드럼, 핸드팬, 바디퍼커션 워크숍은 새로운 타악의 세계를 열어주었다. 핸드팬 워크숍에서는 핸드팬의 은은하고 몽환적인 소리가 요가와 결합해 신선한 경험을 제공했고, 바디퍼커션 체험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몸 자체를 악기로 만들며 웃음을 터뜨렸다. 드럼을 잘 치지 못해도 괜찮았다. 중요한 건 ‘함께 즐기는 마음’이라는 걸 이 축제는 보여주고 있었다.
더욱 특별했던 것은 시민기획단 ‘드럼팬’ 22명이 직접 기획한 공연과 체험이었다. ‘야오스’ 시민공모 공연, 현장 즉흥 드럼연주 ‘랜덤 비트 챌린지’, ‘방과후 리듬부’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리듬의 주인공’ 임을 느끼게 했다.
5월 16일~17일 양일간 펼쳐진 '서울드럼페스티벌'은 공연을 뛰어넘어 시민과 아티스트, 그리고 공간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춤추듯 리듬을 만들어낸 축제였다.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하고, 타악의 강렬한 비트가 서로를 연결하는 광경은 그 자체가 한 편의 예술이었다. 앞으로도 계속될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시민과 함께 발전해가며 서울을 더욱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예술 도시로 만드는 소중한 축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2026 서울드럼페스티벌'이 5월 16일, 17일 이틀간 DDP 어울림광장, 아트홀,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서울행진26'은 12팀의 아티스트그룹과 시민, 총 212명이 3개월간 연습해 선보인 타악 퍼레이드이다.

사물놀이패도 행진에 참가해 국악과 드럼 비트의 앙상블을 보여줬다. ©이혜숙

'야오스'는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연무대로, 6팀의 시민 아티스트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혜숙

'한칸레코드'는 참여 아티스트에게 한 칸씩 전시 공간을 제공해 음반과 굿즈 등을 전시·판매하는 특별 부스 프로그램이다. ©이혜숙

리듬을 즐기고 드럼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민 참여형 리듬 투어 프로그램 '방과후 드럼부' ©이혜숙

게임·연주 체험 콘텐츠를 체험하는 '방과 후 오락실' ©이혜숙

정해진 시간의 박자를 맞추면 경품을 선사하는 '랜덤비트 챌린지' ©이혜숙

다양한 전자 리듬 게임들이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혜숙

아트홀 2관에서 열린 국악과 팝을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삼산'의 공연 ©이혜숙

DDP 아트홀 복도에서는 세계적인 드럼 메이커 야마하 드럼 교실과 챌린지 행사가 열렸다. ©이혜숙

전자 드럼을 치며 실력을 뽐내고 있는 어린이 참가자의 모습 ©이혜숙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해 드럼과 친해지는 '도레미 컬러링' 행사가 열렸다. ©이혜숙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손으로 두드리는 철제 악기 핸드팬(HandPan)과 요가를 결합한 핸드팬 워크숍 ©이혜숙

'서울드럼페스티벌'은 공연을 뛰어넘어 시민과 아티스트, 그리고 공간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춤추듯 리듬을 만들어낸 축제였다. ©이혜숙
제28회 서울드럼페스티벌
○ 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 어울림광장, 컨퍼런스 홀
○ 교통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도보 10분
○ 기간 : 5월 16~17일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도보 10분
○ 기간 : 5월 16~17일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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