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계역 5번 출구 정류장, A148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하는 곳이다. ©심재혁 -
서울09 동행버스와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48 노선도 ©심재혁
새벽 3시 30분, 서울을 깨우는 급행형 자율주행버스 A148을 타다
발행일 2026.04.22. 13:52

기점인 상계역에 도착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48 ©심재혁
새벽 3시 20분, 아직 어둠이 짙은 상계역 5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 낮의 소란함이 잦아든 고요한 거리에 지난 4월 16일부터 새로운 활기가 찾아왔다. 어둠을 뚫고 도착한 주인공은 시민의 이른 아침을 여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다.
정류장에는 ‘4월 16일 첫 운행,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48’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노선도에는 상계역을 출발해 수유역, 미아사거리, 경동시장, 압구정역을 거쳐 고속터미널까지 이어지는 경로가 표시돼 있었다. A148(상계역~고속터미널)은 서울시의 세 번째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로, 일반 버스 첫차보다 30분 빠른 오전 3시 30분에 출발한다. ☞ [관련 기사] 30분 일찍 출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상계~고속터미널' 노선 추가
정류장에는 ‘4월 16일 첫 운행,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48’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노선도에는 상계역을 출발해 수유역, 미아사거리, 경동시장, 압구정역을 거쳐 고속터미널까지 이어지는 경로가 표시돼 있었다. A148(상계역~고속터미널)은 서울시의 세 번째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로, 일반 버스 첫차보다 30분 빠른 오전 3시 30분에 출발한다. ☞ [관련 기사] 30분 일찍 출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상계~고속터미널' 노선 추가
잠시 후, 멀리서 헤드라이트 불빛이 다가왔다. 조용히 정류장으로 들어온 흰색 대형 버스가 바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48이다. 전면 LED에는 ‘새벽동행 A148’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표시돼 있었고, 일반 시내버스와는 다른 분위기가 전해졌다. 그러나 막상 문이 열리고 승객들이 탑승하는 모습은 익숙했다. 교통카드를 태그하고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아 앉는 모습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버스 내부는 생각보다 쾌적했다. 좌석은 30석 규모로 넉넉했고, 통로도 여유가 있었다. 천장에는 노선 정보와 함께 자율주행 상태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었다. 현재 속도, 남은 거리, 도착 예상 시간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됐고 ‘자율모드’라는 안내 문구도 눈에 띄었다. 화면 한쪽에는 차량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그래픽이 나타났는데, 차선과 차량, 신호 등을 감지하는 모습이 특히 흥미로웠다.
버스 내부는 생각보다 쾌적했다. 좌석은 30석 규모로 넉넉했고, 통로도 여유가 있었다. 천장에는 노선 정보와 함께 자율주행 상태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었다. 현재 속도, 남은 거리, 도착 예상 시간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됐고 ‘자율모드’라는 안내 문구도 눈에 띄었다. 화면 한쪽에는 차량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그래픽이 나타났는데, 차선과 차량, 신호 등을 감지하는 모습이 특히 흥미로웠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48을 기다리는 시민 ©심재혁
버스가 출발하자 정류장에 남아 있던 사람들도 각자의 다음 이동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차 안은 조용했다. 대부분의 승객은 말없이 자리에 앉아 눈을 붙이거나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고, 이른 시간대 특유의 정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A148 버스에 탑승하는 어르신을 볼 수 있다. ©심재혁
수유역과 미아사거리 구간에 들어서자 승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출근을 하는 듯 보이는 중장년층 이용객들이 많았다.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인 듯 “오늘도 일찍 나왔네”, “빨리 타, 출발한다” 같은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어떤 사람은 가방을 베개 삼아 고개를 기대고 잠을 청했고, 또 다른 사람은 휴대폰을 보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을 이용한하는 사람 중엔 도심 건물의 청소 노동자가 많다고 하는데, 이른 아침 남들이 출근하기 전 건물 청소를 마쳐야 하는 이들에겐 일반 버스 첫차보다 30분 일찍 출발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제로 버스 안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예전에는 시간이 촉박했는데, 이 버스 덕분에 훨씬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을 이용한하는 사람 중엔 도심 건물의 청소 노동자가 많다고 하는데, 이른 아침 남들이 출근하기 전 건물 청소를 마쳐야 하는 이들에겐 일반 버스 첫차보다 30분 일찍 출발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제로 버스 안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예전에는 시간이 촉박했는데, 이 버스 덕분에 훨씬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48 내부 ©심재혁
A148은 모든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고 주요 정류소만 선택적으로 정차하는 ‘급행형’ 노선이다. 덕분에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직접 이용해 보니 상계역에서 압구정역까지는 약 45~50분, 종점인 고속터미널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됐다. 비슷한 노선의 일반 버스 148번 대비 약 15분 이상 빠른 셈이다. 실제로 압구정역에 도착하자 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하차했고, 이른 시간임에도 이미 하루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분주했다.

A148은 주요 정류소만 선택적으로 정차하는 ‘급행형’ 노선이다. ©심재혁
주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차량은 급정거 없이 부드럽게 움직였고, 교차로에서도 자연스럽게 속도를 조절하며 운행됐다. 자율주행버스라는 점이 무색할 만큼 일반 버스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서울시에 따르면 특히 A148 자율주행버스는 차량의 센서 정보와 시가 제공하는 교차로 신호정보를 함께 활용해 교차로 접근 시 급정지 방지, 안정적인 GPS 음영구간 통과 등 운행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고 하니, 실제 주행에서 그대로 체감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특히 A148 자율주행버스는 차량의 센서 정보와 시가 제공하는 교차로 신호정보를 함께 활용해 교차로 접근 시 급정지 방지, 안정적인 GPS 음영구간 통과 등 운행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고 하니, 실제 주행에서 그대로 체감됐다.

신사역까지 50분 정도 소요됐으며 비슷한 노선의 일반 버스보다 15분 이상 빨리 도착했다. ©심재혁
차창 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아직 완전히 밝지 않은 거리, 하나둘 켜지는 상가 불빛 그리고 점점 늘어나는 차량들. 버스가 이동하는 동안 서울은 서서히 하루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 속에서 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이었다.

종점인 고속터미널역에 도착, 다시 상계동으로 떠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48 ©심재혁
종점인 고속터미널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어둠이 완전히 걷히지 않았지만, 거리에는 출근 차량과 버스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고 도시의 속도도 서서히 빨라지고 있었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48은 거창한 변화라기보다는 시민들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에 가깝다. 그러나 '30분 빠른 출발'과 '조금 더 빠른 급행 이동'이라는 단순한 변화가 누군가에게는 여유를 또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48은 거창한 변화라기보다는 시민들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에 가깝다. 그러나 '30분 빠른 출발'과 '조금 더 빠른 급행 이동'이라는 단순한 변화가 누군가에게는 여유를 또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상계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48 ©심재혁
A148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 기간 : 2026년 4월 16일부터
○ 구간 : 상계역~쌍문역~미아사거리~압구정역~고속터미널 (편도 22.1km, 148번 유사)
※ 승객 승하차 많은 주요 정류소(41개소)에만 정차하는 급행 운행
○ 운영시간 : 평일 03:30~07:00 예정 / 1회 왕복
○ 차량 :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1대 (승객석 31석)
※ 입석 금지, 시험운전자 1인 운전석에 탑승
○ 요금 : 무료 (교통카드 태그 필요. 서비스 안정화 후 유상운송 전환 예정)
○ 노선정보 : ☞>서울버스정보('A148' 검색 후 노선 확인 가능)
○ 구간 : 상계역~쌍문역~미아사거리~압구정역~고속터미널 (편도 22.1km, 148번 유사)
※ 승객 승하차 많은 주요 정류소(41개소)에만 정차하는 급행 운행
○ 운영시간 : 평일 03:30~07:00 예정 / 1회 왕복
○ 차량 :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1대 (승객석 31석)
※ 입석 금지, 시험운전자 1인 운전석에 탑승
○ 요금 : 무료 (교통카드 태그 필요. 서비스 안정화 후 유상운송 전환 예정)
○ 노선정보 : ☞>서울버스정보('A148' 검색 후 노선 확인 가능)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