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즐기는 '따끈따끈'한 문화 생활! 사진미술관&서울영화센터
발행일 2026.01.21. 14:44
창동역에서 나와 왼쪽 방향을 보면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보인다. ©박지영
서울에 사는 큰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문화 기관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계절 내내 비용 부담 없이 취향과 이동 거리만 고려하면 되는데, 지난해에도 서울 시민의 ‘가심비’ 높은 문화 생활을 돕는 예술 기관 두 곳이 새롭게 문을 열어 문화 향유의 폭을 더욱 넓혔다.
현재 개관 후 첫 전관 전시인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진행 중이다. ©박지영
①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025년 5월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국내 최초의 사진 매체 특화 공립미술관으로, 서소문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이다. 사진술 도입기부터 20세기 말까지의 한국 사진 걸작과 관련 자료 2만여 점을 10년간 수집한 것을 바탕으로 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말 그대로 사진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하철 창동역에서 도보 5분 내외라 첫 방문에도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좋다. ☞ [관련 기사] 국내 첫 사진특화 공립미술관이 생겼다! 29일 개관
오스트리아의 야드릭 아키텍투어(Jadric Architektur)와 한국의 일구구공도시건축이 협업해 완성한 미술관 건물 역시 멀리서도 예술 기관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독특한 존재감을 지닌다.
오스트리아의 야드릭 아키텍투어(Jadric Architektur)와 한국의 일구구공도시건축이 협업해 완성한 미술관 건물 역시 멀리서도 예술 기관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독특한 존재감을 지닌다.
발간 도록 및 사진 관련 책이 놓여 있는 1층 포토북 카페 ©박지영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내부는 전체 4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는 천고 10m의 로비와 안내데스크, 포토북 카페가 자리하고, 2·3층은 전시관, 4층은 포토라이브러리와 교육실 등으로 사용된다. 전 층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으며, 특히 1층 포토북 카페와 4층 포토라이브러리는 전시 관람 목적이 아니더라도 다시 찾고 싶을 만큼 이용 환경이 뛰어나다.
다양한 좌석이 마련된 포토북 카페는 공간이 넓고 잘 꾸며져 있다. ©박지영
현재 2·3층에서는 세 번째 개관 특별전인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진행 중이다. 개관 이후 첫 전관 전시로, 한국 현대미술 거장 36인의 사진과 사진 이미지를 창작 매개로 활용한 작품 및 자료 300여 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특히 미공개 주요 작품들이 대거 공개되고, 1960년대 실험미술부터 동시대 작업까지 사진을 매체로 한 주요 작가들의 대표작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한국 현대사진사와 현대미술사를 압축해 보는 듯한 경험을 준다. 설명도 잘 구성돼 있어 일반 시민들도 어렵지 않게 관람할 수 있으며, 미술이나 사진 전공자라면 반드시 봐야 할 전시라는 생각이 들 만큼 전시 완성도가 높다.
전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다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무료 도슨트 전시 해설에 참여하면 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부터 성인, 지역 주민, 사진 전문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상세 정보와 일정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다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무료 도슨트 전시 해설에 참여하면 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부터 성인, 지역 주민, 사진 전문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상세 정보와 일정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관 후 처음으로 전관 전시 중인 2층 전시실 ©박지영
평면, 입체, 미디어 등 다양한 전시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영
4층 포토라이브러리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진 전문 도서관이다. 한국 사진사를 중심으로 한 사진집과 도록, 희귀 도서 등 약 5,000여 권의 자료가 구비돼 있다. 포토라이브러리에는 자료 컬렉션 안내 브로셔가 따로 비치되어 있는데, 이는 한국 사진사 관련 출간물 중 아카이브로서의 가치를 지닌 책들을 소개한 것으로, 서가에 비치된 자료와 특수자료실에 보관된 자료로 나뉜다. 열람 좌석도 잘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소장 자료 열람과 국내외 학술 DB 검색이 가능하지만 대출은 불가하다. 또한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운영일에도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휴실 시간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다.
이곳에서는 소장 자료 열람과 국내외 학술 DB 검색이 가능하지만 대출은 불가하다. 또한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운영일에도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휴실 시간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다.
장서 정리가 잘되어 있고 열람 좌석도 다양한 4층 포토라이브러리 ©박지영
서가마다 큐레이션된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다. ©박지영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전 층에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이 가능하며, 장애인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어 이동 약자에게도 친화적이다. 유모차 대여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고, 가족휴게실·수유실·무료 보관함도 갖춰져 있어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들도 편하게 전시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독특한 구조가 돋보이는 서울영화센터 외관 ©박지영
② 영화, 전시, 교육 다 되는 복합 문화 공간, 서울영화센터
2025년 11월 개관한 서울영화센터는 영화인과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서울시의 영상 문화 거점이다. 영화 창작자에게는 창작 지원 공간으로,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도보 5분, 명동성당에서 도보 10분 정도로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 [관련 기사] '서울영화센터' 대관 3월까지 무료! 영화인 창작·교류의 장으로
한국 영화를 소재로 한 개관 전시는 2월 28일까지 볼 수 있다. ©박지영
서울영화센터에서는 다양한 시선을 담은 영화와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를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주제가 있다면 누리집 사전 예약을 통해 관련 교육 강좌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4층 시네마 라운지에서는 개관 기념 전시인 ‘서울, 필름 앤 캔버스(SEOUL, FILM AND CANVAS)’가 진행 중이다. ‘서울을 영화 속에, 영화를 캔버스에 담은’ 이 전시는 서울영화센터 개관을 기념한 첫 팝업 전시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홉 편의 영화를 주제로 한 대중적인 구성으로 꾸며졌다.
현재 4층 시네마 라운지에서는 개관 기념 전시인 ‘서울, 필름 앤 캔버스(SEOUL, FILM AND CANVAS)’가 진행 중이다. ‘서울을 영화 속에, 영화를 캔버스에 담은’ 이 전시는 서울영화센터 개관을 기념한 첫 팝업 전시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홉 편의 영화를 주제로 한 대중적인 구성으로 꾸며졌다.
영화 속 장면이나 대사를 소재로 창작된 작품이라 더 특별하다. ©박지영
전시 작품들은 ‘8월의 크리스마스’, ‘멋진 하루’, ‘연애의 온도’,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올드보이’, ‘벌새’, ‘북촌방향’, ‘태양은 없다’ 등 아홉 편의 영화를 소재로, 아홉 명의 아티스트가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한 회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중 ‘8월의 크리스마스’, ‘내 머릿속의 지우개’, ‘올드보이’ 세 작품은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설치물과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 작품의 이미지를 활용한 굿즈 또한 매력적이다. 전시는 2월 2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올드보이’ 속 장면이 연출된 공간으로 영화를 그림과 설치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박지영
‘8월의 크리스마스’ 속 장면을 보여주는 작품과 설치 공간 ©박지영
여기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굿즈도 많다. ©박지영
영화도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상영 목록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상영작과 상영 예정작이 함께 안내되어 있어 일정 계획을 세우기에도 좋다.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일반 영화까지 폭넓게 상영해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영화 관람은 서울영화센터 누리집 회원가입 후 원하는 영화를 선택하고 제공되는 쿠폰을 적용하면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번호를 가지고 현장 1층 키오스크에서 종이 티켓을 발급받은 뒤, 상영 10분 전 지정 영화관에서 검표를 받고 지정 좌석에서 관람하면 된다. 영화관 좌석도 좋아 시야가 가리지 않고 화면을 넓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물 섭취 소음이나 사전 광고도 없어 영화에 더욱 깊이 몰입하기 좋다.
영화 관람은 서울영화센터 누리집 회원가입 후 원하는 영화를 선택하고 제공되는 쿠폰을 적용하면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번호를 가지고 현장 1층 키오스크에서 종이 티켓을 발급받은 뒤, 상영 10분 전 지정 영화관에서 검표를 받고 지정 좌석에서 관람하면 된다. 영화관 좌석도 좋아 시야가 가리지 않고 화면을 넓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물 섭취 소음이나 사전 광고도 없어 영화에 더욱 깊이 몰입하기 좋다.
1층 로비 왼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사전 에약한 티켓을 출력해야 한다. ©박지영
무료 상영 기간 동안 디지털 취약계층의 관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1월 23일 상영분부터는 전체 좌석의 20%를 현장 예매석으로 운영한다. 현장 예매석은 서울영화센터 1층 티켓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장 판매 후 남은 좌석은 상영 당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좌석이 편해 장시간 관람에도 피곤하지 않다. ©박지영
내부 층간 이동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다. ©박지영
이외에도 영화·영상 관련 행사 진행을 위한 상영관과 다목적실을 대관할 수 있다. 대관은 누리집의 대관 신청 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관 가능 시설은 상영관과 다목적실 등이며, 시범 운영 기간인 3월 31일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대관 행사는 금지되며, 대관 조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13길 6
○ 교통 : 지하철 1호선 4호선 창동역 1번 출구
○ 운영시간 : 화~금요일 10:00 ~ 20:00, 토·일·공휴일 하절기(3~10월) 10:00~19:00, 동절기(11~2월) 10:00~18:00
※ 입장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1호선 4호선 창동역 1번 출구
○ 운영시간 : 화~금요일 10:00 ~ 20:00, 토·일·공휴일 하절기(3~10월) 10:00~19:00, 동절기(11~2월) 10:00~18:00
※ 입장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전시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All That Photography)’
○ 기간 : 2025년 11월 26일~2026년 3월 1일
○ 장소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1~4전시실 전관)
○ 운영일시 : 화~금요일 10:00~20:00, 토·일요일 및 공휴일10:00~18:00
○ 관람료 : 무료
○ 도슨트 시간 : 11:00, 13:00, 15:00
○ 누리집
○ 장소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1~4전시실 전관)
○ 운영일시 : 화~금요일 10:00~20:00, 토·일요일 및 공휴일10:00~18:00
○ 관람료 : 무료
○ 도슨트 시간 : 11:00, 13:00, 15:00
○ 누리집
서울영화센터
전시 ‘서울, 필름 앤 캔버스(SEOUL, FILM AND CANVAS)’
○ 기간 : 2026년 2월 28일까지
○ 장소 : 서울영화센터 4층 시네마 라운지
○ 운영시간 : 10:00~18:00
○ 입장료 : 무료
○ 장소 : 서울영화센터 4층 시네마 라운지
○ 운영시간 : 10:00~18:00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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