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천국! 남구로시장에서 현금 없이도 알뜰하게 사는 법
발행일 2026.03.04. 10:35
앱으로 결제하고, 골목에서 웃고, 가격은 더 가볍게

남구로시장 과일판매대와 디지털온누리 및 서울페이 QR코드 ⓒ김지영

남구로시장 떡 판매대와 서울페이 QR코드 ⓒ김지영

디지털온누리 앱으로 QR 결제 준비 모습 ⓒ김지영
7% 할인 온누리상품권, 전통시장 소비 혜택
온누리상품권은 휴대전화 앱 ‘디지털온누리’를 설치한 뒤 본인 인증과 가입 절차를 거쳐 구매할 수 있다. 2026년 3월 현재 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예를 들어 9만3천원으로 10만원권 상품권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1인당 월 최대 10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서울페이 역시 전용 앱을 설치한 뒤 상품권을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과 서울페이는 남구로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할인·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결제 전 해당 매장에서 디지털온누리 또는 서울페이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점포는 두 결제 수단의 QR코드를 통합해 운영하지만, 별도로 사용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페이 되나요?”라고 물으면 서울페이 QR코드를, “온누리상품권 되나요?”라고 하면 온누리 QR코드를 제시하는 식이다.
서울페이 역시 전용 앱을 설치한 뒤 상품권을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과 서울페이는 남구로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할인·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결제 전 해당 매장에서 디지털온누리 또는 서울페이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점포는 두 결제 수단의 QR코드를 통합해 운영하지만, 별도로 사용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페이 되나요?”라고 물으면 서울페이 QR코드를, “온누리상품권 되나요?”라고 하면 온누리 QR코드를 제시하는 식이다.

남구로시장 채소가게. 신선한 나물과 채소들이 판매를 위해 진열돼 있다. ⓒ김지영

남구로시장 한 채소가게에 우엉, 고구마순, 서리태, 가지, 도라지 등 다양한 채소가 진열돼 있다. ⓒ김지영
아침부터 분주한 시장 풍경
구로고대병원 인근에 위치한 남구로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를 띤다. 아직 이른 시간이었지만 상인들은 분주했다. 능숙하게 손님을 맞는 이도 있었고, 과일을 가지런히 정리하며 하루를 준비하는 이도 있었다.
가게마다 다른 글씨체로 적힌 상품명과 가격표는 그 자체로 개성이었다. 손글씨에서 묻어나는 주인의 성격과 감각은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다. 우리는 상품을 사지만, 어쩌면 그들의 성실함과 정성까지 함께 사는지도 모른다. 각자의 방식으로 꾸며 놓은 진열대는 작은 예술 작품처럼 보였다.
가게마다 다른 글씨체로 적힌 상품명과 가격표는 그 자체로 개성이었다. 손글씨에서 묻어나는 주인의 성격과 감각은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다. 우리는 상품을 사지만, 어쩌면 그들의 성실함과 정성까지 함께 사는지도 모른다. 각자의 방식으로 꾸며 놓은 진열대는 작은 예술 작품처럼 보였다.

호떡 모양과 찐빵 모양의 빵류, 계란부침 형태의 중국식 간식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김지영

남구로시장 한 점포에 해바라기씨와 사탕 등 다양한 간식류가 진열돼 있다. ⓒ김지영

남구로시장 채소 판매대와 한자 가격표 ⓒ김지영
다양성이 살아 있는 골목
남구로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상품의 다양성이다. 국내산 농산물뿐 아니라 중국산 식재료와 간편식도 폭넓게 판매되고 있다. 월병, 꽃빵, 만두, 고수, 해바라기씨, 중국 소시지, 야채 등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품목도 눈에 띈다. 한자로 표기된 식재료 간판은 이곳이 다문화 상권임을 보여준다. 이번 기회에 색다른 식문화를 접하는 경험이 될 수 있다.

남구로시장 한 점포에서 편육과 순대를 판매하고 있다. ⓒ김지영

남구로시장 호떡·옥수수 판매대 앞 대기 줄 ⓒ김지영

남구로시장 닭강정 판매대 모습 ⓒ김지영
즉석 먹거리와 생활형 장보기
밀키트처럼 순대볶음에 필요한 채소와 양념을 함께 구매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일부 점포에서는 볶음 조리법과 요리 팁을 안내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찐옥수수와 호떡을 판매하는 가게에는 장을 보러 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양념을 입힌 닭강정과 막 튀겨낸 닭강정 역시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눈길을 끈다.

남구로시장 생선가게에서 갈치 손질 모습 ⓒ김지영
선택의 폭이 만드는 합리적 소비
빠른 배송을 내세운 온라인 플랫폼과 달리, 전통시장은 즉각적인 체험과 상인과의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는 공간이다.
우리는 왜 시장에 갈까. 가격 때문일까. 주차와 같은 편의성을 따진다면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는 전통시장을 찾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합리적’이라는 것은 단순히 저렴하다는 뜻이 아니다. 용도에 따라 필요한 물건을 고를 수 있다는 의미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한 품목 안에서 여러 등급과 상태의 선택지를 충분히 제공하기 어렵다. 예컨대 딸기주스나 잼을 만들 때는 반드시 최상급 딸기가 필요하지 않다. 반면 디저트를 장식하려면 모양이 곱고 크기가 고른 딸기를 골라야 한다. 전통시장은 이러한 쓰임의 차이를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남구로시장은 매달 넷째 주 화요일을 제외하면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돼 접근성도 좋다. 각양각색의 상품과 분주히 움직이는 상인들,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잠시 삶의 온도를 되찾는다. 전통시장은 단순한 소비의 공간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는 생활의 무대이다.
우리는 왜 시장에 갈까. 가격 때문일까. 주차와 같은 편의성을 따진다면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는 전통시장을 찾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합리적’이라는 것은 단순히 저렴하다는 뜻이 아니다. 용도에 따라 필요한 물건을 고를 수 있다는 의미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한 품목 안에서 여러 등급과 상태의 선택지를 충분히 제공하기 어렵다. 예컨대 딸기주스나 잼을 만들 때는 반드시 최상급 딸기가 필요하지 않다. 반면 디저트를 장식하려면 모양이 곱고 크기가 고른 딸기를 골라야 한다. 전통시장은 이러한 쓰임의 차이를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남구로시장은 매달 넷째 주 화요일을 제외하면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돼 접근성도 좋다. 각양각색의 상품과 분주히 움직이는 상인들,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잠시 삶의 온도를 되찾는다. 전통시장은 단순한 소비의 공간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는 생활의 무대이다.
남구로시장
○ 주소 : 서울 구로구 구로동로26길 54
○ 이용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운영
※ 점포별 운영시간 상이
○ 교통편 :
-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6번 출구 (도보 5분) / 지하철 2호선 대림역 2,3,4번 출구 (도보 10분)
- 지선버스 : 5615, 5619, 5626, 5714, 6512, 6411 등 / 마을버스 : 구로9, 구로10, 구로11
○ 누리집 : 구로구청
○ 이용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운영
※ 점포별 운영시간 상이
○ 교통편 :
-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6번 출구 (도보 5분) / 지하철 2호선 대림역 2,3,4번 출구 (도보 10분)
- 지선버스 : 5615, 5619, 5626, 5714, 6512, 6411 등 / 마을버스 : 구로9, 구로10, 구로11
○ 누리집 : 구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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