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인기, 서울AI페스티벌! 눈앞에 펼쳐진 일상 속 AI 기술
발행일 2026.03.03. 10:01
피지컬 AI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 열렸다. ⓒ박지영
AI(인공지능)는 세계가 주목하는 중점 기술로 국내에서도 AI를 산업과 일상에 적극 활용중이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음성 비서와 chatGPT와 같은 챗봇이 대중적으로 친숙한 AI 기술이다. 자율주행차, 로봇 등 복잡한 물리적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피지컬 AI도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지난 주말 피지컬 AI 제품을 한 곳에 모은 서울AI페스티벌이 열려, 일상 속에 자리 잡은 다양한 피지컬 AI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봤다. ☞ [관련기사] K-휴머노이드 DDP 집결! 서울AI페스티벌 28일 개막
첫날 개장 시간에 맞춰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 ⓒ박지영
관심 가득! 전 세대가 주목한 서울AI페스티벌 현장, 낮부터 북적북적~
‘서울AI페스티벌’이 2월 28일 토요일과 3월 1일 일요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렸다.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몸으로 느끼는 일상 속 피지컬(Physical)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AI가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벗어나 실제의 형태를 가진 ‘피지컬AI(Physical AI)’기술로 구현된 로봇·디바이스·웨어러블 장치 등 기기들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였다. 필자는 방문 전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했고, 방문 전날 받은 모바일 입장권으로 행사를 관람했다. 예약 없이 온 방문객도 현장 등록 후 무료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었다.
행사장 내부 안내도를 찍고 있는 관람객 ⓒ박지영
행사장 내부는 AI기술체험존’, ‘AI펀스팟’, ‘AI플렉스팟’, ‘AI오디세이’, ‘휴머노이드로봇존’, ‘AI라이프쇼룸’, ‘엉뚱과학존’ 등으로 구성되었다. 가족 단위 경진대회, 생활 속 다양한 피지컬 AI 체험, 휴머노이드로봇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정 시간에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되었지만 공간이 트여있고 이동의 불편함이 없어 자유롭게 오가며 원하는 만큼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인기 있는 체험의 경우 대기 줄을 서야 하긴 했지만 대부분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체험할 수 있었다.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을 주제로한 백일장에 참여한 시민들 ⓒ박지영
필자는 페스티벌 첫날 개장 시간에 맞춰 행사장을 찾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과 개인 방문객으로 DDP 아트홀 주변이 이미 북적였다. 남녀노소 관람객이 페스티벌을 찾았지만 아이를 동반한 관람객이 월등히 많아 AI기술에 대한 미래 세대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장에선 ‘서울골든벨’, ‘AI서울 백일장·사생대회’처럼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미리 신청을 하고 온 분들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참여가 가능해 참여자가 많았다.
서울골든벨에 참여한 시민들. ⓒ박지영
아이들의 나이대를 고려한 AI 체험존도 있었다. 초등학교 미만의 아이들은 ‘AI 펀스팟’에서 뛰어놀거나 색칠활동을 통한 AI체험을,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공학 인플루언서 ‘긱블’과 협업한 ‘엉뚱과학존’에서 AI를 더 가깝게 접할 수 있었다.
AI펀스팟에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AI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 ⓒ박지영
종이에 색칠을 해서 기기에 올려두면 영상에 반영되는 AI기기를 아이가 바라보고 있다. ⓒ박지영
엉뚱과학존은 AI 분리수거 기계, AI 경비로봇, IoT 서버 접속기 등을 소개한 체험형 전시존으로, 기계에 적용된 기술과 과학원리는 현장을 담당한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 메이커 창작과 학생들의 해설로 들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 작동되지 않은 전시물은 관련 영상 Q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 메이커창작과의 소개로 AI를 가깝게 접할 수 있었다. ⓒ박지영
각 기기마다 현장 해설을 제공했고,관련 영상QR를 제공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박지영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더 가까워진 일상 속 피지컬 AI
현장에는 양천구 공원(양천공원·오목공원·파리공원)에서 운영중인 식음료 배달 로봇 양천누리온, 어르신 돌봄 인형, 오목로봇 등 일상에 자리 잡은 피지컬 AI 기기부터 로봇개,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평소에 보기 어려운 피지컬 AI기기들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해볼 수 있었다.
양천구 공원 로봇배달 서비스는 현재도 이용할 수 있다. ⓒ박지영
어르신 돌봄인형. 귀, 손, 발 부분 특정 위치를 누르면 말을 건넨다. ⓒ박지영
오목로봇은 의외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더 좋았다. ⓒ박지영
학습 로봇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아이와 어른의 관심을 끌었다. ⓒ박지영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로봇 사진사가 찍어주는 세 컷 사진과 실시간 영상에 AI 스타일 필터 체험을 하며 함께 온 가족·지인들과의 추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고, 각자의 관심도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로봇 팔 사진사가 높이가 다른 세 컷의 사진을 찍어줬다. ⓒ박지영
실시간 현장 영상에 스타일 필터가 적용되어 색다른 추억 영상을 남겼다. ⓒ박지영
개인적으로는 ‘시민 AI에이전트’와 ‘AI향수 키오스크’가 흥미로웠다. 시민AI에이전트는 서울시 디지털 동행 서비스로, 시민AI 에이전트앱을 다운 받은 후 ‘말’로 지령을 내리면 화면 조작 없이 바로 모바일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다운 받아 ‘손목닥터9988’, ‘서울동행맵’, ‘서울장애인콜택시’ 앱 사용에 적용할 수 있다.
시민AI에이전트 앱을 통해 ‘손목닥터9988’, ‘서울동행맵’, ‘서울장애인콜택시’ 실행이 가능하다. ⓒ박지영
AI향수 키오스크는 대기가 30분이 될 정도로 인기였다. 사용자의 취향을 기반으로 AI추천, AI시향, AI조향이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화면을 보고 내 취향 항목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향 샘플을 맡게 해주고, 최종적으로 제조된 향수 소량을 공병에 담아올 수 있었다.
취향 기반으로 제조된 실물 향수를 받아올 수 있는 AI 향수 키오스크. ⓒ박지영
관람객의 주목도가 가장 높았던 건 ‘휴머노이드 로봇존’이었다. 이미 매체를 통해 익숙한 로봇개와 휴머노이드 로봇도 있었지만 더 자율적인 움직임이 가능했던 ‘우치봇’이 큰 인기였다. 우치봇은 당일 현장을 찾은 유튜버 크리에이터 세진과 함께 춤을 췄는데, 우치봇의 열정적인 단독 춤도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세진과 같은 동작의 춤을 즉석에서 선보일 때 더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로봇개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는 관람객. ⓒ박지영
로봇과 악수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박지영
크리에이터 세진과 함께 춤춘 우치봇. ⓒ박지영
이번 페스티벌을 놓쳐 아쉽다면, 2026년 10월 6일 화요일부터 10월 8일 목요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될 ‘스마트라이프위크2026’을 기억해두자. AI로 그리는 미래도시의 일상을 주제로 전시체험, 국제 컨퍼런스, 기업 피칭 등이 예정되어 있다.
스탬프투어 리워드로 로봇팔이 만든 솜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이 제공됐다. ⓒ박지영
서울AI페스티벌
○ 서울AI페스티벌
○ 시민AI에이전트 앱 :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만 사용 가능)
* 손목닥터9988, 서울동행맵, 서울장애인 콜택시 앱 실행 가능
○ 서울AI재단
○ 시민AI에이전트 앱 :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만 사용 가능)
* 손목닥터9988, 서울동행맵, 서울장애인 콜택시 앱 실행 가능
○ 서울AI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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