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이며 안부 나누는 편의점? 혼자여도 괜찮아요 '마음편의점'
발행일 2026.02.13. 15:13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은 대형 시설은 아니지만 주민들이 부담 없이 들러 쉬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잘 갖추고 있었다. 내부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잠시 쉬거나 음료를 마실 수 있고, 커피와 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또한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라면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조리 공간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돕고 있었다.
공간 한편에는 혈압 측정기도 마련돼 있어 건강 상태를 간단히 점검할 수 있었고, 책장이 마련돼 조용히 독서를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특히 혼자 식사를 하러 왔다가 자연스럽게 옆자리 주민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단순한 복지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다시 연결되는 생활 속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혼자 집에만 있으면 더 외로워지는데 이렇게 잠시 나와 차 한 잔 마시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대단한 프로그램이 없어도, 잠시 머물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놓인다는 반응이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식사가 제공되는 날에는 많은 주민이 찾으며, 주 평균 7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식사 제공 횟수가 더 많아 하루 방문 인원이 90명을 넘긴 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운영 방식이 일부 조정됐지만 여전히 꾸준한 이용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번 달부터는 매달 19일을 ‘외로움 없는 날’로 지정해 가족과 이웃, 지인에게 안부 전화를 건네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작은 안부 인사가 관계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마음편의점 이용과 더불어 일상 속 소통을 늘려가자는 움직임도 함께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 [관련 기사] 식구(19)일엔 가족에 안부 전해요~ '외·없·서' 시즌2 시작!
서울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는 마음편의점이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혼자여도 괜찮고, 필요할 때는 언제든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이 동네 가까이에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
○ 운영일시 : 월~금요일 09:30~20:30, 토요일 09:30~17:30(법정 공휴일 휴무)
○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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