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전을 관람하고 상설전시관을 들러 조각 보자기와 자수 관련 전시도 감상했다. ©이봉덕
- 보자기의 크기와 소재, 구성 방법 등의 차이와 보자기의 다양한 용도를 소개하고 있다. ©이봉덕
- 보자기의 형태는 용도에 따라 크기, 소재, 구성법, 끈의 개수 등을 결정하여 만들었다. ©이봉덕
- '나만의 조각보를 만들다'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조각을 직접 맞추며 체험하고 있다. ©이봉덕
옷이 예술이 되는 현장! 금기숙 작가에게 듣는 패션 아트의 매력
발행일 2026.01.20. 15:02
춥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머물기엔 아쉬운 계절, 찬바람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전시회 나들이가 제격이다. 한 주간의 분주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주말 오후 여유를 찾아 패션 아티스트 금기숙 기증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에 들어서니 남녀노소는 물론 내외국인 관람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 [관련 기사] 추울 땐 실내로! 올겨울 꼭 가야 할 무료 전시 7곳
오는 3월 15일까지 열리는 금기숙 기증특별전 <Dancing, Dreaming, Enlightening>은 패션과 미술,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패션 아트’라는 독자적 영역을 개척해 온 금기숙 작가의 40여 년 창작 여정을 조명하고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된 55건 56점의 작품들은 철사, 구슬, 노방, 폐소재 등 의복 제작에 흔히 쓰이지 않는 비전통적 소재를 활용해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다섯 개의 장면으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손의 감각에서 출발한 ‘Dreaming’, ▴의상이 조형과 공간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Dancing’, ▴한복의 선과 여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Enlightening’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Archive’ 공간에서는 드로잉과 작업 노트, 일러스트 등을 통해 작가의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1층 로비 전시 ‘Toward Space’에서는 건축물 로비 등에 설치된 대형 설치 작업들을 마주하게 된다.
특별히 이번 방문에서는 전시 연계 사전 예약 프로그램 <2026 SeMoCA 공예강좌>에 참여했다. 금기숙 작가는 직접 준비한 PPT 자료를 통해 창작의 여정과 작품 기증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관람객들과 함께 전시장 곳곳을 이동하며, 작품마다 깃든 창작의 고통과 희열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작품 세계는 더욱 특별했다. 철사 하나, 구슬 한 알이 옷으로 태어나기까지 과정을 설명하는 작가의 손짓에서 패션아트에 바친 4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옷’을 넘어선 예술, ‘아트 투 웨어(Art to Wear)’의 현장이었다. ‘한 땀 한 땀’ 손길이 깃든 작품들은 실용성보다는 독창성과 심미성을 극대화하며 예술과 패션의 경이로운 결합을 보여주었다. '패션 아트'라는 장르가 찰나의 영감이 아닌, 기나긴 사유와 반복적인 손의 움직임 끝에 피어난 결실임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설명이 끝난 뒤에도 작가의 마음을 되새기며 한참 동안 작품 곁을 떠나지 못했다. 오랜 세월 창작에 몰두해 온 작가의 따뜻한 숨결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번 전시는 화려함보다는 천천히 걸으며 오래 음미할 때 비로소 진가가 드러난 전시였다. 추운 날씨지만, 박물관을 찾아 옷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공간이 되는 마법 같은 시간 속에서 나만의 ‘꿈꾸고, 춤추고, 깨닫는’ 예술적 순간을 경험했다.
오는 3월 15일까지 열리는 금기숙 기증특별전 <Dancing, Dreaming, Enlightening>은 패션과 미술,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패션 아트’라는 독자적 영역을 개척해 온 금기숙 작가의 40여 년 창작 여정을 조명하고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된 55건 56점의 작품들은 철사, 구슬, 노방, 폐소재 등 의복 제작에 흔히 쓰이지 않는 비전통적 소재를 활용해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다섯 개의 장면으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손의 감각에서 출발한 ‘Dreaming’, ▴의상이 조형과 공간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Dancing’, ▴한복의 선과 여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Enlightening’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Archive’ 공간에서는 드로잉과 작업 노트, 일러스트 등을 통해 작가의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1층 로비 전시 ‘Toward Space’에서는 건축물 로비 등에 설치된 대형 설치 작업들을 마주하게 된다.
특별히 이번 방문에서는 전시 연계 사전 예약 프로그램 <2026 SeMoCA 공예강좌>에 참여했다. 금기숙 작가는 직접 준비한 PPT 자료를 통해 창작의 여정과 작품 기증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관람객들과 함께 전시장 곳곳을 이동하며, 작품마다 깃든 창작의 고통과 희열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작품 세계는 더욱 특별했다. 철사 하나, 구슬 한 알이 옷으로 태어나기까지 과정을 설명하는 작가의 손짓에서 패션아트에 바친 4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옷’을 넘어선 예술, ‘아트 투 웨어(Art to Wear)’의 현장이었다. ‘한 땀 한 땀’ 손길이 깃든 작품들은 실용성보다는 독창성과 심미성을 극대화하며 예술과 패션의 경이로운 결합을 보여주었다. '패션 아트'라는 장르가 찰나의 영감이 아닌, 기나긴 사유와 반복적인 손의 움직임 끝에 피어난 결실임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설명이 끝난 뒤에도 작가의 마음을 되새기며 한참 동안 작품 곁을 떠나지 못했다. 오랜 세월 창작에 몰두해 온 작가의 따뜻한 숨결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번 전시는 화려함보다는 천천히 걸으며 오래 음미할 때 비로소 진가가 드러난 전시였다. 추운 날씨지만, 박물관을 찾아 옷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공간이 되는 마법 같은 시간 속에서 나만의 ‘꿈꾸고, 춤추고, 깨닫는’ 예술적 순간을 경험했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금기숙 기증특별전이 열리고 있다.(2025.12.23 ~ 2026.3.15) ©이봉덕
박물관 1층 공예도서실, 금기숙 특별전 북큐레이션 공간 ©이봉덕
전시1동 3층 기획전시실 입구,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되었다. ©이봉덕
▴1부 'DREAMING'
1부 'DREAMING'에서는 어린 시절의 기억과 손의 감각에서 출발한 작업의 원형을 소개한다. ©이봉덕
백매, 2024, 철사, 비즈, 직물, 매화의 생명력과 시간의 흐름을 담고 있다. ©이봉덕
▴2부 'DANCING'
2부 'DANCING'에서는 철사, 구슬, 노방 등 비전통적 재료를 활용한 대표적인 패션아트 작품이 전시됐다. ©이봉덕
설치 작업이 그림자와 어우러져 마치 춤을 추듯 배치되었다. ©이봉덕
다양한 표정의 드레스 설치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이봉덕
▴3부 'ENLIGHTENING'
3부 'ENLIGHTENING'에서는 한복의 선과 색, 흔들림과 여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소개한다. ©이봉덕
당의, 2016, 철사, 비즈 ©이봉덕
아기 색동두루마기, 2013, 철사, 비즈, 어린 생명을 향한 축복과 밝은 기운을 표현한 작품 ©이봉덕
눈꽃요정, 2018, 철사, 비즈, 직물, 스펀지, 코튼 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봉덕
▴4부 'ARCHIVE'
4부 'ARCHIVE'는 작가의 드로잉, 작업 노트 작업 등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연구·디자인 활동을 소개한다. ©이봉덕
작품구상을 위한 일러스트에서 스티치까지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봉덕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라는 한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과정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이봉덕
▴5부 'TOWARD SPACE'
1층 로비 전시, 5부 'TOWARD SPACE'에서는 건축물 로비 등에 설치된 작업을 마주하게 된다. ©이봉덕
작가의 최근 작품인 <물방울>과 <물고기>가 설치됐다. ©이봉덕
세계 최대 유람선의 거대한 아트리움에 설치된 작품이 전시됐다. ©이봉덕
▴전시 연계 프로그램 <2026 SeMoCA 공예강좌>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1층 강당에서 전시연계 공예강좌가 진행됐다. ©이봉덕
이어서 전시투어, 금기숙 작가가 작품 앞에서 패션아트 작업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봉덕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옷이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함께 하고 있는 관람객들 ©이봉덕
▴서울공예박물관 상설전시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자수, 염원을 그리다>
서울공예박물관 <금기숙 기념특별전>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전시 1동 3층 기획전시실 및 1층 로비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18:00, 금요일 10:00~21:00 야간개장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18:00, 금요일 10:00~21:00 야간개장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누리집
전시 연계 무료 교육 프로그램 운영
○ 기간 : 2026년 1월 6일~3월 12일
○ 내용 : 워크숍 16회, 아티스트 토크 1회
- 아티스트 토크 <2026 SeMoCA 공예강좌 > (1월 17일)
- 워크숍 (1월 20~29일, 매주 화·목요일)
- 워크숍 <빛으로 맺힌 물방울 - 무드등 만들기> (2~3월)
○ 프로그램 예약 : 매 회차 진행 1주일 전,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
○ 내용 : 워크숍 16회, 아티스트 토크 1회
- 아티스트 토크 <2026 SeMoCA 공예강좌 > (1월 17일)
- 워크숍
- 워크숍 <빛으로 맺힌 물방울 - 무드등 만들기> (2~3월)
○ 프로그램 예약 : 매 회차 진행 1주일 전,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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