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늦잠 대신 '쉬엄쉬엄 모닝'(ft. 서울체력장)

시민기자 이서윤

발행일 2026.03.16. 15:12

수정일 2026.03.16. 16:14

조회 159

'쉬엄쉬엄 모닝' 첫 행사 진행…22일·29일 현장 참여 가능
3월의 봄 아침 한강 위를 천천히 걸어보는 시간, ‘쉬엄쉬엄 모닝’ 현장을 가다 ©이서윤
지난 3월 14일 토요일, 평소라면 차량으로 가득 찼을 여의대로와 마포대교의 일부 차로가 시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변했다. 이곳에서는 서울시가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울형 열린 생활체육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의 첫 행사가 열렸다. ☞ [관련 기사] 주말 아침, 마포대교서 운동하자! '쉬엄쉬엄 모닝' 첫선

기록보다 중요한 ‘함께’라는 가치

기존의 마라톤 대회가 기록을 다투는 긴장감 속에서 치러졌다면, 이번 행사는 분위기부터 사뭇 달랐다. 정해진 출발 시각도 없어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에 자유롭게 여의도공원을 출발하면 됐다.

참가자들의 모습은 더욱 다양했다. 가벼운 운동복 차림의 러너들뿐 아니라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사람들, 유모차를 밀며 걷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까지 남녀노소가 구분 없이 도로 위를 채웠다. 특히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걷는 시민들의 모습에서는 주말 아침의 여유가 느껴져 보기 좋았다. 기록 경쟁이 아닌, 소중한 사람들과 각자의 속도로 시간을 즐기는 행사였다.
‘쉬엄쉬엄 모닝’ 출발선에 들어서고 있는 시민들 ©이서윤
‘쉬엄쉬엄 모닝’ 출발선에 들어서고 있는 시민들 ©이서윤
  • 참가자들이 사전 등록처에서 사전등록을 확인하고 있다. ©이서윤
    참가자들이 사전 등록처에서 사전등록을 확인하고 있다. ©이서윤
  • 사전 등록 확인 후 배부받은 팔찌 ©이서윤
    사전 등록 확인 후 배부받은 팔찌 ©이서윤
  • 여의도공원 내 설치된 현장 안내센터와 의무실 ©이서윤
    여의도공원 내 설치된 현장 안내센터와 의무실 ©이서윤
  • 참가자들이 사전 등록처에서 사전등록을 확인하고 있다. ©이서윤
  • 사전 등록 확인 후 배부받은 팔찌 ©이서윤
  • 여의도공원 내 설치된 현장 안내센터와 의무실 ©이서윤
  • 주말 아침의 한강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쉬엄쉬엄 모닝’ ©이서윤
    주말 아침의 한강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쉬엄쉬엄 모닝’ ©이서윤
  • 참가자들이 도로 위를 즐겁게 달리고 있다. ©이서윤
    참가자들이 도로 위를 즐겁게 달리고 있다. ©이서윤
  • 주말 아침의 한강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쉬엄쉬엄 모닝’ ©이서윤
  • 참가자들이 도로 위를 즐겁게 달리고 있다. ©이서윤

체력 측정하고 포인트 쌓는 재미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이 운영됐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자신의 체력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체력 측정을 마친 시민들에게는 ‘손목닥터9988’ 포인트 1,000점이 지급돼 건강 관리와 실용적인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생각한 급수대

인상적인 부분은 반환점과 여의도 공원에 마련된 급수대였다.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제로 웨이스트 콘셉트로 운영되었다. 급수대에는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환경보호라는 취지뿐만 아니라 실제 이용할 때도 일회용 컵보다 견고하여 사용하기에 훨씬 좋았다.
  •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마련된 ‘찾아가는 서울체력장’ 부스 ©이서윤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마련된 ‘찾아가는 서울체력장’ 부스 ©이서윤
  • 시민들이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기초 체력을 점검하고 있다. ©이서윤
    시민들이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기초 체력을 점검하고 있다. ©이서윤
  •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마련된 ‘찾아가는 서울체력장’ 부스 ©이서윤
  • 시민들이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기초 체력을 점검하고 있다. ©이서윤
  • 급수대 위에 놓인 다회용 컵들 ©이서윤
    급수대 위에 놓인 다회용 컵들 ©이서윤
  • 마포대교 반환점 급수대 ©이서윤
    마포대교 반환점 급수대 ©이서윤
  • 급수대 위에 놓인 다회용 컵들 ©이서윤
  • 마포대교 반환점 급수대 ©이서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쉬엄쉬엄 모닝’

오늘 첫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었지만, 앞으로 예정된 두 차례의 행사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록에 쫓기지 않고, 봄기운이 스며드는 강 다리 위를 천천히 걸어보거나 달리고 싶은 시민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다만 아침 기온이 낮고 미세먼지 농도가 유동적인 만큼, 가벼운 외투를 챙기고 대기질 정보를 확인한 뒤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

쉬엄쉬엄 모닝

○ 기간 : 2026년 3월 14·22·29일
○ 장소 : 여의대로~마포대교 구간(출발·도착지 : 여의도공원)
※ 일부 차로만 부분 통제, 차량 정상 통행 가능
○ 운영시간 : 07:00~09:00 내 자유로운 참석
○ 부대행사 :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손목닥터9988 포인트 제공), 스트레칭 존 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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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이서윤

안녕하세요. 서울의 달라진 오늘을 기록하고 전하는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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