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접근성 좋아진 도림천 데크길 따라 겨울 산책 가볼까?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5.12.31. 09:09

수정일 2025.12.31. 15:44

조회 1,043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앞에 세워진 보행 데크 ©김재형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앞에 세워진 보행 데크 ©김재형
도림천역 앞 하천변이 계절을 가리지 않는 생활형 휴식 공간으로 한층 정비됐다. 구로구가 최근 완료한 ‘도림천 보행 데크 및 전망대 설치 사업’은 봄철 벚꽃 명소라는 기존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겨울을 포함한 사계절 이용을 염두에 둔 변화라는 점이 또렷하게 느껴졌다.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보행 데크를 만날 수 있다.
하천을 따라 안정적으로 걷는 환경이 마련됐다.©김재형
하천을 따라 안정적으로 걷는 환경이 마련됐다.©김재형
도림천 일대는 그동안 봄이면 벚꽃길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계절이 바뀌면 이용 빈도가 다소 떨어지는 한계도 있었다. 특히 일부 구간은 보행 데크가 끊겨 제방을 이용해야 해 겨울철에는 미끄럼이나 안전사고 우려가 컸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속적인 보행 데크가 조성되면서, 추운 계절에도 하천을 따라 안정적으로 걷는 환경이 마련됐다.
새롭게 조성된 보행 데크길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김재형
새롭게 조성된 보행 데크길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김재형
새로 설치된 데크길은 동선이 단순하고 평탄해 겨울 산책에도 부담이 적다. 현장에서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천천히 걷는 주민들, 짧은 휴식을 위해 하천을 찾은 인근 직장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계절과 관계없이 ‘잠깐 걸을 수 있는 길’이 생겼다는 점에서 생활 속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보행 데크가 생기니 유모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재형
보행 데크가 생기니 유모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재형
도림천에 새롭게 조성된 데크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중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데크길이 조성되지 않았다면 먼 길을 둘러가든지 긴 계단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운치 있는 데크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데크길 제일 위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김재형
    데크길 제일 위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김재형
  • 데크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김재형
    데크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김재형
  • 데크길 제일 위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김재형
  • 데크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김재형
데크길 꼭대기에 오르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전망대이다. 아쉽게 입구는 아직 개방하지 않았지만 어떤 느낌인지는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 도림천의 흐름과 주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잎이 떨어진 겨울철에는 오히려 하천의 구조와 주변 경관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무대도 있다. ©김재형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무대도 있다. ©김재형
  • 데크 의자에 앉아 공연도 보고,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도 있다. ©김재형
    데크 의자에 앉아 공연도 보고,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도 있다. ©김재형
  •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무대도 있다. ©김재형
  • 데크 의자에 앉아 공연도 보고,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도 있다. ©김재형
또한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 소규모 공연이나 주민 활동이 가능한 무대 공간도 마련돼, 계절 행사나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모차, 어린이, 어르신 등 보행 약자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평탄한 길이 확보되면서, 하천이 특정 계층이 아닌 모두를 위한 생활공간으로 확장됐다.
데크길이 생기니 하천 이용이 편리해졌다.©김재형
데크길이 생기니 하천 이용이 편리해졌다. ©김재형
또한 단순히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전망대와 연결된 데크길을 따라 잠시 멈춰 서서 쉬거나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하천 이용 방식이 ‘이동 중심’에서 ‘머무름 중심’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된다.
신정교에도 안양천으로 내려갈 수 있는 보행 데크가 있다. ©김재형
신정교에도 안양천으로 내려갈 수 있는 보행 데크가 있다. ©김재형
이왕 보행 데크길을 걸어봤으니 신정교에서 안양천으로 내려갈 수 있는 보행 데크까지 가보자. 바람이 다소 매서운 계절이지만, 짧은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는 동선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양천 변에는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단순 이동로를 넘어 휴식 기능까지 강화됐다.
보행 데크와 기존 산책로가 어우러지면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김재형
보행 데크와 기존 산책로가 어우러지면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김재
도림천과 안양천을 잇는 하천 보행 환경 개선은 계절에 따른 이용 편차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봄철 벚꽃길은 물론, 겨울에도 걷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하천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공 공간 중 하나인 하천이 사계절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데크길의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보행 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영등포 행복 맨발길'이 있다. ©김재형
보행 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영등포 행복 맨발길'이 있다. ©김재형
신정교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영등포 행복 맨발길'도 만날 수 있다. 안양천 제방산책로에 600m 길이의 황톳길이 조성된 후 지난해에 450m를 연장해 총 1,050m의 맨발 황톳길이 있다.
긴 구간의 황톳길이 있다. ©김재형
긴 구간의 황톳길이 있다. ©김재형
  • 황토볼장도 마련되어 있다. ©김재형
    황토볼장도 마련되어 있다. ©김재형
  • 황토볼장에서 발 지압을 할 수 있다. ©김재형
    황토볼장에서 발 지압을 할 수 있다. ©김재형
  • 황토볼장도 마련되어 있다. ©김재형
  • 황토볼장에서 발 지압을 할 수 있다. ©김재형
보행 안전과 접근성, 휴식 기능을 하나씩 보완한 변화다. 그 결과 도림천과 안양천 일대는 계절에 상관없이 주민들이 찾을 수 있는 산책길이자 휴식 공간으로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다.

도림천 보행 데크

○ 위치 :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271-84
○ 교통 :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구로구청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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