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기다린 환상적인 겨울밤! '서울빛초롱축제' 성대한 개막

시민기자 김은주

발행일 2025.12.16. 12:30

수정일 2025.12.16. 17:55

조회 326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지난 12일 성대하게 개최되어 서울시를 빛내고 있다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지난 12일 성대하게 개최되어 서울시를 빛내고 있다. ⓒ김은주
1년을 기다렸다.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지만 마음 만은 환상의 도시로 여행을 떠난 듯 훈훈하게 채워주는 도시의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겨울밤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2025 서울윈터페스타'는 판타지아 서울(FANTASIA SEOUL)이란 주제에 맞게 모두의 환호 속에 시작되었다. 축제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우리 모두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관련 기사] 초대형 겨울축제 시작! 서울윈터페스타 개막식 라인업 공개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과 우이천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과 우이천에서 만날 수 있다. ⓒ김은주
빛의 향연인 서울빛초롱축제는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이 모두에게 포토존을 만들어 주고 있다
빛의 향연인 서울빛초롱축제는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이 모두에게 포토존을 만들어 주고 있다. ⓒ김은주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서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표적인 축제다. 올해 벌써 17회차인 서울빛초롱축제는 문화예술축제답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누릴 수 있게 기획되었다. 전통한지 등과 미디어아트 연출로 넓고 넓은 청계천의 곳곳이 빛나는 밤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번 주제를 정해 선보이는데 이번 주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으로, 주제에 맞게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해가 지는 18시부터 저녁 22시까지 즐길 수 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해가 지는 18시부터 저녁 22시까지 즐길 수 있다. ⓒ김은주
2025 서울빛초롱축제는 꿈과 마법을 주제로 짜임새 있는 연출로 구성했으며, 단지 보고 감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청각과 촉각을 시각과 함께 해 관람객의 감각을 깨우는 살아있는 축제의 경험이 된다. 조형물의 소재는 전통 한지로 만든 조형물이지만 미디어아트가 더해져 그 어느 것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청계천은 1구역부터 4구역까지 구역별로 나눠 감상할 수 있다. 청계광장에서 광통교에 이르는 1구역은 서울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기적 같은 서울의 빛을 표현했다. '팔마', '시등의 순간', '옛빛+최초의 전화기', '움직이는 빛', '빛의 선물', '서울의 랜드마크(with 케데헌)', '자유의 여신상+빅벤'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청계천의 빛:청계천의 미래'는 아름답게 청계천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포토존이 되었다. 

새해인 병오년을 잘 표현한 '팔마'는 붉은 말의 해인 2026년을 기대하며 전시의 시작을 잘 알리는 조형물이라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중 하나다. 서울빛초롱축제를 찾았다면 꼭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어 간직해 보자. 
청계천의 빛:청계천의 미래는 아름답게 청계천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포토존이 되었다
'청계천의 빛: 청계천의 미래'는 아름답게 청계천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포토존이 되었다. ⓒ김은주
서울의 한복판에서 자유의 여신상과 빅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의 한복판에서 자유의 여신상과 빅벤을 만날 수 있다. ⓒ김은주
광통교에서 광교에 이르는 2구역은 꿈이란 주제로 내 안의 반짝이는 세상을 다채롭게 나타냈다. 이곳에서는 갓등,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빛으로 만나는 MZ', '퐁당퐁당'을 감상할 수 있다. 

광교에서 장통교에 이르는 3구역은 꿈을 담은 마법 같은 빛이 우주를 반짝인다. 3구역은 가장 화려하다. '환월', '북극곰 이야기', '꿈의 분수', 'I LOVE 잉어킹', '청계의 빛: 청계천의 과거', '양반, 부네(안동시)', '꿈의 날갯짓+날아라 슈퍼보드' 등이 전시 중이다. 

장통교에서 삼일교에 이르는 4구역은 환상을 선물하는 서울의 마법 같은 순간을 숨어 있는 오로라와 함께 만날 수 있다. 4구역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서울달', '농심이 펼치는 꿈', '고래잇한 꿈속 여행', '타이완에서 나를 만나다', '프라하 천문 시계탑', '해치와 티니핑의 우주여행', '마법의 성', '빛의 오로라'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이교에서 쌍한교에 설치된  5구역은 우이천에서 감상할 수 있다. 우이천은 1년 전 오늘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을 떠나며 작년 서울빛초롱축제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로 선정된 '어가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도 멋지게 표현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도 멋지게 표현했다. ⓒ김은주
서울의 마스코트인 해치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의 마스코트인 해치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김은주
서울의 랜드마크가 된 청계천에서 전 세계인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주요 랜드마크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서울빛초롱축제에서 느낀 글로벌한 축제의 모습이었다. 자유의 여신상과 빅벤은 실제 크기의 10분의 1로 줄여 만들었지만 그 정교함은 아주 멋져 세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취시켜주고 있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저녁에 즐길 수 있는 행사이기에 모자, 장갑, 목도리 등의 방한용품을 잘 지참해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진입로는 청계광장에서 삼일교에 있는 모든 계단을 통해 출입이 자유롭게 이뤄진다. 주변에 공영 주차장 이용이 쉽지 않기에 광화문역(5호선), 종각역(1호선), 을지로입구역(2호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청계천 전 구간을 다 관람한다면 약 30분에서 40분 정도 소요되며, 우이천은 20분 정도 걸린다. 청계천의 서울빛초롱축제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윈터페스타의 다양한 빛 전시와 프로그램도 함께 즐겨보자. 광화문광장의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와 빛의 향연까지 모두 즐긴다면 아름다운 겨울밤의 추억을 멋지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

○ 기간 : 2025년 12월 12일~2026년 1월 4일
○ 장소 : 청계천, 우이천 일대
○ 운영시간 : 18:00~22:00
서울빛초롱축제 인스타그램
서울빛초롱축제 누리집
서울윈터페스타 누리집

시민기자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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