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 온 기분! 힐링 독서 명소, 상암 '책쉼터스페이스' 좋아요

시민기자 노윤지

발행일 2025.12.03. 14:13

수정일 2025.12.03. 14:15

조회 1,252

상암근린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책쉼터스페이스’ ©노윤지
상암근린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책쉼터스페이스’ ©노윤지
공원에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노윤지
공원에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노윤지
울창한 숲과 생태 환경이 어우러진 상암근린공원‘책쉼터스페이스’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문화·학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암산을 공원화하는 과정에서 조성된 상암근린공원은 광장, 생태연못, 산책로 등 각종 기반 시설이 한데 모여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유명하다. 특히 생태연못을 활용한 수생 동·식물 관찰 프로그램, 유아숲체험장 등 다채로운 자연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책쉼터스페이스는 최근 독서 열풍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쪽이 큰 통창으로 되어 있어 마치 숲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노윤지
한쪽이 큰 통창으로 되어 있어 마치 숲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노윤지
목재로 설계된 건축물이라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노윤지
목재로 설계된 건축물이라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노윤지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매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9시 45분까지다. ©노윤지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매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9시 45분까지다. ©노윤지
책쉼터스페이스는 목재로 설계된 건축물로 주변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건물 벽면 전체에 대형 창을 설치해 사계절 공원의 풍경을 실내에서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는 2,7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아동·청소년 도서부터 최신 신간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서는 대여가 아닌 열람 방식으로 운영된다.
2,700여 권이 넘는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노윤지
2,700여 권이 넘는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노윤지
이른 아침 시간에도 독서, 학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노윤지
이른 아침 시간에도 독서, 학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노윤지
특히 이곳이 돋보이는 점은 연령대별로 특화학습·독서 공간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먼저 왼쪽에는 보호자와 영유아가 함께 이용하는 ‘맘카페’ 공간이 위치한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편안하게 책을 접할 수 있으며, 보호자는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맘카페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 어른(35세 이상) 위주의 학습 공간 ©노윤지
    어른(35세 이상) 위주의 학습 공간 ©노윤지
  • 청소년, 청년(35세 미만) 위주의 학습 공간 ©노윤지
    청소년, 청년(35세 미만) 위주의 학습 공간 ©노윤지
  • 유아들이 이용하는 공간(이용 시 비밀번호 문의) ©노윤지
    유아들이 이용하는 공간(이용 시 비밀번호 문의) ©노윤지
  • 어른(35세 이상) 위주의 학습 공간 ©노윤지
  • 청소년, 청년(35세 미만) 위주의 학습 공간 ©노윤지
  • 유아들이 이용하는 공간(이용 시 비밀번호 문의) ©노윤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다양한 연령층이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청소년·청년층(35세 미만)을 위한 학습 공간, 유아 전용 열람 공간 그리고 35세 이상 성인을 위한 조용한 학습·열람 공간이 각각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연령대별 분리는 서로의 학습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독서 집중도를 높이고 이용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 학생들은 활기차고 집중하기 좋은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고, 성인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에 몰입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유아 공간에서 안전하게 독서와 놀이를 병행할 수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도서들이 따로 비치되어 있다. ©노윤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도서들이 따로 비치되어 있다. ©노윤지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면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노윤지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면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노윤지
이곳 주변에는 유아숲체험장생태연못 등 자연 학습 시설이 인접해 있어 아이들의 오감 발달과 생태 이해를 넓히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책만 읽는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복합형 교육·문화 공간으로 완성된 셈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며 전국적으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책쉼터스페이스는 시민들이 일상 속 ‘틈새 독서’를 실천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자연 속에서 편하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노윤지
자연 속에서 편하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노윤지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9시 45분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추석·설날 운영 여부는 별도 공지된다. 넉넉한 야간 개방 시간 덕분에 직장인과 학생들도 여유롭게 방문 가능하다. 공원을 산책하다가 잠시 들러 책 한 권을 읽거나 자연 속에서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 공간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자연·책·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상암근린공원 내 책쉼터스페이스는 지역 주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열린 지식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령대별 특화 공간을 통해 누구에게나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지역 독서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쉼터스페이스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1길 71-7 상암근린공원 내
○ 교통 :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2번 출구로 나와 7016번 버스 탑승 후 약 7분
○ 운영시간 : 매일 09:15~21:45(※연중무휴, 추석·설날 운영 여부는 별도 공지)

시민기자 노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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