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새 영화 성지! 충무로 '서울영화센터' 오픈

시민기자 김미정

발행일 2025.12.01. 14:11

수정일 2025.12.01. 14:11

조회 781

3개 상영관·옥상극장·공유오피스 등으로 구성…내년 3월까지 무료 상영
서울영화센터 오픈 소식, 개관 기념 무료 상영 영화와 팝업 전시 소개 ©김미정
지난 11월 28일, 충무로 한복판에 서울영화센터가 정식 개관했다. 오픈 일주일 전부터 진행된 개관 기념 무료 상영 프로그램(RE:CINEMA)은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SNS를 통해 미리 소식을 접한 덕분에 흑백 무성영화인 <달나라 여행> 등 영화의 탄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컬렉션’을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 [관련 기사] '서울영화센터' 충무로에 개관…영화 상영 3월까지 무료
매진 행렬이 이어진 개관 기념 무료 상영 프로그램 'RE:CINEMA' ©김미정
매진 행렬이 이어진 개관 기념 무료 상영 프로그램 'RE:CINEMA' ©김미정
서울영화센터는 단순한 영화관이 아니라 독립·예술영화 상영, 전시, 교육, 창작, 교류 기능을 모두 갖춘 공공 영화문화 플랫폼으로 조성됐다. 지하 3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총 3개의 상영관과 기획전시실·다목적실·공유오피스·옥상극장(시네마스카이) 등이 마련돼 시민과 영화인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충무로에 개관한 서울영화센터 전경 ©김미정
충무로에 개관한 서울영화센터 전경 ©김미정
1층에 휴게공간과 셀프 티켓팅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김미정
1층에 휴게공간과 셀프 티켓팅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김미정
현재 상영하고 있는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김미정
현재 상영하고 있는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김미정
영화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1층 전경 ©김미정
영화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1층 전경 ©김미정
서울영화센터 1관에는 35mm 필름 영사기가 설치돼 오래된 영화의 질감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관은 컴포트석, 3관은 리클라이너석을 도입해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4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영화와 연계된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만날 수 있으며, 7층 다목적실에서는 영화 제작 기초 교육, 시민 대상 워크숍 등이 운영된다. 

8층 공유오피스와 회의실은 창작자들이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충무로의 기존 영상센터 기능도 이곳으로 통합 이전됐다. 9층 아카이브에서는 영화 관련 서적과 DVD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10층 시네마스카이에서는 야외 영화 상영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도심 속에서 영화를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 1~2층에 마련된 1관 입구 모습. 상영관 입구까지 깔려 있는 레드 카펫이 눈에 띈다. ©김미정
지하 1~2층에 마련된 1관 입구 모습. 상영관 입구까지 깔려 있는 레드 카펫이 눈에 띈다. ©김미정
리클라이너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3관 상영관 내부 ©김미정
리클라이너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3관 상영관 내부 ©김미정
4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서울영화센터 개관 기념 첫 번째 팝업전시 'SEOUL, FILM AND CANVAS' ©김미정
4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서울영화센터 개관 기념 첫 번째 팝업전시 'SEOUL, FILM AND CANVAS' ©김미정
서울이 무대가 된 작품들을 재해석해 전시를 마련했다. ©김미정
서울이 무대가 된 작품들을 재해석해 전시를 마련했다. ©김미정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장면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사진관 모습 ©김미정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장면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사진관 모습 ©김미정
직접 사진을 찍어 출력해 볼 수 있는 공간 ©김미정
직접 사진을 찍어 출력해 볼 수 있는 공간 ©김미정
야경이 아름다운 10층 시네마스카이 전경 ©김미정
야경이 아름다운 10층 시네마스카이 전경 ©김미정
10층에서 볼 수 있는 충무로 야경 ©김미정
10층에서 볼 수 있는 충무로 야경 ©김미정
개관과 함께 ‘대학영화제 20주년 마스터피스 기획전’(11.28~12.05), ‘싸이더스 30주년 특별 기획전’(12.02~12.14)이 진행되며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예매는 서울영화센터 누리집디트릭스(DTrix)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시는 2026년 3월까지 무료 상영을 유지해 더 많은 시민과 영화인이 부담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예매를 통해 무료 상영하는 '싸이더스 30주년 특별 기획전'(12.02~12.14) ©서울영화센터
예매를 통해 무료 상영하는 '싸이더스 30주년 특별 기획전'(12.02~12.14) ©서울영화센터
서울시는 이번 개관이 충무로를 다시 영화산업과 영화문화의 중심지로 되살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영화센터가 시민에게는 일상의 영화문화 공간, 영화인에게는 교류·창작·협업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영화 도시 서울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영화센터

○ 위치 :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 38 
○ 규모 : 연면적 4,806㎡ (지하3~지상10층, 대지 804㎡)
- 상영관 : 1관 166석(지하1~2층), 2관 78석(2~3층), 3관 68석(5~6층)
- 기획전시실(4층), 다목적실(7층), 공유오피스(8층), 아카이브(9층), 옥상극장(10층)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00~23:00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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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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