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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3동 데스크에서 문양 키링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선미 -
문양 키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선미
개관 4주년 맞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감성사진 클래스' 참여했어요~
발행일 2025.11.27. 10:04

서울공예박물관이 개관 4주년을 맞았다. ©이선미
어느새 개관 4주년을 맞은 서울공예박물관이 지난 11월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공예로 잇고, 공예로 쉬다’라는 제목으로 ‘공박위크 2025’를 마련했다. 공예를 배우고 즐기는 프로그램부터 일상을 풍요롭게 향유하는 시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 [관련 기사] 작가공방 체험, 힐링 클래스…서울공예박물관 4주년 행사 풍성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외부 작가들이나 기관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깊어가는 가을과도 잘 어울리는 길상사 연계 마음챙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마감이 되었다.
11월 25일 오전, 가을비가 쏟아지는 날에 박물관에 들어섰다. 인스타 감성사진 클래스 ‘사진일상회’를 신청한 참이었다. 날이 궂어서 참석자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대부분의 신청자가 참여해 함께할 수 있었다.
11월 25일 오전, 가을비가 쏟아지는 날에 박물관에 들어섰다. 인스타 감성사진 클래스 ‘사진일상회’를 신청한 참이었다. 날이 궂어서 참석자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대부분의 신청자가 참여해 함께할 수 있었다.

인스타 감성사진 클래스 ‘사진일상회’를 신청했다. ©이선미
강좌를 진행할 딥웰스튜디오 유태환 대표가 인사를 하고는 자료의 첫 화면을 열며 물었다. “내 사진만 안 예쁜 것 같을 때가 있으세요?” 참석자들이 고개를 강하게 끄덕였다. “정말이에요, 정말 내 사진은 안 예뻐요.”, “왜 그럴까요? DSLR 카메라가 아니어서? 혹은 스마트폰 회사나 기종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보세요?”
유 대표는 우리가 일상에서 찍는 사진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가장 기본적이지만 또 가장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렌즈가 안 깨끗해서 그래요.” 그리고는 렌즈가 깨끗한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 두 개의 사진을 비교해주었다. 한눈에 봐도 아주 차이가 컸다.
“안경을 깨끗하게 닦는 것처럼 렌즈도 닦아야 해요. 렌즈에 묻는 게 대부분 유분이어서 전용 클리너를 써야 하죠. 렌즈 상태는 특히 밤에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리고 렌즈가 깨끗하지 않으면 나중에 보정할 때도 어려움이 있어요.” 대표가 렌즈클리너를 한 장씩 건네주었다. 모두들 스마트폰의 렌즈를 조심스럽게 닦았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수평과 수직을 염두에 둬야 하는 건데요. 어떤 사진은 반드시 수평과 수직선을 고려해야 해요. 예를 들어 건물 같은 경우는 특히 그렇죠. 꽃을 찍거나 인물을 찍을 때는 딱히 수평, 수직을 맞출 이유가 없고요.” 덧붙여서 유 대표는,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잡는 자세부터 신경을 쓰고 몸이 기억하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우리가 일상에서 찍는 사진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가장 기본적이지만 또 가장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렌즈가 안 깨끗해서 그래요.” 그리고는 렌즈가 깨끗한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 두 개의 사진을 비교해주었다. 한눈에 봐도 아주 차이가 컸다.
“안경을 깨끗하게 닦는 것처럼 렌즈도 닦아야 해요. 렌즈에 묻는 게 대부분 유분이어서 전용 클리너를 써야 하죠. 렌즈 상태는 특히 밤에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리고 렌즈가 깨끗하지 않으면 나중에 보정할 때도 어려움이 있어요.” 대표가 렌즈클리너를 한 장씩 건네주었다. 모두들 스마트폰의 렌즈를 조심스럽게 닦았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수평과 수직을 염두에 둬야 하는 건데요. 어떤 사진은 반드시 수평과 수직선을 고려해야 해요. 예를 들어 건물 같은 경우는 특히 그렇죠. 꽃을 찍거나 인물을 찍을 때는 딱히 수평, 수직을 맞출 이유가 없고요.” 덧붙여서 유 대표는,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잡는 자세부터 신경을 쓰고 몸이 기억하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을 잘 찍으려면 렌즈를 잘 사용해야 한다. ©이선미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렌즈를 잘 활용하는 겁니다. 자, 스마트폰의 렌즈가 각각 몇 개씩이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3개 이상의 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유 대표는 광각과 표준, 망원렌즈를 아주 쉽게 설명하고는 직접 광각과 망원으로 찍어보도록 했다. 가까이에서 표준렌즈로 찍어보고 멀찍이 떨어져서 2배율 정도로 찍은 후에 과연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를 살펴보도록 했다.

강사가 준비해온 카페 소품 미니어처를 광각과 망원렌즈로 찍어보았다. ©이선미
“사진에 정답은 없어요. 광각으로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 수도 있고, 망원을 좋아할 수도 있죠. 내 마음에 들 때까지,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잘 살펴보고 찍으면 돼요.” 다행히 비가 멎어서 박물관 마당으로 나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가까이에서 한 장을 찍고, 똑같은 영역을 한참 뒤로 물러나 망원으로 찍어보았다.

밖으로 나가 서울공예박물관 외관을 광각과 망원으로 찍었다. ©이선미
다시 강의실로 들어와 각자 광각과 망원렌즈로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고, 이번에는 강사를 모델로 해서 다시 다양한 화각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확실히 멀리 떨어져 망원으로 찍었을 때 왜곡도 덜하고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강사를 모델로 광각과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선미
90분 강의가 순식간에 끝났다. 강의를 시작할 때 유 대표는 메모하느라 정작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자료를 공유할 테니 그냥 열심히 강의에 함께하자고 얘기했다. 강의 후에 곧바로 자료를 공유해줘서 차분하게 복습도 해보았다.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손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사진도 그렇다. 기왕이면 늘 찍는 사진이 휴식의 도구가 되고 어떤 의미 있는 활동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된 '사진일상회'였다.

공박위크가 이어지는 이번주에 공예박물관은 돌잔치를 연다. ©이선미
‘사진일상회’ 강의가 있었던 전시3동 안내데스크에는 마음을 채우는 ‘문양 부적 뽑기 상자’가 놓여 있었다. 코인을 넣고 돌리면 문양 키링을 받을 수 있었는데 나비와 모란, 박쥐와 복숭아, 호랑이 등 저마다 따뜻한 덕담이 전해지는 문양들이었다. 공박위크 기간에 매일 방문객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폴라로이드로 기록하는 박물관 ‘SeMoCA 다시 보기’도 마련돼 있다. 공예박물관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폴라로이드로 기록하는 박물관 ‘SeMoCA 다시 보기’도 마련돼 있다. 공예박물관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전시1동 로비에서는 ‘비정형 선을 활용한 그림 방명록’을 작성할 수 있다. 미리 어떤 모양이 만들어진 카드에 나만의 무늬와 색을 그려 넣고 만든 방명록이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걸려 있었다.

‘비정형 선을 활용한 그림 방명록’은 생일 축하 카드 같았다. ©이선미
지금 서울공예박물관은 곳곳이 휴관이다. 기획전시가 끝나 철수작업을 하느라 잠시 문을 닫은 전시1·2동은 11월 28일에 다시 문을 연다. 전시3동의 상설전시실은 12월이 되어야 다시 개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안내동 카페와 아트숍, 공예도서실 등은 늘 열려 있다.
4년 전 한참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나들이도 어렵던 시기에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던 서울공예박물관, 비대면 프로그램으로나마 시민들에게 위로와 안녕을 전하던 수고를 기억한다. 안동별궁의 역사 위에 우리나라에서 첫 공립 공예박물관으로 개관한 후 정말 많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간이 되었다. 이후 바로 옆에 열린송현녹지광장도 열려 더더욱 많은 발길이 이어져왔다. 개관 4주년을 맞아 열리는 돌잔치, 정말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예박물관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공박위크 2025 : 공예로 잇고, 공예로 쉬다
○ 기간 : 2025년 11월 22~30일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서울공예박물관 및 관외 공방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137m
○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
☞사전 프로그램 신청 바로가기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서울공예박물관 및 관외 공방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137m
○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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