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과, 수정과 등 한국 전통 간식을 체험하는 시민들 ©이소현 -
종합안내소에서는 여권 형태의 투어 북을 받을 수 있었다. ©이소현
공예로 잇는 세계의 감성, '2025 세계공예페스티벌' 성료
발행일 2025.09.30. 09:32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 9월 26일과 27일 ‘2025 세계공예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소현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2025 세계공예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공예로 연결되는 세계’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세계 각국의 공예품 전시와 만들기 체험은 물론 전통 놀이와 악기 체험을 마련했다. 세계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고, 한국 전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다.
공예 강좌와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
공예 강좌와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
종합안내소에 방문하면 ‘세계공예페스티벌’이라는 콘셉트에 맞춘 여권 형태의 투어 북을 받을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각 국가별 부스에서 체험을 진행하면 여권에 도장을 받을 수 있었고, 도장을 받으면 한국 전통 디저트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약과, 수정과 등 한국 전통 간식이나 음료 중 하나를 선택해 맛볼 수 있었다.

‘세계공예페스티벌’과 함께한 커다란 해치 조형물 ©이소현
행사장 입구에서는 커다란 해치 조형물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의 전통 수호신인 해치와 함께 사진을 남기는 시민들도 있었다. 일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해치 앞에서 체험한 공예품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식전 공연과 개막식은 서울공예박물관 야외 마당에 마련된 특별 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른 오전부터 관람객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무대 앞은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각국의 전통 공연, 민속 무용,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 기간 중 가장 인기를 끈 곳은 베트남 등(燈) 만들기 부스였다. 사전 예약 후 행사장을 방문했다. 베트남의 전통 등불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 접수 시작과 동시에 긴 줄이 형성돼 오전 중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체험 부스에서는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베트남 중부 도시 호이안(Hội An)의 전통 등 문화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됐다. 호이안의 등불 축제와 전통 등에 담긴 상징성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부스에서는 베트남 전통 실크 천과 대나무 프레임을 활용해 등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지 작가의 지도 아래, 색색의 천을 고르고 등골격을 조립하며 공예의 섬세함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부스에서는 베트남 전통 실크 천과 대나무 프레임을 활용해 등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지 작가의 지도 아래, 색색의 천을 고르고 등골격을 조립하며 공예의 섬세함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제작 과정도 특별했다. 참가자들은 대나무 대에 천을 붙이기 전, 먼저 골격에 풀을 바르고 조심스럽게 실크 천을 감싸듯 덧붙였다. 이어 위와 아래를 전통 띠지로 단정하게 마감한 후, 등 아래쪽에는 실로 만든 장식 술을 달아 마무리했다. 천의 색상과 무늬가 다양해 저마다 개성 있는 전통 등이 완성되었다.
베트남 등 만들기 부스를 포함한 체험 프로그램 대부분은 현장 접수제로 오전 개장과 동시에 예약이 마감돼 아쉬움을 표현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체험 공간은 오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붐볐으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흥미롭게 참여하며 각국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베트남 등 만들기 부스를 포함한 체험 프로그램 대부분은 현장 접수제로 오전 개장과 동시에 예약이 마감돼 아쉬움을 표현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체험 공간은 오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붐볐으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흥미롭게 참여하며 각국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2025 세계공예페스티벌’에는 튀르키예, 요르단, 한국, 멕시코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과 현대 공예를 선보였다. 다양한 문화권의 작품과 체험 부스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되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세계 전통놀이 & 악기 체험’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소현
축제 현장에서는 바로 참여 가능한 ‘세계 전통놀이 & 악기 체험’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각국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25 세계공예페스티벌’은 다양한 국가의 전통과 현대 공예가 한데 모여 글로벌 공예 문화의 풍성함을 선보인 뜻깊은 행사였다.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된 이번 축제를 통해 공예 예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서울공예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5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금요일 10:00~21:00 야간 개장
○ 휴무 : 월요일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5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금요일 10:00~21:00 야간 개장
○ 휴무 : 월요일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