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하는 교육, 다함께 어울리는 '모두의 학교'를 소개합니다!

시민기자 이주영

발행일 2025.11.21. 10:28

수정일 2025.11.21. 18:20

조회 353

모두의학교 내에 있는 '모두의 운동장' 모습 ©이주영
모두의학교 내에 있는 '모두의 운동장' ©이주영
서울에는 4개의 서울시민대학교가 있다. 오래 전 학교를 떠난 사람도, 학교 교육을 끝마치지 못한 사람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변화가 급속도로 빠른 현대사회 속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트렌드를 꿰뚫을 수 있는 안목을 제공한다. 서울시민대학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며 인문학, 예술, 금융 교육을 등 각종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수강신청을 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 보자.
  • 모두의학교 1층 로비에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주영
    모두의학교 1층 모습 ©이주영
  • 시니어들을 위한 공간인 '모두들락' ©이주영
    시니어들을 위한 공간인 '모두들락' ©이주영
  • '모두들락'은 즐겁게 학습하는 공간이다. ©이주영
    '모두들락'은 즐겁게 학습하는 공간이다. ©이주영
  • 2층 '모두의 정원' 모습 ©이주영
    2층 '모두의 정원' 모습 ©이주영
  • 책과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2층 '모두의 책방' ©이주영
    책과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2층 '모두의 책방' ©이주영
  • 모두의학교 1층 로비에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주영
  • 시니어들을 위한 공간인 '모두들락' ©이주영
  • '모두들락'은 즐겁게 학습하는 공간이다. ©이주영
  • 2층 '모두의 정원' 모습 ©이주영
  • 책과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2층 '모두의 책방' ©이주영

'모두의 학교'란?

금천구 남부순환로 소재 서울시민대학 캠퍼스인 모두의학교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과거 이곳은 금천구 한울중학교였는데, 2017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학교가 탄생했다고 한다. 흔히 학교는 10대를 위한 공간, 딱딱하고 격식적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모두의학교는 이러한 이미지에서 탈피했다. 복도마다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말랑말랑한 표지판, 공간 재설정을 통해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한다.

모두의학교 1층은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벽을 해체하고, 과거 교무실이 있던 곳을 해체해 개방감을 주었다. 교무실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되었고, 아이들은 자신만의 작품을 뽐내며 학교를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

모두의놀이터 옆에는 시니어를 위한 모두들락이 있다. 은퇴를 준비하거나 오래 전 학교를 떠난 어르신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어르신들은 모두들락에서 직업 역량을 고취시키고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간관계를 형성한다고 한다.

모두의학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 청소년과 청년 세대 모두에게 열려 있다. 바로 2층에는 모두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모두의책방과 서울시 푸른도시상을 받은 모두의정원이 있다. 일상의 바쁜 생활 속에서 휴식이 필요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이 없다면 망설이지 말고 방문해 보자.
  • 모두가 함께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이주영
    모두가 함께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이주영
  • 딱딱한 교실 이름 대신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다. ©이주영
    딱딱한 교실 이름 대신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다. ©이주영
  • 3층 복도 ©이주영
    3층 복도 ©이주영
  • 난곡중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 ©이주영
    중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 ©이주영
  • 옥상에 마련된 작은 텃밭, 다다텃밭 ©이주영
    옥상에 마련된 작은 텃밭, 다다텃밭 ©이주영
  • 모두가 함께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이주영
  • 딱딱한 교실 이름 대신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다. ©이주영
  • 3층 복도 ©이주영
  • 난곡중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 ©이주영
  • 옥상에 마련된 작은 텃밭, 다다텃밭 ©이주영

깊숙히 더 깊숙히, 모두의학교가 궁금하다

모두의학교에 들어가면 곳곳에 재미있고 신선한 표지판이 가득하다. 화장실 로고부터 교실의 이름까지, 보통의 학교와 다른 재미있고 독특한 이름을 붙여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3학년 1반' '3학년 2반' 처럼 딱딱하고 형식적인 표지판이 아니라 '모두모여방' '함께방' 등 다양하고 따뜻한 이름을 붙여 보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머금게 한다. 개별적인 학급만 있는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2층을 올라가면 학생들의 그림이 우리를 반겨준다. 복도 곳곳에는 학생들의 그림이 매달려 있고, 벽면 한쪽에는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인근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방문해 모두의 학교 프로그램을 체험한 것이다.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필수인 자유학기제와 모두의 학교 프로그램을 연동시켜, 학생들이 자신의 알아가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신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책을 만들어 곳곳에 전시해 놓았다. 모두의 학교를 방문한다면 아이들이 만든 책과 그림을 구경할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방문해 보자.

옥상으로 올라가 보면 작은 텃밭(다다텃밭)이 꾸며져 있다. 이곳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공간으로, 각 나라에서 사는 식물을 키워보고 함께 공유하며 나누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식물 키우기 체험을 통해서 식물을 키울 때 보살핌과 도움이 필요한 것처럼 사람을 대할 때도 서로 돕고 연대해야 한다는 공동체성과 다문화 감각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 곳곳에 학생들의 그림이 전시된 2층 복도의 모습 ©이주영
    곳곳에 학생들의 그림이 전시된 2층 복도의 모습 ©이주영
  • 1층에 마련된 '모두의 라운지' ©이주영
    1층에 마련된 '모두의 라운지' ©이주영
  • '모두의 라운지' 옆에는 '모두의 놀이터'에서 만든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주영
    '모두의 라운지' 옆에는 '모두의 놀이터'에서 만든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주영
  • 곳곳에 학생들의 그림이 전시된 2층 복도의 모습 ©이주영
  • 1층에 마련된 '모두의 라운지' ©이주영
  • '모두의 라운지' 옆에는 '모두의 놀이터'에서 만든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주영

모두의학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의학교는 일반 학교였던 만큼, 곳곳에 학교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러나 공간 재배치과 리모델링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과거 교무실이 있는 곳을 열어서 어린이들을 위한 모두의놀이터와 모두의라운지를 설치했다. 1층 모두의라운지 옆에는 "자신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길 희망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커다랗게 적힌 이 문구는 보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큰 울림을 준다. 배움의 뜻과 의지만 있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누구나 배움을 통해 자기실현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반짝이는 이 문구는 보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한다.

모두의라운지 옆에는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모두의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만든 작품인데, 파우치와 손수건, 가방까지 창의성과 독특함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기발한 생각에 깜짝 놀랄 수 있으니, 궁금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방문해 보자.
  • 모두를 위한 부엌인 '동네부엌' ©이주영
    모두를 위한 부엌인 '동네부엌' ©이주영
  • 모두의책방에서 바라본 전경 ©이주영
    모두의책방에서 바라본 전경 ©이주영
  • 모두를 위한 부엌인 '동네부엌' ©이주영
  • 모두의책방에서 바라본 전경 ©이주영

다 함께, 더 멀리 갈 수 있다

모두의학교는 10대부터 80대까지 모두를 위한 공간이다. 아직 학교를 다니지 않는 미취학 아동부터 어른들, 은퇴를 준비하거나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청년 세대까지 모두가 대상이다. 배움에는 시기와 나이가 없다는 말이 있다. 배움에는 끝이 없고, 교육은 드넓기 때문에 모두의 학교에서 사람들과 함께 배운다면 더 나은 내가 되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모두의 학교는 이러한 모습을 간직하여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두의학교를 방문한 사람들은 다양하다. 어린아이를 데려온 엄마아빠부터, 오래 전 은퇴한 노년세대, 이제 막 직업을 찾기 시작한 청년세대까지 모두가 궁금증을 가지고 방문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모두의학교는 찾아오는 사람들 모두를 포용하며 받아들인다. 배움을 통해 삶의 의지를 지피고 배움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모두의 학교에서는 누구나 나이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으며 사람들을 함부로 내치지 않는 문화 때문에 다같이 함께하며 연대할 수 있다.

아이들을 데려온 엄마아빠는 도란마당에서 뛰어노는 아이를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고, 오래 전 은퇴한 노년세대는 모두들락에서 또래 동년배를 만나 직업역량을 키워가고, 이제 막 직업을 찾기 시작한 청년세대와 자취생은 동네부엌에서 마음껏 조리를 하며 삶에 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모두의학교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니, 망설이지 말고 방문해 보자.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

○ 위치 : 서울시 금천구 남부순환로128길 42
○ 운영일시 : 월~금요일 9:00~18:00, 토요일 09:00~17:00,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 모두의책방 운영일시 : 월~금요일 9:00~17:50, 토요일 9:00~17:00, 일요일 휴관
○ 모두들락 운영일시 : 월~금요일 12:00~18:00, 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 도란마당(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이용) 운영일시 : 월~금요일 10:00~17:00 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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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이주영

변화하는 사회 속, 공존과 포용의 자세를 전달하는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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