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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초록이 맞닿은 환상의 정원 ©이혜숙 -
꿈결 같은 정원 세계로 초대하는 ‘정원의 여정’ ©이혜숙 -
정원이 지닌 감정과 철학,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예술적 경험이다. ©이혜숙
복잡한 도심 속 초록빛 안식처 발견! DDP '창작의 정원'을 거닐다
발행일 2025.11.19. 15:02
DDP가 건네는 초대장, ‘창작의 정원’에서 발견한 나만의 안식처
찬란했던 가을빛이 점차 짙어지는 요즘, 발걸음은 자연스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로 향했다.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이곳에서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되어 올해 말까지 이어지는 ‘창작의 정원(Garden of Arts)’ 전시 소식을 듣고는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두 번째 전시가 펼쳐진다고 해 서둘러 이 특별한 공간을 찾았다.
DDP 디자인둘레길 A구간, 지하 2층부터 1층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자연과 예술, 디자인이 어우러진 창의적 휴식의 공간’이라는 주제처럼, 도심 속에서 예상치 못한 초록빛 안식처를 선사했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바깥의 번잡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고요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정원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이 시작되었다.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을 거니는 듯 산책형 전시는 공간 전체가 예술로 물든 듯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걷는 내내 식물들의 푸릇한 생명력과 함께 조명, 가구, 오브제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다. 보태닉 아트와 조형 작품이 결합된 설치물들은 공간 곳곳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조용히 속삭이는 듯했다.
특히 국내 신진 디자이너 36인이 선보인 40여 점의 아트 퍼니처, 조명, 오브제는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창의적인 영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각 층과 구간마다 테마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 마치 새로운 공간을 탐험하는 듯한 즐거움을 더했다.
그중에서도 최성임 작가의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꾸며진 공간은 단연 압권이었다. 식물, 조명 그리고 은은한 색채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빚어낸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일상의 피로가 녹아내리고 예술적 감성이 샘솟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디자인은 결국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휴식과 영감의 매개체구나.”
서울디자인재단이 이곳을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여가의 공간'이라고 정의한 것처럼, 이곳에서 진정한 휴식과 창의적인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이 아름다운 ‘디자인 산책로’는 도심 속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오아시스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연과 예술이 주는 위로와 영감을 받고 싶은 이들에게 ‘창작의 정원’ 전시를 강력히 추천한다. 이곳에서 마주하는 초록빛 예술의 향연은 분명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DDP 디자인둘레길 A구간, 지하 2층부터 1층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자연과 예술, 디자인이 어우러진 창의적 휴식의 공간’이라는 주제처럼, 도심 속에서 예상치 못한 초록빛 안식처를 선사했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바깥의 번잡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고요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정원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이 시작되었다.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을 거니는 듯 산책형 전시는 공간 전체가 예술로 물든 듯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걷는 내내 식물들의 푸릇한 생명력과 함께 조명, 가구, 오브제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다. 보태닉 아트와 조형 작품이 결합된 설치물들은 공간 곳곳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조용히 속삭이는 듯했다.
특히 국내 신진 디자이너 36인이 선보인 40여 점의 아트 퍼니처, 조명, 오브제는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창의적인 영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각 층과 구간마다 테마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 마치 새로운 공간을 탐험하는 듯한 즐거움을 더했다.
그중에서도 최성임 작가의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꾸며진 공간은 단연 압권이었다. 식물, 조명 그리고 은은한 색채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빚어낸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일상의 피로가 녹아내리고 예술적 감성이 샘솟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디자인은 결국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휴식과 영감의 매개체구나.”
서울디자인재단이 이곳을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여가의 공간'이라고 정의한 것처럼, 이곳에서 진정한 휴식과 창의적인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이 아름다운 ‘디자인 산책로’는 도심 속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오아시스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연과 예술이 주는 위로와 영감을 받고 싶은 이들에게 ‘창작의 정원’ 전시를 강력히 추천한다. 이곳에서 마주하는 초록빛 예술의 향연은 분명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12월 31일까지 ‘창작의 정원’ 전시에서는 초록빛 감성이 가득한 향연이 펼쳐진다.©이혜숙

건축과 정원이 어우러진 이곳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를 보여준다. ©이혜숙

철제 프레임과 PE 망, 절제된 형태가 겹쳐져 시간과 기억, 관계의 울림을 담은 작품 ©이혜숙

휴식과 사색의 순간을 전하는 ‘누워서 하늘 보기’ 작품 ©이혜숙

채민정의 ‘생각의 정원’은 감정과 생각을 식물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이혜숙

나전칠기의 섬세한 장식과 현대적 디자인이 직관적으로 어우러진 ‘투영’ ©이혜숙

박정언 작가의 ‘섬’은 고요한 사유의 공간을 선사한다. ©이혜숙

일상 속 생동하는 에너지를 담아낸 조형 예술, 신하늬 작가의 ‘Hang fish’ ©이혜숙

자연의 끊임없는 흐름을 담아낸 전형호 작가의 ‘Series, easy chair 01’ ©이혜숙

원초적 공예미를 담아낸 이예찬 작가의 ‘Immersion Lounge Chair 1’ ©이혜숙

도자의 숨결로 빚어낸 채민우 작가의 ‘Mobirs spring objet’ ©이혜숙

꽃의 순환 속 삶의 아름다움과 무상함을 백자에 담아낸 권혜인 작가의 ‘영원한 꽃’ ©이혜숙

현대 조형미를 보여준 신예원 작가의 ‘Impression Series-Arm Chair’ ©이혜숙

색감과 유쾌한 형태로 삶의 본질을 담아낸 서수현 작가의 ‘Plumpy’ ©이혜숙

현대 공예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스튜디오 차차 Bubble Series’ ©이혜숙

김예지 작가는 생생한 색감과 섬세한 질감으로 감정을 따뜻하게 담아내는 현대미술가다. ©이혜숙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즐거움을 더하는 에그보이의 ‘Brunch Stoool’ ©이혜숙

‘디자인 산책로’는 우리에게 언제든 열려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다. ©이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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