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었다 하면 인생샷! 단풍 예쁜 경복궁효자로·화랑대철도공원
발행일 2025.11.13. 14:17
서울 단풍길 명소 - 경복궁 효자로 & 화랑대철도공원
빨간 단풍은 붉다 못해 검붉고, 노란 단풍은 샛노랑으로 빛난다. 올해 단풍은 특히나 더 색이 고와 보인다. 이유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단풍이 늦게 물들면서 그만큼 짙고, 선명한 가을 풍경을 오래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자꾸만 아름다운 단풍으로 눈길이 간다. 요즘 인증샷 명소로 인기가 높다고 입소문 난 서울 단풍길 두 곳을 찾아봤다. ☞ [관련 기사] 우리동네 단풍명소 어디? 테마별로 보는 '서울 단풍길 110선'

'가을을 맞이하는 문'이라는 뜻의 경복궁 서쪽 대문 영추문 주변 단풍 ©김병규
단풍길 '효자로' 따라 경복궁 한 바퀴
고궁 주변에는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하는 멋진 가로수들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경복궁 주변이다. 경복궁 서측 담장을 따라 청와대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버즘나무와 은행나무들이 고궁 풍경과 어우러져 근사한 단풍길이 펼쳐진다. 경복궁 영추문은 '가을을 맞이하는 문'이라는 뜻이니 단풍과 더없이 어울리는 곳이다.
이 단풍길은 최근 MZ와 외국인들 사이에 인증샷 명소로 소문이 나면서 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다. 경복궁역에서 효자동삼거리까지는 약 212그루의 가로수가 어우러진다. 한복을 차려 입은 외국인도 경복궁 담장과 은행나무 아래서 인증샷을 담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경복궁 담장 길 건너 위치한 통의동 마을마당에는 보호수 만한 큰 크기의 은행나무가 있어 인증샷으로 담기 좋다. 서촌에서 가장 예쁜 단풍 나무 중 하나로 그 중 최고로 꼽히는 나무라고 한다.
이 단풍길은 최근 MZ와 외국인들 사이에 인증샷 명소로 소문이 나면서 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다. 경복궁역에서 효자동삼거리까지는 약 212그루의 가로수가 어우러진다. 한복을 차려 입은 외국인도 경복궁 담장과 은행나무 아래서 인증샷을 담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경복궁 담장 길 건너 위치한 통의동 마을마당에는 보호수 만한 큰 크기의 은행나무가 있어 인증샷으로 담기 좋다. 서촌에서 가장 예쁜 단풍 나무 중 하나로 그 중 최고로 꼽히는 나무라고 한다.

올해 '서울 단풍길 110선'에 선정된 종로구 효자로 ©김병규

효자로 버즘나무와 은행나무 가로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있다. ©김병규

효자로 단풍길을 누비는 해치버스 ©김병규
단풍 산책길을 따라 청와대 앞에 이르면 또 한번 감탄을 하게 된다. 효자로 끝자락에 위치한 주변에 특히 아름다운 단풍이 많다. 이곳에서 오색빛으로 물든 북악산을 배경으로 또 다른 단풍길이 펼쳐진다. 청와대 춘추문 주변 은행나무는 샛노란 색이 탄성을 자아낼 정도였다. 주변을 오가는 해치버스가 단풍길을 누비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시계 방향으로도 좋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도 좋고, 경복궁 담장을 따라 걷는 가을 길은 근사한 단풍길 인증샷 담기 더없이 좋다.

울긋불긋 가을로 물든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청와대 주변 풍경 ©김병규

통의동 마을마당 은행나무 ©김병규

한복을 입고 한국의 가을을 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김병규

경복궁 서측 담장, 곱게 물든 버즘나무와 은행나무 ©김병규
노원구 화랑로 단풍길에는 특별함이 있다
노원구 화랑로 태릉입구~삼육대학교까지 단풍길에는 서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울창한 양버즘나무를 볼 수 있다. 플라타너스로도 불리는 나무가 무려 593그루나 어울려 있다. 11월 늦가을로 접어들면 온통 낙엽으로 뒤덮이는 운치 있는 가로수길이 된다.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가 배경음악이 되는 오감이 즐거운 단풍길이다.

화랑로 태릉입구~삼육대학교까지 양버즘나무길은 올해 서울단풍길 110선 중 하나다. ©김병규

가을 단풍 명소 화랑대철도공원 ©김병규

화랑대철도공원은 단풍과 철도, 기차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기 좋다. ©김병규
이 코스에는 화랑대철도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화랑대철도공원은 예전에 간이역이었던 옛 화랑대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이곳에서는 철길을 따라 펼쳐지는 단풍길을 만끽할 수 있다. 공원 내 옛 철길과 기차를 배경으로 단풍까지 곁들이면 인생샷은 그야말로 보장각이다.

기관차 주변으로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김병규

화랑대철도공원에서 사진 명소로 인기가 높은 빨간 전차 ©김병규
화랑대철도공원에는 예쁜 전차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 빨간색 전차가 단풍과 어우러져 인기가 높다. 철길에서 영화 <건축학개론>이나 영화 <박하사탕>에서 본 듯한 포즈를 취하는 시민들이 눈에 띈다.
가을은 얼마나 만끽하느냐에 따라 그 깊이가 달라진다.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깊게 남겨도 좋고, 그냥 걷기만 해도 낭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가을은 얼마나 만끽하느냐에 따라 그 깊이가 달라진다.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깊게 남겨도 좋고, 그냥 걷기만 해도 낭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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