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담장 없앤 환구단, 24시간 열린 공간으로 더 가까이~
발행일 2025.10.14. 13:30
환구단 정문 일대 펜스 및 담장 철거…열린 정원 24시간 개방
조선 말기 고종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1897년에 건립한 제단인 환구단은 당시 조선 왕실과 권위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였다. 환구단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157호로 등록되어 있는 귀중한 유산이기도 하다. 지금 중구에 위치한 환구단은 환구단 본단의 터였지만, 일제강점기 일제가 호텔 신축을 이유로 철거해 환구단의 본단은 없어지고 황궁우만 남은 안타까운 역사도 지니고 있다. 황궁우는 고종이 1897년 황제로 즉위하면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조성케 한 제단으로 1899년에 세워졌다. 이런 환구단의 본단 자리에는 현재 조선호텔이 세워져 있는 상태다.
본래 환구단은 최근까지도 조선호텔 옆에 자리 잡아 나름의 접근성이 있는 곳이었지만 그동안 펜스나 담장 등이 설치돼 있어 오히려 시인성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다. 서울시는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환구단의 정문 일대의 펜스와 담장을 제거하고 정원을 조성하는 ‘환구단 열린 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7월, 환구단의 첫 관문인 환구간 정문(서울시 문화유산자료 제53호)이 112년 만에 시민을 위한 열린 정원으로 24시간 개방됐다.
이번 환구단 정문의 개방과 주변 환경 개선, 정원 등의 조성의 역사는 환구단 정문이 1968년 도시 개발과 도로 확장 등의 이유로 매각되어 한동안 그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2007년 우이동 그린파크호텔 재개발 과정에서 환구단 정문이 다시 발견되었고, 서울시는 현장 조사를 거쳐 2009년 현재의 위치인 중구 소공동으로 옮겨 복원했다. 창건 당시 모습이 일부 훼손되었지만, 최대한 원부재를 활용해 최선의 복원을 마친 상태다.
이번 환구단 정문이 열린 정원으로 탄생하면서 교통 약자 등을 배려한 세심한 개선 사항이 돋보인다. 대표적으로 무장애 램프 구간을 조성해 휠체어 등 보행 약자의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24시간 라이트업이 진행되면서 24시간 동안 환구단 정문과 황궁우 관람이 가능하게 된 것. 환구단 그리고 환구단의 정문, 황궁우로 이어지는 구간은 서울 시청 주변에서 새로운 약속 명소로 활용되어도 좋을 것 같다.
은은하게 라이트업된 환구단과 환구단 정문에서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가벼운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시민들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아,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본래 환구단은 최근까지도 조선호텔 옆에 자리 잡아 나름의 접근성이 있는 곳이었지만 그동안 펜스나 담장 등이 설치돼 있어 오히려 시인성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다. 서울시는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환구단의 정문 일대의 펜스와 담장을 제거하고 정원을 조성하는 ‘환구단 열린 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7월, 환구단의 첫 관문인 환구간 정문(서울시 문화유산자료 제53호)이 112년 만에 시민을 위한 열린 정원으로 24시간 개방됐다.
이번 환구단 정문의 개방과 주변 환경 개선, 정원 등의 조성의 역사는 환구단 정문이 1968년 도시 개발과 도로 확장 등의 이유로 매각되어 한동안 그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2007년 우이동 그린파크호텔 재개발 과정에서 환구단 정문이 다시 발견되었고, 서울시는 현장 조사를 거쳐 2009년 현재의 위치인 중구 소공동으로 옮겨 복원했다. 창건 당시 모습이 일부 훼손되었지만, 최대한 원부재를 활용해 최선의 복원을 마친 상태다.
이번 환구단 정문이 열린 정원으로 탄생하면서 교통 약자 등을 배려한 세심한 개선 사항이 돋보인다. 대표적으로 무장애 램프 구간을 조성해 휠체어 등 보행 약자의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24시간 라이트업이 진행되면서 24시간 동안 환구단 정문과 황궁우 관람이 가능하게 된 것. 환구단 그리고 환구단의 정문, 황궁우로 이어지는 구간은 서울 시청 주변에서 새로운 약속 명소로 활용되어도 좋을 것 같다.
은은하게 라이트업된 환구단과 환구단 정문에서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가벼운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시민들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아,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자유롭게 통행하고 휴식할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변신한 환구단 정문과 그 일대 ©임중빈

이전, 복원된 환구단의 정문이 밝게 라이트업되어 있다. ©임중빈

환구단 정문과 열린 정원은 24시간 조명을 밝혀 접근성과 미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임중빈

원구단 정문으로도 불리는 곳으로 기존에도 시민들을 위한 안내 사이니지가 설치돼 있었다. ©임중빈

1968년 도시 개발의 이유로 매각 후, 2006년 다시 우이동에서 찾은 환구단 정문 ©임중빈

시청 주변의 좋은 역사적 명소이자 약속 장소로 활용될 것 같다. ©임중빈

펜스와 담장이 설치되어 있던 정문 일대가 열린 정원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임중빈

무장애 램프를 설치해 보행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임중빈

환구단 정문을 2009년 현재의 위치인 중구 소공동으로 옮겨 복원했다. ©임중빈

16년 만에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 환구단과 환구단 정문 ©임중빈

'환구단 가는 길'이라는 재미난 이정표와 함께 매주 토요일 안내 해설이 진행되고 있다. ©임중빈

환구단 안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어 황궁우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임중빈

황궁우를 찾아 올라오면 조선호텔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임중빈

환구단 정문과 함께 환구단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황궁우 ©임중빈

야간 조명 덕분에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24시간 개방되고 있다. ©임중빈

은은한 조명 빛을 발하는 황궁우 ©임중빈

‘서울 고종 어극 40년 칭경기념비’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임중빈

고종 황제 즉위 40년을 기념하는 대한제국의 유산이다. ©임중빈

시청 주변에서 멋진 가을 산책과 함께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임중빈
환구단
○ 위치 : 서울시 중구 소공로 106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6번 출구에서 157m
○ 운영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6번 출구에서 157m
○ 운영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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