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도시 속 모두가 주인공이 되다! '세종썸머페스티벌'
발행일 2025.09.03. 11:02
‘뽕과 테크노의 밤’,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한 무대
지난 8월 29일과 30일, 이틀 연속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이 열린 현장은 여름밤의 더위조차 잊게 만들 만큼 뜨겁고도 따뜻했다. 서로 다른 무대가 펼쳐졌지만, 공통된 장면은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 ☞ [관련 기사] 한여름 밤의 댄스 축제! 광화문광장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29일 금요일, 광화문광장에 울려 퍼진 음악은 다소 낯선 조합이었다. 대중가요의 흥겨움과 전자음악의 강렬한 비트가 만난 ‘뽕과 테크노 나이트(BBONG & Techno Night)’. 낯설지만 묘하게 어울리는 음악은 광화문광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관객석에서 펼쳐졌다. 아들이 대신 신청해 찾아온 80대 어머니와 무대 뒤편에 일찌감치 자리 잡은 할머니들이었다. 그들은 젊은 세대 못지않게 손뼉을 치며 환호를 보냈다. 청소년 댄스팀과 중장년 합창단, 시니어 댄스 동호회 등 다양한 시민예술가들이 무대를 채웠다. 세대를 넘어 함께 어울린 무대는, ‘시민이 곧 예술가’라는 축제의 가치를 잘 보여주었다.
29일 금요일, 광화문광장에 울려 퍼진 음악은 다소 낯선 조합이었다. 대중가요의 흥겨움과 전자음악의 강렬한 비트가 만난 ‘뽕과 테크노 나이트(BBONG & Techno Night)’. 낯설지만 묘하게 어울리는 음악은 광화문광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관객석에서 펼쳐졌다. 아들이 대신 신청해 찾아온 80대 어머니와 무대 뒤편에 일찌감치 자리 잡은 할머니들이었다. 그들은 젊은 세대 못지않게 손뼉을 치며 환호를 보냈다. 청소년 댄스팀과 중장년 합창단, 시니어 댄스 동호회 등 다양한 시민예술가들이 무대를 채웠다. 세대를 넘어 함께 어울린 무대는, ‘시민이 곧 예술가’라는 축제의 가치를 잘 보여주었다.
‘훅 댄스의 밤’, 광화문광장을 메운 춤의 열기
다음 날인 30일 토요일, 광화문광장은 전날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세종문화회관 계단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찬 시민들 앞에서 펼쳐진 무대는 ‘훅 댄스 나이트(Hook Dance Night)’였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댄서 아이키와 팀 훅(HOOK)이었다. 아이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팀원들의 힘 있는 동작이 어우러지며 광화문을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바꾸었다. 관객들은 환호하며 손을 흔들었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몸을 들썩였다.
특히 휠체어를 탄 장애인 관객들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준비된 배려석 덕분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았고, 모두 같은 순간을 공유했다. “춤은 곧 자유다”라는 말이 실감 나는 무대였다.
특히 휠체어를 탄 장애인 관객들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준비된 배려석 덕분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았고, 모두 같은 순간을 공유했다. “춤은 곧 자유다”라는 말이 실감 나는 무대였다.
광화문광장의 두 얼굴 그러나 하나의 메시지
29일에는 전 세대를 잇는 화합을 봤고, 30일엔 시민 전체의 에너지와 해방감을 느꼈다. 서로 다른 공연이었지만, 그 본질은 같았다. 예술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고, 광장은 모두의 무대가 된다는 사실이다.
이틀간 다녀온 축제 덕분에 공연이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시민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음을 다시 느꼈다. 손뼉 치는 어르신, 춤추는 청년, 환호하는 아이들 그리고 편안히 공연을 즐기는 장애인 관객까지. 모두가 한데 어우러진 광화문광장은 ‘도심 속 예술의 힘’을 증명하는 현장이었다.
이틀간 다녀온 축제 덕분에 공연이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시민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음을 다시 느꼈다. 손뼉 치는 어르신, 춤추는 청년, 환호하는 아이들 그리고 편안히 공연을 즐기는 장애인 관객까지. 모두가 한데 어우러진 광화문광장은 ‘도심 속 예술의 힘’을 증명하는 현장이었다.

시민과 예술이 하나 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장신자

흥겨운 음악에 휠체어에 앉은 관객마저 몸을 흔들며 춤을 춘다. ⓒ장신자

세종문화회관 계단까지 가득 메운 인파 ⓒ장신자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하는 합동 무대 ⓒ장신자

청춘의 몸짓, 자유를 노래하다. ⓒ장신자

준비된 배려석 덕분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았고, 모두 같은 순간을 공유했다. ⓒ장신자

청춘의 몸짓에 자유로운 에너지가 느껴졌다. ⓒ장신자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 일시 : 2025년 8월 28~31일
○ 장소 : 광화문광장
○ 운영시간 : 19:30~21:00
○ 관람료 : 무료
○ 장소 : 광화문광장
○ 운영시간 : 19:30~21:00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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