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반기 개장 앞둔 '서울야외도서관'은 여름밤 특별 운영 중!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5.08.27. 13:00

수정일 2025.08.27. 16:36

조회 817

오는 9월 5일, 서울야외도서관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일대에서 여름 특별 운영에 들어갔다. 세 곳은 각각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책읽는 맑은냇가라는 정겨운 이름으로 불린다. 여전히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혹서기를 고려해 늦은 오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서고에는 분야별 추천 도서가 마련됐다.

먼저 서울도서관의 앞마당인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엔 서울 브랜드 색을 담은 알록달록한 빈백들이 놓였다. 노을빛 하늘이 아름다운 여름날 오후 풍경 속, 빈백에 몸을 뉘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쉬어가거나, 독서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중앙에 마련된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인기 만점이었다. 광장 둘레에는 ‘제14회 UAUS(대학생건축과 연합회) 파빌리온 기획 전시’가 진행 중이다. 8월 27일까지 25개 대학 건축과 학생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파빌리온을 감상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도 ‘광화문 책마당’이 돌아왔다.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서적, 감각 서울, 서울 플레이북 365 등 서울시에서 출간한 책들도 만나볼 수가 있다.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는 저녁 7시부터 ‘달빛 낭만 극장’이 열렸고, 금·토·일요일에 각각 영화 <보디가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파묘>가 상영됐다. 경복궁과 북악산을 배경으로 맑은 하늘 아래에서 영화를 보는 건 즐거우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길 사이에 자리 잡은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다른 두 곳보다 조금 더 이른 오후 4시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청계천을 따라 서울 펀(FUN) 디자인으로 개발된 ‘폼&폼(EPP Chair)’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 옆에는 추천 도서가 담긴 박스와 밤에도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이 마련돼 있다.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여름 오후 독서를 즐기는 경험은 특별하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들러 보길 추천한다. 모전교와 광통교를 지나면 주황색 교량 ‘광교’(서울 중구 남대문로 1가 9)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선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청계 소울 오션’이라는 몰입형·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진다. ‘청계 소울 오션’은 연말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폭우 시 임시 휴장)되니 ‘책읽는 맑은냇가’와 함께 즐기는 것도 좋다.

8월 마지막 주인 28일~31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만 여름밤 특별 운영한다. 이어 9월 5일부터는 서울야외도서관 하반기 운영이 시작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야외 행사인 만큼 기상 상황이나 기타 행사로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사전에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 확인 후 방문할 것을 권한다. ☞ [관련 기사] 재미와 힐링이 듬북(book)! 서울야외도서관 돌아온다
9월 5일 서울야외도서관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여름 특별 운영을 진행한 ‘책읽는 서울광장’ ©김아름
9월 5일 서울야외도서관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여름 특별 운영을 진행한 ‘책읽는 서울광장’ ©김아름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와 서울 브랜드 색을 담은 알록달록한 빈백, 노을빛 하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여름날 오후의 풍경 ©김아름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와 서울 브랜드 색을 담은 알록달록한 빈백, 노을빛 하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여름날 오후의 풍경 ©김아름
혹서기를 고려해 늦은 오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서고에는 분야별 추천 도서가 마련됐다. ©김아름
혹서기를 고려해 늦은 오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서고에는 분야별 추천 도서가 마련됐다. ©김아름
서울광장 중앙에 마련된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인기 만점이었다. ©김아름
서울광장 중앙에 마련된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인기 만점이었다. ©김아름
서울광장 둘레에는 8월 27일까지 ‘제14회 UAUS(대학생건축과연합회) 파빌리온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김아름
서울광장 둘레에는 8월 27일까지 ‘제14회 UAUS(대학생건축과연합회) 파빌리온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김아름
여름 특별 운영을 진행한 ‘광화문 책마당’ ©김아름
여름 특별 운영을 진행한 ‘광화문 책마당’ ©김아름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는 저녁 7시부터 ‘달빛낭만극장’이 열렸다. 금·토·일요일에는 영화가 상영됐다. ©김아름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는 저녁 7시부터 ‘달빛낭만극장’이 열렸다. 금·토·일요일에는 영화가 상영됐다. ©김아름
경복궁과 북악산을 배경으로 맑은 하늘 아래에서 영화를 보는 경험은 특별하다. ©김아름
경복궁과 북악산을 배경으로 맑은 하늘 아래에서 영화를 보는 경험은 특별하다. ©김아름
<감각서울>, <서울 플레이북 365> 등 서울시에서 출간한 책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김아름
<감각서울>, <서울 플레이북 365> 등 서울시에서 출간한 책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김아름
다른 두 곳보다 조금 더 이른 오후 4시부터 열린 ‘책읽는 맑은냇가’.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길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모전교~광통교) ©김아름
다른 두 곳보다 조금 더 이른 오후 4시부터 열린 ‘책읽는 맑은냇가’.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길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모전교~광통교) ©김아름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여름 오후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 ©김아름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여름 오후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 ©김아름
청계천을 따라 서울 펀(FUN) 디자인으로 개발된 ‘폼&폼(EPP Chair)’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 옆에는 추천 도서가 담긴 박스와 밤에도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이 마련돼 있다. ©김아름
청계천을 따라 서울 펀(FUN) 디자인으로 개발된 ‘폼&폼(EPP Chair)’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 옆에는 추천 도서가 담긴 박스와 밤에도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이 마련돼 있다. ©김아름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책읽는 맑은냇가’만 특별 운영된다. 이어 9월 5일부터는 서울야외도서관 하반기 운영이 시작된다. ©김아름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책읽는 맑은냇가’만 특별 운영된다. 이어 9월 5일부터는 서울야외도서관 하반기 운영이 시작된다. ©김아름

서울야외도서관(책읽는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책읽는 맑은냇가)

○ 서울야외도서관 여름 특별 운영 기간
⁲- 8월 22일~24일 18:00~22:00, 책읽는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책읽는 맑은냇가
⁲- 8월 28일~31일 16:00~22:00, 책읽는 맑은냇가

○ 하반기 운영기간 및 장소
⁲- 9월 5일~11월 2일 매주 금, 토, 일(운영 시간은 누리집 참고)
⁲- 책읽는서울광장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광장
⁲- 광화문 책마당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2 광화문광장
⁲- 책읽는 맑은냇가 :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 기상상황 및 기타행사로 운영일정이 조정될 수 있음. 야간 운영 시간의 경우 폭염과 우기 등 기상상황에 유동적으로 운영시간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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