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후 우리나라의 모습이 궁금해? 마곡 '남북통합문화센터'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5.08.26. 14:02

수정일 2025.08.26. 14:02

조회 2,000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곳을 얘기할 때는 강서구를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마곡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입주한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과 앵커시설들이 유치되고 있어 유동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마곡에는 이미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익숙한 명소들이 많다. 서울 최고의 녹지로 평가받는 서울식물원을 비롯해 LG아트센터 서울, 코엑스 마곡과 그와 연관된 부속 공간들, 새로운 모습으로 정비되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마곡광장과 인접 명소들, 산업단지 속 청일점과도 같은 스페이스K 전시관, 입주기업들과 직원들의 든든한 지원자인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강서구 마곡에 숨겨진 유니크한 명소를 소개한다. 그 주인공은 ‘남북통합문화센터’로,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남북통합문화센터는 북한이탈주민과 일반 주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통일부에서 운영 및 관리를 하고 있다.

관리를 하는 정부기관과 설립목적의 특성 상 일반인에게 조금 멀게 느껴지는 선입견이 생길 수 있지만, 반대로 매우 적극적으로 열려 있는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평화통일도서관이나 기획전시관, 통합문화체험관, 강의실, 문화&체육교실, 세미나실 등을 갖춰 상설 프로그램과 전시를 언제나 즐길 수 있다. 휴무일인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는 편안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주차장도 넉넉히 갖추고 있으며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공간은 1층에 있는 카페와 특별전시관, 그리고 6층에 있는 평화통일도서관과 통합문화체험관을 꼽을 수 있다. 현재 1층 특별전시관에서는 탈북민 출신 작가인 심수진 작가의 <바람은 불어도 꽃은 피고> 전시가 열리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7월 2일 개막하여 10월 18일까지 계속된다. 6층 평화통일도서관의 경우는 공립이나 시립도서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자유롭게 도서를 열람하거나 열람실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회원가입 후에는 서적 대출과 반납도 가능하다. 신작은 물론 다양한 역사 관련 서적, 탈북민 작가의 문학 작품 등에 특화되어 있다.

같은 6층 통합문화체험관간접적으로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북한에 있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에 대한 대형 벽화가 관람객들을 맞아준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일부 전시 공간은 VR체험을 통해 현재 북한 주민들의 일상이나, 통일이 됐을 때 대한민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센터의 성격 상 선뜻 방문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남북통합문화센터에 적응이 되면 이 보다 더 좋은 복합문화공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만족하게 되는 곳이다.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통일부 납북통합문화센터 ©임중빈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통일부 납북통합문화센터 ©임중빈
남북통합문화센터는 북한이탈주민 작가의 음악, 강연, 전시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임중빈
남북통합문화센터는 북한이탈주민 작가의 음악, 강연, 전시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임중빈
1층에 대형 카페테리아가 있어 누구든 자유롭게 음료를 주문하고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임중빈
1층에 대형 카페테리아가 있어 누구든 자유롭게 음료를 주문하고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임중빈
북한이탈주민의 복지와 인권 신장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제들을 지원 하고 있다. ©임중빈
북한이탈주민의 복지와 인권 신장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제들을 지원 하고 있다. ©임중빈
1층 특별전시실 입구에 멋진 한반도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임중빈
1층 특별전시실 입구에 멋진 한반도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임중빈
심수진 작가의 특별전 <바람이 불어도 꽃은 피고> 전시가 진행 중이다. ©임중빈
심수진 작가의 특별전 <바람이 불어도 꽃은 피고> 전시가 진행 중이다. ©임중빈
  • 전시는 7월 2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임중빈
    전시는 7월 2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임중빈
  • 북한이탈주민 출신 심수진 작가는 함경남도에 태어나 자유를 찾아 이 땅에 도착했다. ©임중빈
    북한이탈주민 출신 심수진 작가는 함경남도에 태어나 자유를 찾아 이 땅에 도착했다. ©임중빈
  • 작품은 심수진 작가가 삶의 모든 계절을 견디며 다시 피워낸 기억과 희망을 담고 있다. ©임중빈
    작품은 심수진 작가가 삶의 모든 계절을 견디며 다시 피워낸 기억과 희망을 담고 있다. ©임중빈
  • 전시는 7월 2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임중빈
  • 북한이탈주민 출신 심수진 작가는 함경남도에 태어나 자유를 찾아 이 땅에 도착했다. ©임중빈
  • 작품은 심수진 작가가 삶의 모든 계절을 견디며 다시 피워낸 기억과 희망을 담고 있다. ©임중빈
6층 통합문화체험관에서는 상설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임중빈
6층 통합문화체험관에서는 상설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임중빈
북한의 멋진 자연환경과 문화유산들을 벽화로 표현해 놓은 모습 ©임중빈
북한의 멋진 자연환경과 문화유산들을 벽화로 표현해 놓은 모습 ©임중빈
인증샷 찍기 등 소소한 체험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어 흥미롭다. ©임중빈
인증샷 찍기 등 소소한 체험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어 흥미롭다. ©임중빈
같은 뜻이지만 다른 말로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 재미있다. ©임중빈
같은 뜻이지만 다른 말로 사용 하고 있는 단어들이 재미있다. ©임중빈
일부 체험 공간은 VR형태로 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임중빈
일부 체험 공간은 VR형태로 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임중빈
같은 6층에 있는 평화통일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문화공간이다. ©임중빈
같은 6층에 있는 평화통일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문화공간이다. ©임중빈
일반적인 도서관과 비슷한 형태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도서관이다. ©임중빈
일반적인 도서관과 비슷한 형태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도서관이다. ©임중빈

남북통합문화센터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730-260
○ 교통 : 지하철 5호선 마곡역 1번 출구에서 도보 6분
○ 운영시간 : 화~토요일 09: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일요일, 법정공휴일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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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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