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어디 가지? '광화문~청계천'으로 끝내는 데이트 코스

시민기자 최승훈

발행일 2025.08.22. 13:00

수정일 2025.08.22. 16:48

조회 1,535

서울 한복판에서 주말 저녁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광화문광장 푸드트럭에서 한식을 즐기고 청계천의 미디어아트로 마무리하는, 먹거리와 예술이 함께하는 도심 속 저녁 투어 코스다.

주말 저녁의 시작,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오후 4시,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 들어서면 활기찬 분위기의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 반긴다. ‘넉넉하다’라는 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시민들이 함께 나누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더 나아가 ‘넉넉(KNOCK KNOCK)’이라는 슬로건처럼 상당히 많은 외국인들도 함께 식사를 즐기며 축제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 [관련 기사]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재개장! 이색 메뉴 한자리에

올해는 규모를 확장해 20대 이상의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수제 버거, 삼겹살 구이, 햄버그스테이크, 전통 디저트와 지역 특산 음료까지 다양하고 맛있는 냄새가 광장을 가득 메운다.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 푸드트럭마다 긴 줄을 오래 서 있을 필요가 없다.

공연과 전통이 함께하는 축제

먹거리를 손에 들고 발걸음을 옮기면, 시간에 따라 국악과 재즈, 퓨전 밴드 등 여러 음악 무대가 펼쳐진다. 아이들은 별도로 마련된 전통 놀이 체험 부스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친환경 축제를 위해 전 구역에서 일회용기 반입이 제한되고 모든 음식은 다회용기로 제공된다. 먹고 마시는 즐거움 속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다.
  • 연말까지 진행되는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최승훈
    연말까지 진행되는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최승훈
  • 서울 도심 속 미식 축제,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최승훈
    서울 도심 속 미식 축제,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최승훈
  •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종합안내소 ©최승훈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종합안내소 ©최승훈
  •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최승훈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최승훈
  • 연말까지 진행되는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최승훈
  • 서울 도심 속 미식 축제,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최승훈
  •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종합안내소 ©최승훈
  •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최승훈
  • 방문객들은 잔디마당에서 편히 먹고 쉴 수 있다. ©최승훈
    방문객들은 잔디마당에서 편히 먹고 쉴 수 있다. ©최승훈
  •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은 한식 특화 콘셉트의 음식 축제다. ©최승훈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은 한식 특화 콘셉트의 음식 축제다. ©최승훈
  • 서울 공식 마스코트 해치도 함께했다. ©최승훈
    서울 공식 마스코트 해치도 함께했다. ©최승훈
  • 다 먹은 다회용기와 캔, 쓰레기는 분리배출 & 다회용기 반납 코너로 가져간다. ©최승훈
    다 먹은 다회용기와 캔, 쓰레기는 분리배출 & 다회용기 반납 코너로 가져간다. ©최승훈
  • 방문객들은 잔디마당에서 편히 먹고 쉴 수 있다. ©최승훈
  •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은 한식 특화 콘셉트의 음식 축제다. ©최승훈
  • 서울 공식 마스코트 해치도 함께했다. ©최승훈
  • 다 먹은 다회용기와 캔, 쓰레기는 분리배출 & 다회용기 반납 코너로 가져간다. ©최승훈

청계천 광교로 이동

해가 질 무렵, 광화문에서 청계천으로 향한다. 세종대왕 동상을 뒤로하고 종로 방향으로 직진하면 교보문고 본점, 종각역, 종로타워가 차례로 나타난다.

도보로 약 10분, 가로수와 건물 불빛이 섞인 서울의 저녁 풍경이 여정을 이어준다. 가로등 아래를 걷는 동안 들려오는 물소리가 점점 커지고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보이면 청계천 광교 아래에 도착한 것이다.
  • 청계천 다리 아래 풍경 ©최승훈
    청계천 다리 아래 풍경 ©최승훈
  • 산책로에서 바라본 청계천 ©최승훈
    산책로에서 바라본 청계천 ©최승훈
  • 청계천 모전교 전경 ©최승훈
    청계천 모전교 전경 ©최승훈
  • 청계천 다리 아래 풍경 ©최승훈
  • 산책로에서 바라본 청계천 ©최승훈
  • 청계천 모전교 전경 ©최승훈

청계천 광교 아래에서 ‘청계 소울 오션’ 즐기기

청계천 광교 아래까지 도착했다면 서울관광재단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야외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Chung-gye Soul Ocean)’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청계천 물위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에는 푸른 파도와 해양 생물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사라진다. 물결 위로 반사된 빛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어, 마치 바닷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준다.

산책로에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작품이 설치돼 있다. 손을 흔들면 빛의 물고기가 다가오고, 발걸음에 맞춰 파동이 일어난다. 산책로 벽면에는 서울 캐릭터 해치가 등장하는 ‘해치의 물놀이’, 모네의 화풍을 디지털로 구현한 ‘클로드 모네 명화’, 꽃이 만개하는 ‘만개’ 등 다섯 가지 주요 작품이 이어진다.

광화문 광장에서 맛과 공연 그리고 청계천에서 빛과 물결을 즐길 수 있는 코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한복판에서 충분히 여행 다운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이번 주말, 광화문에서 시작해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 몰입형·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 ©최승훈
    몰입형·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 ©최승훈
  •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승훈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승훈
  • 산책로 벽면의 미디어아트 작품 ©최승훈
    산책로 벽면의 미디어아트 작품 ©최승훈
  • 청계천 광교 아래 빛나는 미디어아트 ©최승훈
    청계천 광교 아래 빛나는 미디어아트 ©최승훈
  • 몰입형·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 ©최승훈
  •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승훈
  • 산책로 벽면의 미디어아트 작품 ©최승훈
  • 청계천 광교 아래 빛나는 미디어아트 ©최승훈

K-푸드 페스티벌 넉넉

○ 기간 : 2025년 6월 22일~12월 31일
○ 장소 :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도보 5분
○ 운영시간 : 금~일요일 16:00~21:00 ※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임시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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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 소울 오션

○ 기간 : 2025년 6월 24일~12월 31일
○ 장소 : 청계천 광교 하단 및 광교 갤러리 일대
○ 운영시간 : 18:00~22:00 
○ 휴무 : 연중무휴 ※폭우 시 임시 휴장
○ 요금 : 무료 

시민기자 최승훈

서울의 아름다움을 사진작가의 눈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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