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우리 동네 무더위쉼터서 더위 탈출!

발행일 2025.08.07. 13:00

수정일 2025.08.07. 14:20

자치구청 무더위쉼터가 열렸다. 무더위쉼터는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공간이다. 8월 추가로 개방한 35개 무더위쉼터 중 노원구청, 시립창동청소년센터 무더위쉼터가 궁금했다. 마침 날이 더워 간편한 복장으로 무더위쉼터를 부랴부랴 찾아갔다. ☞ [관련 기사] 폭염 속 '무더위쉼터' 3,770곳 운영…25개 구청도 개방

노원구청 무더위쉼터

노원구청 무더위쉼터는 1층 로비에 있었다. 입구에는 무더위쉼터 안내판이 있어 누구든지 편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일찍부터 시민들이 띄엄띄엄 앉아 쉬고 있었다. 앉아서 쉴 곳이 생각보다 많아 어디에 앉아야 좋을지 살짝 고민하기도 했다. 곳곳에 공기정화를 해주는 천연 이끼 스칸디아모스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공간은 꽤 쾌적했다. 입구 근처에 널찍한 마루가 보였다. 거기서 다리를 쭉 펴고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서가에는 신간 <천 개의 파랑>, <누워서 편하게 보는 복지 용어>를 비롯해 어린이 도서 <엉덩이 탐정>, 잡지 <전원 속의 내 집> 등 연령별로 읽을 수 있는 책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책쉼터 맞은편 노원 437카페에서는 65세 이상 관내 거주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를 하고 있었다. 음료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무더운 평일 오전, 부모님 모시고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1층에서 분청사기와 노원구 중소기업 제품들을 감상하고, 2층 공중평상에서 LP 음반 들으면 어떨까? 공중평상에서는 직원 도움 받으며 김광석, 아델 등 여러 가수들의 노래들을 편하게 들을 수 있다.

퇴근 후 쉼터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좋겠다. 8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기 때문이다. 노원구청 무더위쉼터 문의는 02-2116-3121로 하면 된다. 야간 또는 휴일에는 02-2116-3000으로 하면 된다.

노원구청 무더위쉼터에는 쉴 곳이 많다. ©강성희

노원구청 무더위쉼터는 9월까지 운영된다. ©강성희

천연 이끼 스칸디아모스가 주변 공기를 정화해 준다. ©강성희

친구들과 같이 공부해도 좋을 것 같다. ©강성희

평소 읽고 싶은 잡지가 많았다. ©강성희

노원구청 무더위쉼터에는 신간 도서도 비치되어 있다. ©강성희

노원437 카페에서는 한라봉비앙코가 맛있다. ©강성희

스마트폰 살균충전기도 있다. ©강성희

도봉구 시립창동청소년센터 무더위쉼터

시립창동청소년센터 무더위쉼터는 노원구청에서 한 정거장이면 도착한다. 단, 일요일에는 다목적활동장 쪽 입구를 제외하고 닫혀 있다. 팔각정 있는 쪽으로 가서 센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센터 무더위쉼터는 성인 8명 정도 앉아 쉴 수 있는 크기였다. 선풍기는 두 대로, 원하는 대로 선풍기를 틀어 더위를 식히고 나오면 된다.

센터 무더위쉼터 이용은 평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02-950-9613으로 전화하면 직원이 친절하게 대답해준다. 그 밖에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과 위치는 ‘서울안전누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