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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미를 살린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내부 이미지월이 인상적이다. ©이진형 -
안국역 내부에 설치된 100년 기둥은 100초마다 새로 작동한다. ©이진형
안국역에서 찾아가는 서울 공공한옥 '북촌문화센터' & '배렴가옥'
발행일 2025.07.30. 13:00
‘종로와 청계천의 윗동네’라는 의미를 가진 북촌에는 기와지붕이 서로 어깨를 맞대 듯 보기 드문 한옥이 남아 있다. 주거지역이지만 시민과 여행자라면 입장 가능한 개방된 공공한옥도 있는데 그곳에서의 사계절 변함없는 체험은 뜻깊다. 시간과 역사를 잇고, 전통과 문화를 잇고, 사람과 마음을 잇는 공공한옥을 이용하고자 3호선 안국역에 도착했다.
1. 북촌문화센터(등록문화재 제229호)
북촌문화센터는 제1호 공공한옥이다. 북촌한옥마을에서 문간채와 행랑채까지 있는 양반집 내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40분간 진행하는 한옥 해설 프로그램이 있다. 홍보전시관에서 북촌한옥마을의 역사를, 마당에서는 한옥을 중심으로 한 생활문화의 특징을 알린다. 마지막으로 대청마루에 모여서 근대 한옥의 구조와 각각의 기능을 소개한다. 최대 15명 참여할 수 있는데 방문한 시간이 프로그램 시작 시간과 가깝다면 안내실을 통해 참여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외부에서 눈으로만 내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신발을 벗고 입장할 수 있어 방문객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부 시설은 개방 종료 20분 전까지 이용할 수 있고 음식물 내부 반입 불가지만 뚜껑이 있는 음료는 반입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은 2시간 연장 개방하여 오후 8시까지 느긋하게 고택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에서 눈으로만 내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신발을 벗고 입장할 수 있어 방문객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부 시설은 개방 종료 20분 전까지 이용할 수 있고 음식물 내부 반입 불가지만 뚜껑이 있는 음료는 반입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은 2시간 연장 개방하여 오후 8시까지 느긋하게 고택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 계동배렴가옥 (등록문화재 제85호)
계동배렴가옥은 안국역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1930년대 후반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양화가 배렴 선생이 1959년부터 1968년까지 기거했던 곳이다. 이후 소유주가 변경되었고, 숙박시설로 활용되면서 훼손과 관련된 문제가 대두되어 2017년부터는 서울시 역사가옥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역사적인 인물 또는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간직하거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품은 건축물을 '역사가옥'이라 한다.
공공성이 높은 장소의 물리적인 보존도 중요하겠지만 지역 사회에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참여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또는 소규모 콘서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에는 내부를 개방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이용할 수 있는 환대의 공간이 된다.
내부로 입장하면 ㄱ자형의 안채와 ㄴ자형의 바깥채가 마주 보고 있으니 튼 ㅁ자형의 도시한옥을 살펴볼 수 있다. 작은 택지에 심은 나무는 라일락, 매화나무, 감나무 그리고 쪽마루에 앉아 안채와 바깥채 사이, 중앙에 있는 키 큰 나무를 볼 수 있는데 바로 목련나무다.
공공한옥이자 역사가옥인 계동배렴가옥의 안채는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고, 바깥채는 세미나실과 사무실로 사용한다. 배렴 선생의 수묵산수화 작품은 도록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본 작품 <계산창취>, <산고수장>은 이곳 계동에 머물던 시기와 맞물린다. 돌로 제작된 튼튼한 벼루가 보였다. 벼루 위를 얼마나 많은 먹이 스쳐 지나갔는지 표면이 움푹 파인 것을 발견하고는 발걸음을 쉽게 뗄 수 없었다.
공공성이 높은 장소의 물리적인 보존도 중요하겠지만 지역 사회에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참여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또는 소규모 콘서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에는 내부를 개방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이용할 수 있는 환대의 공간이 된다.
내부로 입장하면 ㄱ자형의 안채와 ㄴ자형의 바깥채가 마주 보고 있으니 튼 ㅁ자형의 도시한옥을 살펴볼 수 있다. 작은 택지에 심은 나무는 라일락, 매화나무, 감나무 그리고 쪽마루에 앉아 안채와 바깥채 사이, 중앙에 있는 키 큰 나무를 볼 수 있는데 바로 목련나무다.
공공한옥이자 역사가옥인 계동배렴가옥의 안채는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고, 바깥채는 세미나실과 사무실로 사용한다. 배렴 선생의 수묵산수화 작품은 도록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본 작품 <계산창취>, <산고수장>은 이곳 계동에 머물던 시기와 맞물린다. 돌로 제작된 튼튼한 벼루가 보였다. 벼루 위를 얼마나 많은 먹이 스쳐 지나갔는지 표면이 움푹 파인 것을 발견하고는 발걸음을 쉽게 뗄 수 없었다.

배렴가옥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목련나무가 반겨준다. ©이진형

배옥 가옥은 예약없이 자유롭게 입장 가능하다. ©이진형

배렴 선생의 작품 <사계-여름>이다. 바쁜 농번기의 풍경과 새참을 이고 가는 모습이 정겹다. ©이진형

가옥 안채에 오래된 벼루 하나가 전시되어 있다. ©이진형

배렴가옥의 다목적실 겸 세미나실의 모습이다. ©이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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