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무료 워터파크가 돌아왔다! 올해 '서울썸머비치'가 특별한 이유?

발행일 2025.07.28. 15:46

수정일 2025.07.28. 15:46

7월 19일~8월 8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려…K-방산 전시, 체험 부스도

푸른 하늘 아래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듯, 광화문광장은 시원한 물결과 설렘으로 가득했다. ‘광복에 풍덩 빠지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2025 서울썸머비치’는 단순한 여름 축제를 넘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 [관련 기사] 더위야 가라! 여름휴가는 광화문광장…물놀이·체험·공연

7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도심 한복판이 ‘여름 휴양지’로 변신한다. 지난해 무려 89만 명이 다녀갔다는 이야기가 실감날 만큼, 축제의 열기는 장마철의 습기와 무더위를 잊게 할 정도였다. 비가 간간이 흩뿌리는 시간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비는 피해가 주었고, 하늘이 개는 순간마다 광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워터비치존’. 크고 작은 수영장, 시원하게 쏟아지는 워터슬라이드, 그리고 물살을 가르며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어른들의 탄성이 뒤섞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찰랑이는 물결이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고, 시민들 하나하나가 그 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만끽하는 모습은 마치 광복의 기쁨을 재현한 듯했다.

이어 발걸음을 옮긴 ‘샌드비치존’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실제 해변을 옮겨놓은 듯한 고운 모래사장과 그늘막 아래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바운스 수영장에서 깔깔대는 아이들, 그리고 알록달록한 비치용품과 푸짐한 먹거리를 파는 부스들이 더위를 잊게 해주었다. 21개의 여름 소품 부스와 시원한 음료를 파는 푸드트럭, 맛있는 향기를 풍기며 유혹하는 간식들까지… 오감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었다.

서울관광재단과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 LIG, 농심, 아미코스메틱, 부산관광공사 등 민관이 함께한 이 축제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협업의 결과물이었다. 특히 K-방산을 소개하는 전시와 체험 부스에서는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결코 당연하지 않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태극기를 가슴에 새기며,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떠올리는 순간이었다.

뜨거운 여름, 그러나 그 속에서도 평화와 자유를 누리는 지금 이 순간. 남녀노소 모두가 물놀이와 여유를 즐기며, 서로 웃고 이야기하는 모습은 ‘진정한 광복’이 어떤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함께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는 깨달음이었다.

‘2025 서울썸머비치’는 역사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며,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자 축제의 장이다. 여러분도 올해 여름, 광화문광장에서 평화와 자유, 그리고 시원한 물결에 풍덩 빠져보시길 바란다.

7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썸머비치‘가 더욱 시원하고 풍성하게 돌아왔다. ©정향선

'워터비치존'은 현장 입장제로 운영되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5부제로 시간대를 나누어 운영한다. ©정향선

10m와 8m 높이의 워터슬라이드 2종이 설치되어 있어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정향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정향선

물 위로 튀는 웃음과 발끝까지 전해지는 시원함, 여기가 바로 광화문의 여름 놀이터이다. ©정향선

시원하게 쏟아지는 워터슬라이드 물줄기 아래서 아이들의 환한 웃음과 어른들의 감탄이 어우러져 광화문 한복판이 여름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정향선

뜨거운 여름, 광복의 기운과 함께 물보라 속으로 풍덩~ 모두가 함께 즐기는 서울의 여름 축제! ©정향선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물놀이 축제 ©정향선

'바운스 수영장'은 아주 어린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안전하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정향선

아이들이 물놀이에 푹 빠진 사이, 시원한 그늘 아래 편안히 앉아 휴식을 즐기는 어른들 모습 ©정향선

‘샌드비치존’ 입구. 내부에는 실제 해변을 옮겨놓은 듯한 고운 모래사장과 그늘막이 마련되어 있다. ©정향선

'샌드비치존'에 입장하려면 먼저 팔목에 쓱~ 손목띠를 착용해야 한다. ©정향선

고운 모래사장 위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편안한 빈백과 의자에 앉아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도심 속 작은 해변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향선

'샌드비치존'에서 모래성을 쌓으며 작은 탐험가가 된 아이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정향선

모래 묻은 발을 후~ 불어가며, 도심 속 해변에서 만나는 여름의 짜릿한 휴식과 즐거움 ©정향선
'샌드비치존'에서는 모래놀이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공기청정기와 에어컨도 마련되어 있다. ©정향선

'샌드비치존' 2층 휴게소는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정향선

2025 광화문 썸머비치 축제 현장에는 탈의실, 샤워실, 락커룸이 잘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향선

2025 서울썸머비치 축제 현장 부스에서는 다양한 소품과 기념품을 판매한다. ©정향선
다문화가 어우러진 현장은 서울썸머비치가 국내외 모두에게 사랑받는 축제임을 잘 보여준다. ©정향선

국방기술과 상상력이 만나 만들어낸 단 하나의 놀라운 공감 공간으로, 첨단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정향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딱 좋은 순간, 전투가방 획득 완료! 실용적이고 멋진 LIG 전투가방과 함께라면 어디든 자신 있게 나설 수 있다. ©정향선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 올리면 뜨끈한 농심 육개장이 기다리는 특별한 혜택! ©정향선
광화문 썸머비치에서 추억도 남기고, 진한 국물의 육개장으로 몸과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보자. ©정향선

알록달록한 캠핑 의자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 축제의 활기 속에서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정향선

‘샌드비치존’ 휴게소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진 이국적인 해변의 축제 한마당이었다. ©정향선

2025 서울썸머비치

○ 장소 : 광화문광장 일대(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이야기)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하차 6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하차 7번 출구
○ 운영기간 : 7월 19일~8월 8일
○ 운영시간 : 11:00~21:00
○ 입장료: 무료
○ 주요공간 : 워터비치존(물놀이공간), 샌드비치존(휴게공간)
○ 입장방법: 선착순 현장접수를 통해 입장팔찌 배부(1부당 최대 수용인원 800명), 단, 샌드비치존은 부당 현장접수 및 인터넷접수 각 40명(예약하고 10분 안에 오지 않을 시 예약 취소)
○ 서울문화포털

각 공간별 운영시간

○ 워터비치존 : 총 7부제 운영. A부(11:00~11:50), B부(12:00~12:50), 1부(13:00~14:20), 2부(14:30~15:50), 3부(16:00~17:20)현장 정비 및 수질관리(17:20~18:10), 4부(18:10~19:30), 5부(19:40~21:00)

○ 샌드비치존 : 총 10부제 운영. A부(11:00~11:50), B부(12:00~12:50), 1부(13:00~13:50), 2부(14:00~14:50), 3부(15:00~15:50), 4부(16:00~16:50), 5부(17:00~17:50), 6부(18:00~18:50), 7부(19:00~19:50), 8부(20:00~20:50)

○ 바운스 수영장 : 총 10부제 운영. A부(11:00~11:50), B부(12:00~12:50), 1부(13:00~13:50), 2부(14:00~14:50), 3부(15:00~15:50), 4부(16:00~16:50), 5부(17:00~17:50), 6부(18:00~18:50),7부(19:00~19:50), 8부(20:00~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