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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전쟁 경험 세대인 1세대의 베스트셀러들 ©홍혜수 -
베이비부머·산업화 세대인 2세대의 베스트셀러들 ©홍혜수 -
디지털·영상 세대인 3세대의 베스트셀러들 ©홍혜수
책 읽기 전, 책이랑 먼저 친해지기! '송파책박물관'
발행일 2025.07.18. 14:19

전국 최초의 공립 책 박물관인 송파책박물관 ©홍혜수
언제부턴가 출퇴근길에 책을 읽던 사람들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 있고, 어릴 때부터 스마트 기기를 접해 온 아이들은 독서보다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책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곳이 없는지 찾아보다가 ‘송파책박물관’이 생각났다.
송파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 공립 책 박물관이다.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많은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봤다.
송파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 공립 책 박물관이다.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많은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봤다.

도슨트 안내를 받으면 송파책박물관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홍혜수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홍혜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송파책박물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법 넓은 규모라 이곳을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에 진행하는 도슨트 투어를 신청하는 것도 좋다.
또한 주말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들도 진행한다. ‘나만의 노트 만들기’의 경우 현장에서 무료로 접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신청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주말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들도 진행한다. ‘나만의 노트 만들기’의 경우 현장에서 무료로 접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신청해 보면 좋을 것 같다.

1층에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책들 ©홍혜수

이곳에 있는 책들은 언제든 편하게 읽어볼 수 있다. ©홍혜수

2층까지 이어지는 넓은 독서 공간 ©홍혜수
절로 책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압도적인 규모의 서가
1층은 곳곳에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책장에 있는 책들은 언제든 방문해 편하게 꺼내어 읽어볼 수 있는데, 책 읽기 편하게 곳곳에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었고 온도도 시원해 독서를 하고 있는 시민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나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어울림홀은 인기가 많았다. 넓은 자리에 편히 자리 잡아 책을 읽기도 좋고 명사의 강연이나 작은 공연들도 이뤄진다고 하니 스케줄을 알아보고 이용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특히나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어울림홀은 인기가 많았다. 넓은 자리에 편히 자리 잡아 책을 읽기도 좋고 명사의 강연이나 작은 공연들도 이뤄진다고 하니 스케줄을 알아보고 이용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2층에 있는 상설전시실 ©홍혜수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활동지가 있다. ©홍혜수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당대 어떤 책들이 베스트셀러였을까?
2층은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 두 가지가 진행 중이다. 먼저 구경했던 상설전시실은 ‘책과 독서 문화’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품들을 볼 수 있었다. 입구에는 아이들이 좀 더 흥미롭게 전시를 볼 수 있게 활동지가 마련되어 있어 같이 풀어보며 구경을 해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조선시대 독서 문화를 볼 수 있다. ©홍혜수
상설전시실은 조선시대의 독서 문화부터 시작되는데 조선시대 왕들이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그 당시 책은 어떤 형태였는지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또한 식민지·전쟁 경험 세대인 1세대부터 베이비부머·산업화 세대인 2세대, 디지털·영상 세대인 3세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어떤 책들이 인기가 있었는지, 그 시대의 독서 환경들이 함께 전시가 되어 있어 그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식민지·전쟁 경험 세대인 1세대부터 베이비부머·산업화 세대인 2세대, 디지털·영상 세대인 3세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어떤 책들이 인기가 있었는지, 그 시대의 독서 환경들이 함께 전시가 되어 있어 그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작가들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창조’ 공간 ©홍혜수

황선미 작가의 책상 ©홍혜수

윤후명 작가의 책상 ©홍혜수
내가 좋아하는 그 작가의 책상은 어떤 모습일까?
멋진 분위기로 연출해 놓은 ‘창조’ 공간은 유명한 작가들이 어떤 물건들을 애용했고 각자 어떤 도구들을 사용해 글을 쓰는지 전시해 놓은 구역이다. 작가마다 사용하는 필기구나 도구들이 달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공간 ©홍혜수

책을 기획할 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볼 수 있다. ©홍혜수

책 표지를 어떻게 만드는지 볼 수 있다. ©홍혜수
또한 안쪽에는 우리가 보는 책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는 구역도 마련되어 있다. 출판사에서 작가를 선택해 원고를 작성해 퇴고하고 표지를 만들어 시중에 발간할 때까지의 과정을 잘 설명해 놓아 작가가 꿈인 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전시였다.

‘책속에 꽃 핀 사랑’이라는 주제의 기획전시실 ©홍혜수

사랑을 주제로 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다. ©홍혜수

삐삐를 사용하던 시절의 문자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홍혜수
기획전시실에서는 ‘책속에 꽃 핀 사랑’이란 주제의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랑을 주제로 한 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고, 책도 구비해 두어 읽어볼 수도 있었다. 또한 삐삐를 사용하던 시절에 각 숫자마다 어떤 뜻이 숨겨져 있었는지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도 마련되어 있어 체험해 보기 좋았다.

편하게 독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을 볼 수 있다. ©홍혜수
이외에도 2층에는 전자책이나 잡지, 디지털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날이 좋을 때 이용하기 좋은 야외 정원도 있다. 또 아이들이 놀기 좋은 ‘북키움’도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책과 점점 멀어지는 요즘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파책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37길 77
○ 교통 : 지하철 8호선 송파역 4번 출구에서 835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8호선 송파역 4번 출구에서 835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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