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우리처럼 웃고 운다"…북한이탈주민의 날에 함께한 감동
발행일 2025.07.14. 14:46
울림 있는 하루, 서울시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
7월 13일, 서울은 특별한 이야기들로 가득 찼다. 서울시청 다목적홀, 서울도서관, 서울시립미술관 그리고 코엑스 B홀 등 서울 곳곳에서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탈북 여성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낸 뮤지컬 <엄마라고 부르고 여자라 쓴다>가 상연되었다. 무대 위 배우들의 절절한 대사는 마치 실제 북한에서의 삶을 직접 전해 듣는 듯했다. 먹고 살기 위해 떠나야 했던 고향, 낯선 땅에서 겪어야 했던 설움 그리고 가족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까지.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기가 아닌, 뼈아픈 삶의 기록처럼 다가왔다.
특히 엄마를 부르지 못하는 딸의 속울음은 객석의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정착을 위해 수없이 많은 눈물을 삼켜야 했던 탈북 여성들의 아픔은 결코 그들만의 것이 아니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서울도서관에서는 북한 소녀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웹툰 <은경이 일기> 전시에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은경이 일기> 속에는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누리는 ‘평범함’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간절한 소망인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담아 깊은 울림을 주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친구들과 함께 숙제하는 모습이었다. 교복을 입은 은경이와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의 공책을 들여다보며 웃는 장면은, 어디에서든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학생들의 그것이었다. <은경이 일기>는 우리에게 ‘자유’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B홀에서는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 ‘함께해요 통일미래’가 펼쳐져 뜨거운 공감의 현장을 만들었다. 풍선아트, 캐리커처, 먹거리, 수공예품 체험 등 다채로운 부스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웃음꽃을 피웠다.
인상 깊었던 것은 남북 어울림 합창단이 함께 꾸민 앙상블 콘서트였다. 국적과 경계를 초월한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고, ‘화해’와 ‘평화’의 가능성을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다가가야 할 ‘통일’이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도와 공감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북한이탈주민의 날’ 주간 문화 행사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감의 장이 더욱 확대되어, 진정한 의미의 통일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탈북 여성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낸 뮤지컬 <엄마라고 부르고 여자라 쓴다>가 상연되었다. 무대 위 배우들의 절절한 대사는 마치 실제 북한에서의 삶을 직접 전해 듣는 듯했다. 먹고 살기 위해 떠나야 했던 고향, 낯선 땅에서 겪어야 했던 설움 그리고 가족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까지.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기가 아닌, 뼈아픈 삶의 기록처럼 다가왔다.
특히 엄마를 부르지 못하는 딸의 속울음은 객석의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정착을 위해 수없이 많은 눈물을 삼켜야 했던 탈북 여성들의 아픔은 결코 그들만의 것이 아니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서울도서관에서는 북한 소녀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웹툰 <은경이 일기> 전시에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은경이 일기> 속에는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누리는 ‘평범함’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간절한 소망인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담아 깊은 울림을 주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친구들과 함께 숙제하는 모습이었다. 교복을 입은 은경이와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의 공책을 들여다보며 웃는 장면은, 어디에서든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학생들의 그것이었다. <은경이 일기>는 우리에게 ‘자유’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B홀에서는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 ‘함께해요 통일미래’가 펼쳐져 뜨거운 공감의 현장을 만들었다. 풍선아트, 캐리커처, 먹거리, 수공예품 체험 등 다채로운 부스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웃음꽃을 피웠다.
인상 깊었던 것은 남북 어울림 합창단이 함께 꾸민 앙상블 콘서트였다. 국적과 경계를 초월한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고, ‘화해’와 ‘평화’의 가능성을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다가가야 할 ‘통일’이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도와 공감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북한이탈주민의 날’ 주간 문화 행사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감의 장이 더욱 확대되어, 진정한 의미의 통일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기를 기대해 본다.
○ 뮤지컬 <엄마라 부르고 여자라 쓴다>
7월 13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는 가족과 떨어져 남한에 정착한 탈북 여성의 애환을 그린 뮤지컬 <엄마라고 부르고 여자라 쓴다>가 열렸다.

7월 1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뮤지컬 <엄마라 부르고 여자라 쓴다> ©이혜숙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상연된 뮤지컬 <엄마라 부르고 여자라 쓴다> ©이혜숙

주인공 여배우의 한 맺힌 독백의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혜숙

엄마를 부르지 못하는 탈북 여성의 속울음과 눈물 어린 정착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혜숙

진심이 담긴 연기와 이야기로 탈북 여성들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낸 뮤지컬이다. ©이혜숙

이런 소중한 작품이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공감하고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이혜숙

무대 위 배우들의 절절한 대사는 마치 실제 북한에서의 삶을 직접 전해 듣는 듯했다. ©이혜숙

탈북자들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고 함께 아파하며 시민들은 ‘공감’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혜숙
○ 웹툰 <은경이 일기> 전시
서울도서관에서는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북한에 살고 있는 10대 소녀 은경이의 생활과 실상을 그린 웹툰 <은경이 일기> 전시가 열린다.

<은경이 일기> 전시는 북한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소녀의 삶을 웹툰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혜숙

서울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은경이 일기> 전시 ©이혜숙

<은경이 일기>는 북한 사회의 일상을 담은 웹툰으로 북한판 <안네의 일기>로 불린다. ©이혜숙

은경이가 겪는 일상 속에서 북한 사회의 숨겨진 모습과 사회문제들을 담아낸다. ©이혜숙

웹툰의 원작인 <은경이 일기>는 북한연구소에서 발간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혜숙

<은경이 일기>는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뮤지컬 <은경>으로도 상연되었다. ©이혜숙

웹툰 <은경이 일기>는 ‘평범함’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를 알려준다. ©이혜숙
○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 ‘함께해요 통일미래’
7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강남 코엑스 B홀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 ‘함께해요 통일미래’가 펼쳐졌다.

코엑스 B홀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 ‘함께해요 통일미래’가 펼쳐졌다. ©이혜숙

이날 행사에서는 풍선아트, 캐리커처, 먹거리 등 다채로운 체험 코너가 열렸다. ©이혜숙

열띤 호응을 얻은 캐리커처 체험 부스 ©이혜숙

‘함께하는 평화의 비둘기 종이접기’ 체험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다. ©이혜숙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배경으로 태극기 그리기 코너도 열렸다. ©이혜숙

‘통일을 준비하는 하늘꿈중고등학교’에서 북한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혜숙

‘국가인권위원회 상담 및 안내’ 부스에서 상담받는 참가자를 만날 수 있었다. ©이혜숙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공감의 시간’으로 가득했다. ©이혜숙

‘북한 음식 만들기’ 부스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며 탈북자들의 애환을 함께 느꼈다. ©이혜숙

행사장에서는 ‘안충국’ 작가의 기획 전시가 함께 열렸다. ©이혜숙

통일교육을 선도하는 국민대학교의 열정과 노력이 참 감동적이다. ©이혜숙

한 참가자가 ‘VR로 떠나는 부산의 통일 역사’ 체험을 하고 있다. ©이혜숙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주간 행사
○ 뮤지컬 <엄마라고 부르고 여자라 쓴다>
- 일시 : 7.13.(일) 14시 / 장소 : 서울시청 다목적홀
○ MZ세대 북한인권 토크콘서트
-일시 : 7.13.(일) 14시 / 장소 : 시립미술관 SEMA홀
○ 북한 실상 웹툰 전시
-일시 : 7.13.(일) ~ 7.18.(금) / 장소 : 서울도서관 1층
○ 북한 인권 서울포럼
-일시 : 7.15.(화 ) 14시~16시30분 / 장소 : 서울시청 디목적홀
○ 남북 합동 앙상블 클래식 콘서트
-일시 : 7.16.(수) 11시 / 장소 : 서울시청 다목적홀
○ 연극 <꿈을 찍는 사진관>
-일시 : 7.16.(수) 15시 / 장소 : 서울시청 다목적홀
○ 남북 이음 토크콘서트
-일시 : 7.16.(수) 18시 / 장소 :시립미술관 SEMA홀
○ 북한인권 타큐멘터러 < 온갈>
-일시 : 7.17.(목) 10시 / 장소 :시립미술관 SEMA홀
○ 남북 상호이해 토크콘서트
-일시 : 7.17.(목) 14시 / 장소 :시립미술관 SEMA홀
- 일시 : 7.13.(일) 14시 / 장소 : 서울시청 다목적홀
○ MZ세대 북한인권 토크콘서트
-일시 : 7.13.(일) 14시 / 장소 : 시립미술관 SEMA홀
○ 북한 실상 웹툰 전시
-일시 : 7.13.(일) ~ 7.18.(금) / 장소 : 서울도서관 1층
○ 북한 인권 서울포럼
-일시 : 7.15.(화 ) 14시~16시30분 / 장소 : 서울시청 디목적홀
○ 남북 합동 앙상블 클래식 콘서트
-일시 : 7.16.(수) 11시 / 장소 : 서울시청 다목적홀
○ 연극 <꿈을 찍는 사진관>
-일시 : 7.16.(수) 15시 / 장소 : 서울시청 다목적홀
○ 남북 이음 토크콘서트
-일시 : 7.16.(수) 18시 / 장소 :시립미술관 SEMA홀
○ 북한인권 타큐멘터러 < 온갈>
-일시 : 7.17.(목) 10시 / 장소 :시립미술관 SEMA홀
○ 남북 상호이해 토크콘서트
-일시 : 7.17.(목) 14시 / 장소 :시립미술관 SEMA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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