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을로 물든 퇴근길이 기대돼! '한강버스' 직접 타보니
발행일 2025.07.16. 13:00
한강을 바라볼 때면 지금처럼 유유히 흐르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지만, 가끔 이 넓은 강을 활용한 수상 교통수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했다. 다만 선착장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고 변화무쌍한 날씨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9월 한강버스 정식운항 소식을 들었을 때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얼마 전 한강버스 시민 체험에 당첨돼 직접 타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평소 대중교통으로 한강 다리를 건널 때마다 창밖으로 한강을 보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었는데, 한강버스로는 파노라마 통창을 통해 이동하는 내내 이 경치를 볼 수 있다니 앞선 우려들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 [관련 기사] '한강버스' 체험하세요! 24일부터 신청…무료 탑승 기회
한강버스는 한강 유역에 처음 도입된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최대 199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자전거 거치대(20대)와 휠체어석, 구명조끼, 소화기,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시민 편의 시설 및 안전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선내 카페테리아와 파노라마 통창 및 개인 테이블이 있어 한강 경치를 조망하며 커피를 즐기거나 개별 업무를 할 수도 있다.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거치는 일반노선(75분)과 마곡-여의도-잠실 3개 선착장을 거치는 급행노선(54분)이 있다. 평일에는 출근 시간을 반영하여 오전 6시 30분에 첫차가 운행되며, 출근(06:30~09:00) 및 퇴근(18:00~20:30) 시간대는 15분으로 배차 간격을 좁혀 바쁜 직장인들에게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선착장과 가깝지 않아 출근 시간대 한강버스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은 퇴근할 때 한 번씩 타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보통날, 마음이 지칠 때나 한강 노을과 야경이 보고 싶을 때 수상 대중교통으로 이용해도 좋다. 편도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한강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자 이색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지하철과 버스 환승 할인이 적용되며,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시민들은 기존 요금제에 5,000원 추가로 한강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여느 교통수단에 비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지도 앱과 연동하거나 자체 앱을 통해 기상악화 시 한강버스 운행 여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심 교통 혼잡도 완화와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이동 선택지 확대를 위한 대안으로 등장한 한강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두달간의 시범 운영 기간동안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며 차차 서울의 명물이자, 안전하고 매력 있는 서울 수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얼마 전 한강버스 시민 체험에 당첨돼 직접 타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평소 대중교통으로 한강 다리를 건널 때마다 창밖으로 한강을 보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었는데, 한강버스로는 파노라마 통창을 통해 이동하는 내내 이 경치를 볼 수 있다니 앞선 우려들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 [관련 기사] '한강버스' 체험하세요! 24일부터 신청…무료 탑승 기회
한강버스는 한강 유역에 처음 도입된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최대 199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자전거 거치대(20대)와 휠체어석, 구명조끼, 소화기,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시민 편의 시설 및 안전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선내 카페테리아와 파노라마 통창 및 개인 테이블이 있어 한강 경치를 조망하며 커피를 즐기거나 개별 업무를 할 수도 있다.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거치는 일반노선(75분)과 마곡-여의도-잠실 3개 선착장을 거치는 급행노선(54분)이 있다. 평일에는 출근 시간을 반영하여 오전 6시 30분에 첫차가 운행되며, 출근(06:30~09:00) 및 퇴근(18:00~20:30) 시간대는 15분으로 배차 간격을 좁혀 바쁜 직장인들에게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선착장과 가깝지 않아 출근 시간대 한강버스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은 퇴근할 때 한 번씩 타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보통날, 마음이 지칠 때나 한강 노을과 야경이 보고 싶을 때 수상 대중교통으로 이용해도 좋다. 편도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한강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자 이색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지하철과 버스 환승 할인이 적용되며,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시민들은 기존 요금제에 5,000원 추가로 한강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여느 교통수단에 비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지도 앱과 연동하거나 자체 앱을 통해 기상악화 시 한강버스 운행 여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심 교통 혼잡도 완화와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이동 선택지 확대를 위한 대안으로 등장한 한강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두달간의 시범 운영 기간동안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며 차차 서울의 명물이자, 안전하고 매력 있는 서울 수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여의도 선착장의 모습.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아름

선착장 뒤편에 탑승할 한강버스가 보인다. 오는 9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12척이 마곡~잠실 간 7개 선착장을 상·하행 편도로 운항할 예정이다. ©김아름

9월 정식 운항 시, 지하철처럼 개집표기에 교통카드를 간편하게 태그하여 승하차할 수 있다. 지하철 및 버스(수도권 광역버스 포함)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김아름

한강버스 주요 정보를 안내하고 있는 패널. 한강버스 누리집에서 선착장 정보 및 운행 시간, 요금, 편의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아름

선내의 모습. 간단한 식음료를 제공하는 카페테리아도 있다. ©김아름

한강 경치 및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통창 ©김아름

모든 좌석 밑에는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다. ©김아름

창가 쪽 자리에서 바라본 한강 경치 ©김아름

한강버스에서 바라본 노들섬 일대 ©김아름

한강버스에서 바라본 이촌한강공원 일대의 풍경 ©김아름

지하철과 버스 등으로 자주 오가던 동작대교를 강의 중심에서 바라보니 새롭다. ©김아름

한강버스에서 바라본 반포대교와 잠수교 ©김아름

성수대교와 서울숲 일대의 마천루 ©김아름

영동대교 교각 사이로 뚝섬한강공원과 뚝섬 자벌레(한강 이야기 전시관)가 보인다. 이 근처에 뚝섬 선착장이 있다. ©김아름

뚝섬 선착장에서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어 잠실 선착장과 롯데월드타워 등이 보인다. 잠실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잠실새내역(2호선)이다. ©김아름

잠실 선착장에서 하선하는 시민들 ©김아름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 전경 ©김아름
한강버스
○ 운행 시간(7~8월 시범 운항 후, 최종 확정 예정)
- 평일 (일 68회) 06:30~22:30
- 주말 (일 48회) 09:30~22:30
※ 급행 노선은 주중 일 16회 (15분 간격, 평일 출근 06:30~09:00, 퇴근 18:00~20:30)
※ 7, 8월은 '한강버스 시민 체험 기간'으로 선착순 모집에 확정된 시민들만 탑승 가능(확정 문자 회신)
※ 3차 한강버스 시민체험단 탑승 신청은 7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 ☞한강버스 시민체험단 누리집 바로가기
○ 이용 요금(9월 정식 운항 시)
- 일반 탑승권 : 3,000원
- 어린이 탑승권 : 1,100원(만 6세~만 12세)
- 청소년 탑승권 : 1,800원(만 13세~만 18세)
※ 기후동행카드(지하철, 버스, 따릉이와 함께 한강버스 무제한 이용 - 7만 원 요금제, 따릉이 미포함 시 6만 7,000원)
※ T머니 환승 가능(지하철 및 버스 환승 할인, 수도권 광역버스 포함)
※ 맞춤형 요금제(주간·월간·연간 이용권, 1·2·3·5·7일 이용권, 관광상품 연계 이용권)
○ 선착장 위치
- 마곡 선착장 :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441 일대(가양나들목 이용)
- 망원 선착장 :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205-8 일대(망원나들목 이용)
- 여의도 선착장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5-1 일대(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이용)
- 압구정 선착장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380-1 일대(신사나들목 이용)
- 옥수 선착장 :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86 일대(옥수역 이용)
- 뚝섬 선착장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126-1 일대(자양역 이용)
- 잠실 선착장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2 일대(잠실새내나들목 이용)
○ 한강버스 누리집
- 평일 (일 68회) 06:30~22:30
- 주말 (일 48회) 09:30~22:30
※ 급행 노선은 주중 일 16회 (15분 간격, 평일 출근 06:30~09:00, 퇴근 18:00~20:30)
※ 7, 8월은 '한강버스 시민 체험 기간'으로 선착순 모집에 확정된 시민들만 탑승 가능(확정 문자 회신)
※ 3차 한강버스 시민체험단 탑승 신청은 7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 ☞한강버스 시민체험단 누리집 바로가기
○ 이용 요금(9월 정식 운항 시)
- 일반 탑승권 : 3,000원
- 어린이 탑승권 : 1,100원(만 6세~만 12세)
- 청소년 탑승권 : 1,800원(만 13세~만 18세)
※ 기후동행카드(지하철, 버스, 따릉이와 함께 한강버스 무제한 이용 - 7만 원 요금제, 따릉이 미포함 시 6만 7,000원)
※ T머니 환승 가능(지하철 및 버스 환승 할인, 수도권 광역버스 포함)
※ 맞춤형 요금제(주간·월간·연간 이용권, 1·2·3·5·7일 이용권, 관광상품 연계 이용권)
○ 선착장 위치
- 마곡 선착장 :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441 일대(가양나들목 이용)
- 망원 선착장 :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205-8 일대(망원나들목 이용)
- 여의도 선착장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5-1 일대(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이용)
- 압구정 선착장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380-1 일대(신사나들목 이용)
- 옥수 선착장 :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86 일대(옥수역 이용)
- 뚝섬 선착장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126-1 일대(자양역 이용)
- 잠실 선착장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2 일대(잠실새내나들목 이용)
○ 한강버스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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