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운항 앞두고 새로 생긴 '마곡선착장', 걱정했던 교통편 해소!
발행일 2025.07.10. 14:50
꽉 막힌 출퇴근길, 9월부터 한강버스가 해결한다!

한강버스 마곡선착장의 새벽 풍경 ©최용수
“한강버스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편리하게 대중교통과 연계하느냐에 있다고 봐요.”
“아무리 편리하다 해도 요금이 비싸면 누가 타겠어요?”
“출퇴근 상습 정체 구간을 막힘 없이 갈 수 있다면 안 탈 이유도 없지요.”
체험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를 바라보며 주고 받던 시민들의 대화 내용이다.
마침내 ‘한강버스(River Bus)’가 체험 탑승 운항을 시작했다.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체험 운항을 실시한 후 9월부터 정식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4일, 한강버스 첫 번째 체험 탑승 희망자 ‘얼리버드’ 모집을 진행했다. 2개월 동안 진행되는 체험 운항은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항한다. 평일인 화·목요일에는 오전 10시30분과 저녁 7시 각 1회씩, 토요일은 오후 2시 1회 편도로 한강을 거슬러 간다. 회차별 체험 탑승 인원은 100명 규모다. ☞ [관련 기사] '한강버스' 체험하세요! 24일부터 신청…무료 탑승 기회
“아무리 편리하다 해도 요금이 비싸면 누가 타겠어요?”
“출퇴근 상습 정체 구간을 막힘 없이 갈 수 있다면 안 탈 이유도 없지요.”
체험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를 바라보며 주고 받던 시민들의 대화 내용이다.
마침내 ‘한강버스(River Bus)’가 체험 탑승 운항을 시작했다.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체험 운항을 실시한 후 9월부터 정식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4일, 한강버스 첫 번째 체험 탑승 희망자 ‘얼리버드’ 모집을 진행했다. 2개월 동안 진행되는 체험 운항은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항한다. 평일인 화·목요일에는 오전 10시30분과 저녁 7시 각 1회씩, 토요일은 오후 2시 1회 편도로 한강을 거슬러 간다. 회차별 체험 탑승 인원은 100명 규모다. ☞ [관련 기사] '한강버스' 체험하세요! 24일부터 신청…무료 탑승 기회

오는 9월 정식 취항을 앞둔 서울시 한강버스 ©한강버스 누리집

한강버스 시민체험단 모집 일정 및 운항 노선도 ©한강버스 누리집
한강버스는 하류 마곡선착장을 출발하여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선착장을 차례로 경유한 다음 종점인 잠실선착장에 도착한다. 이들 7개 선착장은 모두 ‘한강버스와 연계 교통편’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여 선정했다.
그동안 연계 교통편이 염려되었던 ‘마곡선착장’, 얼마나 편리하게 해결되었을까? 탑승자 입장에서 지하철역에서 마곡선착장까지 교통편을 사전 점검해 봤다.
그동안 연계 교통편이 염려되었던 ‘마곡선착장’, 얼마나 편리하게 해결되었을까? 탑승자 입장에서 지하철역에서 마곡선착장까지 교통편을 사전 점검해 봤다.

안내 보도블록을 따라가다 보면 양천향교역에서 마곡선착장을 쉽게 갈 수 있다. ©최용수
마곡선착장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이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이다. 3번 출구를 나서니 출구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지만 현재 마곡선착장으로 가는 버스 노선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오는 9월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에 맞춰 버스 노선이 개설된다. 이를 위해 마곡선착장 입구에 새로운 정류장을 하나 더 만들었다.

마곡선착장 최근접 지하철역인 9호선 양천향교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최용수

양천향교역 3번 출구에 9월 정식 운항에 맞춰 새로운 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최용수
라이딩을 즐긴다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을 추천한다. 양천향교역 3번 출구에서 약 100m 거리에 따릉이 거치대가 있다. 얼마 전 인근에 있던 따릉이 거치대를 이동, 설치했다. 버스를 기다릴 필요 없이 따릉이를 타면 마곡선착장까지 5분이면 충분하다. 선착장 입구인 가양나들목 앞에도 따릉이 거치대가 있으니 반납 또한 편리하다.
평소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면 걷기에도 적당한 거리다. 양천향교역에서 마곡선착장까지 약 750m 거리, 성인 걸음으로 도보 10분이면 넉넉하다.
평소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면 걷기에도 적당한 거리다. 양천향교역에서 마곡선착장까지 약 750m 거리, 성인 걸음으로 도보 10분이면 넉넉하다.

양천향교역 3번 출구 앞쪽에 설치된 따릉이 거치대 ©최용수

한강버스 운항을 대비해 마곡선착장 입구에 새로운 버스 정류장이 설치되었다. ©최용수
올림픽도로 밑 가양나들목을 통해 한강으로 나가니, 바로 앞에 마곡선착장이 나타났다. 작년 12월부터 6개월간의 조성 공사를 진행하여 6월 30일 완공된 한강 하류 첫 선착장이다. 한강공원 둔치의 계단식 관람대와 수변 나무데크 쉼터에서 선착장 연결다리로 바로 이어지니 한강버스를 타고 내릴 때 무척 편리할 것 같다. 선착장 공사와 함께 연계 대중교통편까지 준비되었으니 마곡선착장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을 것 같다.

강서한강공원 가양나들목을 통해 한강으로 나가면 바로 앞에 마곡선착장이 있다. ©최용수
9월 정식 취항에 들어가는 한강버스는 마곡선착장에서 잠실선착장까지 운항한다. 일반 노선은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등 5개 선착장을 경유, 종점인 잠실선착장까지 28.9km, 75분이 소요된다. 마곡에서 여의도선착장만 경유하고 잠실까지 운항하는 급행 노선은 운항 거리 25.8km로 54분 걸린다. 운항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이다. 급행 노선은 평일 출퇴근 시간에만 운항한다.

마곡선착장은 강서한강공원 관람대 쉼터와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다. ©최용수
이용요금은 일반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100원, 한강패스와 기후동행카드, 교통카드는 환승(지하철·버스·수도권 광역버스)이 가능하다. 기후통행카드에 월 5,000원만 추가하면 한 달 내내 한강버스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니 자주 이용할 사람에게 유용할 듯하다. 대중교통 요금보다 조금 비싸지만 교통 체증 없이 한강 조망을 즐기며 출퇴근할 수 있다면 가성비 좋은 새로운 교통수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강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 광경을 즐길 수 있다. ©최용수
정식 취항 전인 7~8월은 총 24회 체험 탑승을 진행한다. 일반 시민과 직장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을 망라하며, 누리집을 통해 네 차례 신청을 받고 있다. 3차 탑승 신청은 7월 16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니, 정식 운항 전 체험 탑승을 하고 싶다면 한강버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선 1, 2차 시민체험탑승에서는 신청자가 많아 조기 마감되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시간 맞춰 빠르게 응모해 보자.

한강버스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마곡선착장 ©최용수
인천·김포 지역 개발로 인해 방화대교 주변에서부터 잠실 방향 올림픽도로는 출퇴근 시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구간이 된 지도 오래전이다. 활기차야 할 출근길이 교통체증으로 지쳐버린다면 업무성과의 효율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럴 때 시원하게 한강 물길을 가르며 아름다운 서울 풍경을 감상하는 출퇴근길이 있다면 상상만 해도 설레지 않을까.
9월이면 한강 위 색다른 여정을 출발하는 한강버스, 시속 29km 속도로 오가며 12척의 수상버스가 수놓을 한강 풍경은 상상만 해도 흥분된다. 서울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챙겨봐야 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지긋지긋한 출퇴근길 정체와 혼잡에서 벗어나 나만의 독립된 공간에서 한강 조망을 즐기며 출퇴근할 수 있다면 꿈속에서 그리던 라이프스타일이 마침내 현실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한강버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한국의 맨해튼 여의도 풍경 ©최용수
한강버스
○ 운항개시 : 정식 운항 9월부터, 시범 운항 7~8월
○ 위치
- 마곡 선착장 :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441(양천향교역 9호선)
- 망원 선착장 :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205-8(망원/마포구청 역 6호선)
- 여의도 선착장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5-1(여의나루역 5호선)
- 압구정 선착장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380-1(압구정역 3호선)
- 옥수 선착장 :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86(옥수역 경의중앙/3호선)
- 뚝섬 선착장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126-1(자양역 7호선)
- 잠실 선착장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2(잠실새내역 2호선)
○ 운항코스
- 일반(75분) :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 급행(54분) : 마곡↔여의도↔잠실
○ 이용요금 : 일반 3,000원, 청소년 1,800원(만 13~18세), 어린이 1,100원(만 6~12세)
※ 기후통행카드/교통카드 환승 할인 적용
※ 한강버스 요금 Tip : 기후통행카드에 월 5,000원만 추가하면 한 달 내내 무한 탑승 가능
○ 한강버스 누리집
○ 위치
- 마곡 선착장 :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441(양천향교역 9호선)
- 망원 선착장 :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205-8(망원/마포구청 역 6호선)
- 여의도 선착장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5-1(여의나루역 5호선)
- 압구정 선착장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380-1(압구정역 3호선)
- 옥수 선착장 :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86(옥수역 경의중앙/3호선)
- 뚝섬 선착장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126-1(자양역 7호선)
- 잠실 선착장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2(잠실새내역 2호선)
○ 운항코스
- 일반(75분) :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 급행(54분) : 마곡↔여의도↔잠실
○ 이용요금 : 일반 3,000원, 청소년 1,800원(만 13~18세), 어린이 1,100원(만 6~12세)
※ 기후통행카드/교통카드 환승 할인 적용
※ 한강버스 요금 Tip : 기후통행카드에 월 5,000원만 추가하면 한 달 내내 무한 탑승 가능
○ 한강버스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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