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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는 ‘서울-디지털 헤리티지’ 전시를 연다. ©정향선 -
류종대 작가는 한옥을 모티브 삼아 ‘디지털 헤리티지’라는 조형 언어로 표현했다. ©정향선 -
기와소반이 기와 문양 특징을 살린 무채색의 단정한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정향선
청년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본 서울의 미래 '상상 우주 서울'
발행일 2025.07.10. 13:00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서울림(林)’ 미디어월 전시
따스한 햇살이 서울시청 본관을 감싸던 7월의 첫날, 설레는 마음을 안고 1층 로비에 위치한 ‘서울림(林)’ 미디어월을 찾았다.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상상 우주 서울’ 미디어아트 전시를 직접 만나보기 위해서였다. 과연 어떤 훌륭한 작품들이 상영될지 기대를 가득 안고 미디어월 앞에 섰다.
‘2025 서울시청 서울림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3명의 청년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서울의 미래성과 상상력을 담은 미디어아트를 연속으로 선보였다. 매 시간 정시와 30분마다 약 10분간 상영되는 이 작품들은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젊은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에 놀라고, 독창적인 표현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품을 감상했다.
변유열 작가의 ‘서울: 열린 회로(Seoul: Open Circuit)’는 고궁의 전통 단청 문양이 첨단 회로 이미지와 뒤섞여 프랙탈(fractal) 기반의 미디어 영상으로 펼쳐진다. 마치 서울의 과거와 미래가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처럼 연결되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초연결 도시로 진화하는 서울의 역동적인 구조와 흐름을 시각화한 이 작품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의 이중적인 면모를 디지털 언어로 풀어내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서 김주호·김도은 작가로 구성된 ‘먼발치’ 팀의 ‘Vertical Horizon: Seoul’이 미디어월을 채웠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타임랩스(time-lapse) 기법으로 구성한 이 작품은 도시의 흐름과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우주 서울’이라는 상상적인 서사를 펼쳐낸다. 매일 밟고 살아가는 서울이라는 공간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화하는 살아있는 유기체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줬다.
천예지 작가의 ‘X-서울’은 엑스레이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시각 언어로 서울의 미래 도시 구조를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생명과 유기체적 요소들이 등장하는 디지털 풍경은 기술과 자연을 넘나들며 미래 도시의 생명성을 꿈꾸게 한다.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는 올해 공모 선정작인 류종대 작가의 ‘서울 - 디지털 헤리티지’ 전시가 열리고 있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3D 프린팅과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로 우리 문화와 역사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한옥을 모티브로 삼아, ‘디지털 헤리티지’라는 조형 언어로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표현한 점이 참신하고 의미 깊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가 시민에게 열린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젊은 예술가들에게 작품 발표의 무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실제로 서울시청 로비라는 접근성 좋은 공간에서 이토록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다. ‘서울림(林)’ 미디어월이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실험적 문화 공간으로 계속 진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2025 서울시청 서울림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3명의 청년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서울의 미래성과 상상력을 담은 미디어아트를 연속으로 선보였다. 매 시간 정시와 30분마다 약 10분간 상영되는 이 작품들은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젊은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에 놀라고, 독창적인 표현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품을 감상했다.
변유열 작가의 ‘서울: 열린 회로(Seoul: Open Circuit)’는 고궁의 전통 단청 문양이 첨단 회로 이미지와 뒤섞여 프랙탈(fractal) 기반의 미디어 영상으로 펼쳐진다. 마치 서울의 과거와 미래가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처럼 연결되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초연결 도시로 진화하는 서울의 역동적인 구조와 흐름을 시각화한 이 작품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의 이중적인 면모를 디지털 언어로 풀어내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서 김주호·김도은 작가로 구성된 ‘먼발치’ 팀의 ‘Vertical Horizon: Seoul’이 미디어월을 채웠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타임랩스(time-lapse) 기법으로 구성한 이 작품은 도시의 흐름과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우주 서울’이라는 상상적인 서사를 펼쳐낸다. 매일 밟고 살아가는 서울이라는 공간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화하는 살아있는 유기체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줬다.
천예지 작가의 ‘X-서울’은 엑스레이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시각 언어로 서울의 미래 도시 구조를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생명과 유기체적 요소들이 등장하는 디지털 풍경은 기술과 자연을 넘나들며 미래 도시의 생명성을 꿈꾸게 한다.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는 올해 공모 선정작인 류종대 작가의 ‘서울 - 디지털 헤리티지’ 전시가 열리고 있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3D 프린팅과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로 우리 문화와 역사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한옥을 모티브로 삼아, ‘디지털 헤리티지’라는 조형 언어로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표현한 점이 참신하고 의미 깊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가 시민에게 열린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젊은 예술가들에게 작품 발표의 무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실제로 서울시청 로비라는 접근성 좋은 공간에서 이토록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다. ‘서울림(林)’ 미디어월이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실험적 문화 공간으로 계속 진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9월 30일까지 서울림(林) 미디어월에서 ‘상상 우주 서울’ 미디어아트 전시를 연다. ©정향선

‘먼발치’ 팀(김주호·김도은 작가)의 ‘Vertical Horizon: Seoul’ ©정향선

천예지 작가의 작품 ‘X-서울’ ©정향선

엑스레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시각 언어로 서울의 미래 도시 구조를 해체하고 재구성했다. ©정향선

작품에 등장하는 디지털 풍경은 기술과 자연을 넘나들며 미래 도시의 생명성을 꿈꾸게 한다. ©정향선

작품 상연이 쉬는 시간에는 서울시 홍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정향선

서울시 홍보 영상에 해치와 친구들의 유쾌하게 등장해 반가웠다. ©정향선

로비에서는 다양한 서울 굿즈가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되고 있다. ©정향선

서울림의 청소 작업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정향선

1층 로비에 마련된 로봇 카페 ©정향선

서울시청 1층은 식물과 따스한 빛 사이로 친절한 안내가 이어지는 열린 민원 공간이다. ©정향선

서울시청 로비에서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정향선
서울림(林) 미디어월 미디어아트 전시
○ 기간 : 2025년 7월 1일~ 9월 30일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 서울림(林) 미디어월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5번 출구
○ 운영시간 : 월∼금요일 08:00~19:00, 토·일요일 09:00~18:00(정시와 30분마다 약 10분간 상영)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 서울림(林) 미디어월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5번 출구
○ 운영시간 : 월∼금요일 08:00~19:00, 토·일요일 09:00~18:00(정시와 30분마다 약 10분간 상영)
2025 서울시청 '하늘광장 갤러리' 공모 선정작 ‘서울 - 디지털 헤리티지’ 전시
○ 기간 : 2025년 5월 29일~ 8월 13일
○ 장소 : 서울시청 본 청사 8층 하늘광장 갤러리
○ 장소 : 서울시청 본 청사 8층 하늘광장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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