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기부하고 건강 챙기고! '손목닥터9988 걷기·기부 챌린지' 감동 현장

시민기자 권수진

발행일 2025.06.18. 11:13

수정일 2025.06.18. 15:52

조회 663

서울국립극장에서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몸을 푸는 ‘남산 걷기&기부 챌린지’ 참가자들 ©권수진
서울국립극장에서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몸을 푸는 ‘남산 걷기&기부 챌린지’ 참가자들 ©권수진

걷고 나누고 실천하는 이색 챌린지!

지난 6월 14일 토요일, ‘서울의 허파’라 불리는 남산에서 특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시 건강 캠페인 ‘손목닥터9988’의 2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하여 열린 ‘남산 걷기&기부 챌린지’는 건강 실천과 나눔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되었다. ☞ [관련 기사] 200만 돌파 기념! 손목닥터9988 '걷기·기부 챌린지' 남산서 개최

‘손목닥터9988’은 서울 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스마트 워치와 전용 앱을 통해 건강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2021년 스마트 밴드 5만 대 보급, 전용 홈페이지 구축으로 첫 출발을 했다. 매년 전용 DB 서버 구축, 환경 및 현황 분석, 공공 민간 벤치마킹 분석을 통해 발전해 나가며, 2023년에는 서울형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4년에는 상담 서비스 구축, 통계 분석 체계, 빅데이터 분석, 대외 개방 공공 데이터 발굴을 통해 2025년 3월 기준 200만 가입을 이뤄냈다.
  • 서울국립극장을 출발한 참가자들 ©권수진
    서울국립극장을 출발한 참가자들 ©권수진
  • 코스 A와 B 신청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권수진
    코스 A와 B 신청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권수진
  • 서울국립극장을 출발한 참가자들 ©권수진
  • 코스 A와 B 신청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권수진

걷기만 해도 기부가 되는 선한 영향력!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두 가지 걷기 코스로 나누어 사전 신청을 받았다. 코스A는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왕복 6km 코스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코스B는 남산둘레길 남측순환로 6.5km의 남산 순환 코스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참가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30분 단위로 출발 접수가 이루어졌으며, 질서 있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걷기 구간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오후 2시까지는 남산순환로를 이용하는 자전거 및 셔틀버스 운행이 제한되어 참가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집중해서 걸을 수 있었다. 출발 전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참가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코스에 따라 남산의 초여름 정취를 만끽하며 건강한 발걸음을 옮겼다.

특히 이날 행사는 걷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챌린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걷기 코스를 완주하면 손목닥터9988 포인트 1,000점이 자동 적립되고, 더불어 참가자 1명이 코스를 완주할 때마다 1만 원씩 기부금이 적립되어, 누적된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금으로 전달된다.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사회적 나눔도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을 이룰 수 있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이태원 방향 서울 풍경 ©권수진
    전망대에서 바라본 이태원 방향 서울 풍경 ©권수진
  • 전망대 겸 쉼터 포토아일랜드 ©권수진
    전망대 겸 쉼터 포토아일랜드 ©권수진
  • 남산둘레길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서울타워와 한양도성 ©권수진
    남산둘레길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서울타워와 한양도성 ©권수진
  • 전망대에서 바라본 이태원 방향 서울 풍경 ©권수진
  • 전망대 겸 쉼터 포토아일랜드 ©권수진
  • 남산둘레길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서울타워와 한양도성 ©권수진

남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함께 걷는 감동

남산둘레길 남측순환로 코스B를 따라 참가했다. 이 코스는 특히 서울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울창한 숲길이 이어져 걷는 재미를 더해 준다. 걷는 내내 곳곳에서 서울타워와 멀리 한강까지 바라볼 수 있었고, 몸은 운동으로 땀을 흘렸지만 마음은 청량한 자연 속에서 치유받는 느낌이었다.
지팡이를 짚고 서로를 의지하며 행사에 참여한 노부부 ©권수진
지팡이를 짚고 서로를 의지하며 행사에 참여한 노부부 ©권수진

우리 9988하게 서로를 지켜줍시다!

‘남산 걷기&기부 챌린지’에 참가하며 특히 인상 깊었던 순간은 다양한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서로 지팡이를 짚고 서로를 의지하며 느린 걸음으로 행사에 참여한 노부부의 모습이었다. 조용히 서로를 응원하며 완주하는 노부부의 모습을 보며 이 챌린지는 단순히 건강을 위한 행사를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따뜻한 순간들을 만들어 내는 의미 있는 시간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 행사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권수진
    행사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권수진
  • 귀여운 해치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권수진
    귀여운 해치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권수진
  • 행사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권수진
  • 귀여운 해치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권수진

남산둘레길에서 만나는 해치&소울프렌즈

걷는 동안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들이 반갑게 맞아주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소한 추억을 남기는 모습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고, 서울시 브랜드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안전을 위해 종합상황실과 의무실이 마련되어 있다. ©권수진
    안전을 위해 종합상황실과 의무실이 마련되어 있다. ©권수진
  • 행사에 직접 참여한 동부병원 ©권수진
    행사에 직접 참여한 동부병원 ©권수진
  • 안전을 위해 종합상황실과 의무실이 마련되어 있다. ©권수진
  • 행사에 직접 참여한 동부병원 ©권수진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철저한 운영

비 소식이 있을 거라는 일기예보와 달리 무더운 날씨에 시민들의 안전은 더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었으며, 종합상황실과 의무실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할 수 있었다.

특히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서울시 동부병원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전문 의료진이 대사증후군, 혈압, 혈당 등 기초 건강 상태를 체크해 주었고, 현장에서 간단한 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건강 측정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되어 걷기와 건강 관리, 선물까지 받을 수 있는 알찬 하루가 되었다.

200만 돌파를 넘어, 서울시민 겅강을 위한 발걸음!

손목닥터9988은 스마트폰 앱 또는 손목밴드를 통해 걸음 수, 활동량, 건강 지표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의 대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번 챌린지는 앱 사용자 2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동시에 건강한 도시 서울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의 자리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실천하고 함께 걷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권수진

많이 다녀보고, 직접 체험하며, 알리는 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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