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도 계속 성장중! 서울시민대학 시민학사·석사·박사 도전!

시민기자 김인자

발행일 2025.06.10. 15:18

수정일 2025.06.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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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대학 제7회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김인자
서울시민대학 제7회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김인자
6월 9일 오후 3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5년 서울시민대학 제7회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명예시민학위 수여자는 시민 박사 12명, 시민 석사 35명, 시민 학사 170명이다.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제는 서울시민대학에서의 학습 경험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시민의 지속적인 평생학습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장 명의로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전공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기도 한다. 서울시민기자의 경우도, 기사 발행 및 시민기자 교육 이수 경력 등을 명예시민학위제의 학습시간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시민석사 연구결과물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김인자
시민석사 연구결과물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김인자
사전에 행사 참여를 신청한 주인공들은 가족, 지인들과 삼삼오오 시청홀로 모여들었다. 입구에서부터 주인공과 축하객들로 붐볐다. 마치 잔칫집 같은 분위기였다.

오후 2시부터 사전행사가 있었는데 시민석사 연구결과물 전시, 캘리그라피 필사 등 시민참여 부스가 운영되었다. 참여자들은 논문을 세심히 관찰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글귀를 선택해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물 받으며 행복해 했다..

학위 가운과 모자를 받아 환복을 하고 자리에 앉으니 아주 멋진 모습이다. 꽃다발을 들고 학위증을 펼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연로하신 어르신들도 감회가 남다른 표정을 지으시고 활짝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행사장에는 축하와 설렘과 흥분이 가득했다.
캘리그라피 필사 부스에 참여하고 있는 학위 수여자와 축하객들 ©김인자
캘리그라피 필사 부스에 참여하고 있는 학위 수여자와 축하객들 ©김인자
시민박사학위 결과물이 전시되어 시선을 끈다. ©김인자
시민박사학위 결과물이 전시되어 시선을 끈다. ©김인자
올해 최초로 시민박사과정 학위자가 배출되었는데, 이들은 직접 설문지도 돌리고, 엑셀 프로그램도 적용해보고, 직접 강의까지 해보면서 자신의 연구를 완성했다고 한다. 시민박사과정 연구 논문 에는 저출생, 고독사, 다문화 등 사회적 문제부터 세상의 이치에 관한 갈등의 이해와 해결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졌다.

시민대학 시민박사학위과정 담당자는 본인도 많이 배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참여자들의 각양각색 연구 모두 지혜와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 결과물이라며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강OO 시민박사 학위자는 학교안전보안관, 의용소방대 등 자원봉사를 하다가 좀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었고, 같은 사람들끼리 만나서 다른 분들의 활동 사례들을 듣고 싶어서 자원봉사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1년 반 동안 학습하고 논문을 쓰면서 보람이 아주 컸다고 했다.

홍OO 시민석사 학위자는 논문을 쓸 때 연구팀별로 자주 만나 교류하다 보니 친밀해지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 비교적 수월하게 썼다고 말했다.

우수 연구결과 발표를 맡은 백OO 시민박사는 "더 살기 좋은 서울을 위해서 자료를 찾고 서울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기를 모색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제는 시민대학에서의 학습 경험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김인자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제는 시민대학에서의 학습 경험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김인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평생 교육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다.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이 시민대학의 귀감이다.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서울시민대학 담당자는 금년부터는 학사·석사·박사 단계별로 심화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 연계해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시민대학의 존재 이유는 서울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의 기회를 보장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함에 있다. 이로써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시민공동체로 확장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동남권캠퍼스, 중부권캠퍼스, 모두의학교 캠퍼스 에 이어 올해 다시가는 캠퍼스가 새로 생겼다.

나도 오늘 시민학사 학위증을 받아 아주 기뻤다. 2023년부터 틈틈이 학습 프로그램을 수료해 100시간 이상 이수한 결과다. 대학을 졸업할 때와는 또 다른 감동이 들었다. 다시금 청춘으로 돌아간 듯 잠시 황홀한 꿈을 꾸며 묘한 기분이었다. 친구들에게도 축하를 많이 받았다. 다음 단계로 계속 진취적으로 학습을 이어가고 싶다. 또한,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찾아오는 다른 시민들의 도전도 응원하고 싶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새창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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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대학

○ 서울시민대학 ☞ 누리집
○ 중부권 캠퍼스(종로구 송월길 52) ☞ 누리집
○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 ☞ 누리집
○ 모두의학교 캠퍼스(금천구 남부순환로 128길 42) ☞ 누리집
○ 다시가는 캠퍼스(관악구 낙성대로 70) ☞ 누리집

시민기자 김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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