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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순교 100주년 기념 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박승식 -
병인순교 100주년 기념 성당 정면 ©박승식 -
병인순교 100주년 기념 성당 오른쪽 조각물 ©박승식
영화 '콘클라베'의 감동, '여기'서 다시 한번 느껴요~
발행일 2025.05.30. 10:41
지하철 합정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사색하며 걷기 좋은 절두산순교성지와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이 있다. 절두산은 산의 모양이 누에가 머리를 처든 것 같다고 하여 '잠두봉(蠶頭峰)'이라고도 불렸고, 한강의 아름다운 명승지 중 하나였다고 한다. 아울러 대규모 선박들이 왕래하던 양화나루를 수비하는 진영이 주둔하며 '양화진(楊花津)'이라고도 불렸다.
① 절두산순교성지
조선의 천주교 박해가 심했던 병인박해(1866-~1872) 때, 많은 천주교인들이 참수형을 당하게 된 뒤로, 이 봉우리는' 절두산(切頭山)'이라 불리게 되었다. 현재 많은 천주교 신자에게는 성지로, 일반 시민들에게 쉼터로 변화되었다.
병인순교 100주년 기념 성당 옆,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는 서적과 유물 5,000여 점이 있다. 요즘엔 이동표 작가의 특별기획 전시회 ‘고향의 봄’이 9월 14일까지 전시 중이다.
성당 건물을 나와 신록의 숲길을 거닐다 보면 한강이 눈에 들어오고, 많은 조각물도 만난다.
② 절두산순교성지와 양화진외국인선교묘원 연결광장
천주교 절두산순교성지를 한 바퀴 돌고 나오면, 바로 옆에 개신교 외국인선교사묘원이 연결되며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③ 양화진외국인선교묘원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은 1890년 조선 정부에 의해 처음 외국인묘지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서양의 추모공원 같이 예쁘게 꾸며 놓아, 외국의 공원을 방문하는 듯한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진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방문 시 누리집을 통해 예약을 하면 무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실내 전시관에서 영상물을 시청하고, 봉사자들의 야외 묘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양화진홀에서 개화기의 기독교 유물도 보게 된다. 예약을 안 해도 방문은 가능하다.
④ 한강공원
절두산순교성지와 외국인선교사묘원을 다 돌아보고 난 뒤, 한강 방향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나오면 바로 한강공원으로 나올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한강변을 걸으며 절두산과 한강을 구경하는 것도 좋겠다.
점심시간에는 한국순교성인시성기념교육관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맛난 뷔페 식사가 가능하다. 간단한 음료수는 자판기에서 뽑아 큰 느티나무 아래 그늘에서 즐길 수 있다.
최근 카톨릭교회에서는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있었고, ‘콘클라베’ 영화가 상영된 요즘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로 추천한다.
최근 카톨릭교회에서는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있었고, ‘콘클라베’ 영화가 상영된 요즘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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