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계층 밀착지원, 쉼터 확대…서울시 여름철 종합대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5.05.15. 14:58

시는 14일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대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대응 방안을 담은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추진된다.
올해 여름철 종합대책은 호우·폭염·강풍 등 복합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분야별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특히 기후재난 약자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가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폭염 어르신·노숙인 등 기후 재난 약자 집중 지원, 여름철 야외근로자 안전 확보
우선, 폭염 장기화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어르신, 노숙인·쪽방 주민, 중증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펼친다.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등 어르신 시설 2,825개소에 무더위쉼터를 지원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안전숙소 94개소를 운영한다. 또한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취약계층 어르신 3만 9,343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가 격일 또는 매일 안부를 확인하며 안전을 살필 예정이다.
서울역 등 노숙인 밀집 지역 57곳을 순찰·상담하는 응급구호반과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 11개소를 운영하고, 청량리역, 영등포쪽방촌 등에서는 차량을 활용한 이동목욕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쪽방상담소(7곳) 내 무더위쉼터를 조성하고, 쪽방촌을 순찰하는 특별대책반과 건강취약자를 주 2회 직접 방문하는 쪽방간호사를 운영한다. 공용에어컨(212대) 청소와 전기요금(30만원 이내)도 지원한다.
아울러 중증재가장애인 2만 7,000명에게 폭염대비 요령을 안내하고, 중증장애인 2,115가구에는 ICT 장비 등으로 안전사고와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을 제공한다.
전기료 체납 등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서울형 긴급복지를 통해 생계·의료·현물을 지원하고, 서울 소재 사회복지시설에는 민간자원을 활용해 냉방비를 지원한다.
○ 여름철 서울형 긴급복지
- (의료지원) 온열질환(일·열사병 등)으로 의료비부담이 어려운 가구 지원: 최대 100만원
- (현물지원) 폭염으로 생계유지 어려운 가구 쿨매트·냉풍기 등 추가 지원: 10만원 이내

주요 도로와 도심지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쿨링로드’를 운영하고 물 청소차 199대를 투입하는 ‘도로 물청소’로 도시 열섬 현상도 완화한다.
○ 쿨링로드(’25.4.기준)
북한산, 관악산 등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시원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바람길숲’도 30곳 조성 완료한다. 바람길숲은 도심 내 미세먼지와 한낮 평균기온을 3~7℃ 낮춰주는 동시에 습도는 9~23% 높여 열섬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둘째, 각종 풍수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평시 ▴예비보강 ▴보강 ▴1·2·3단계 총 6단계로 운영된다.
평 시 | ➜ | 예 비 보 강 | ➜ | 보 강 | ➜ | 1단계 (호우주의보) |
➜ | 2단계 (호우경보) |
➜ | 3단계 (호우경보) |
(대기 불안정) | (30mm/일 이상) |
60mm/3h, 110mm/12h 이상 (한강대교 4.5m) |
90mm/3h, 180mm/12h 이상 (한강대교 8.5m) |
한강대교 수위 10.5m 다수이재민 발생 |
강우량과 도로 침수심을 활용해 침수 위험정보를 사전에 알리는 침수 예·경보제를 운영하고 호우시 도심내 침수 우려도로 3곳(강남역, 대치역, 이수역)은 사전 통제해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
집중호우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거주자를 위한 대책도 지속 추진한다. 반지하 침수경보 신기술을 시범 도입(관악 신림동, 동작 사당동, 영등포 대림2동)하고 우기 전 반지하가구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실시한다. 현재(’25년 4월 기준) 침수방지시설이 설치된 반지하가구는 총 1만 6,281가구다.
이외에도 침수 우려 2035가구에 돌봄공무원을 1대1 연계하고 동네 수방거점도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6개소로 확대·운영한다.
○ 동네 수방거점 6개소

지역별 맞춤형 방재시설도 확충한다. 중랑천, 안양천 등 하천 10만톤을 준설하고, 하수관로 소구역(22개소)도 정비한다. 올해 중으로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에는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장했다 배수하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착공에 들어가며, 2030년까지 빗물펌프장(9개소)과 빗물 저류조(3개소, 11만톤)도 신․증설 계획이다.
산사태 대책 상황실도 운영하고, 우기 전 북한산, 관악산 등 128개소의 산지사면에 대한 사방사업 및 정비를 실시한다.
안전하고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돕기 위한 교통시설 안전 점검과 비상시 출퇴근 혼잡시간대 버스·지하철을 연장·증회 운행(호우·태풍경보, 홍수주의보시 30분 연장/홍수경보시 60분 연장)등 ‘재난단계별 특별수송대책’도 마련했다.

셋째, 재난 사고에 취약한 민간건축공사장(332개소), 위험건축물(118개동), 상수도 시설물·공사장(423개소), 장기사용 상수도관 공사(61개소), 사회복지시설(7,483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특히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포트홀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환경을 고려한 최적 포장두께를 적용하고 불량포장 구간 정비를 통해 사고를 예방한다.
여름철 축제 기간 중 현장 합동상황실 운영, 공원(109개소)·공연장(446개소)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도 진행한다.
보건 감염병 지속 감시·관리, 식중독 예방, 대기질 예·경보 등 시민 건강 확보
넷째,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 식중독 예방교육과 어린이집(5월), 학교·유치원(8월), 학교급식 공급업체(6~9월), 농·수산물(6~10월)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대기·수질 등 환경 관리도 실시한다. 녹조 예방을 위해 조류대책본부가 상수원(4개소)·친수구역(5개소)을 모니터링하고 정수 수질검사 항목도 기존 352개 항목에서 357개로 확대해 보다 철저한 수질관리에 나선다.
오존 예·경보제 시행과 5~8월엔 배출사업장 특별단속,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단속 등 오존 계절관리 대책 추진을 통한 여름철 대기질 관리와 도심 행사장·행락지·공원·공중화장실·한강공원 등 다중 이용 장소의 청결에도 힘쓴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폭염과 기습호우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꼼꼼하고 면밀하게 대책을 가동할 것”이라며 “특히 기후재난 약자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약자동행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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