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강이 더 특별한 이유! 책도 읽고, 롤러코스터 타고~

시민기자 장미화

발행일 2025.05.19. 11:08

수정일 2025.05.19. 11:09

조회 393

여의도, 이촌, 광나루 등 책읽는 한강공원 개막…매주 토요일 열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심심할 틈 없는 '책읽는 한강공원'(ft. 이촌 한강공원에서 참여한 ‘젓가락 다리 만들기’ 대회) ©장미화
지난 5월 3일 이촌 한강공원 이촌나들목 옆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젓가락 다리 만들기' 대회에 참여해 보았다. ‘책읽는 한강공원’ 개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 32개의 한강 다리를 모티브로 나무젓가락을 재료 삼아 창의적이고 튼튼한 다리를 만드는 경연이었다. 행사는 5월 3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한 시간 반 동안 열렸다. ☞ [관련 기사] 한강에서 독서·놀이·영화까지…'책읽는 한강공원'으로 책크~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먼저 5,000원의 참가비를 내고 행사 부스에 등록했다. 행사 진행자의 재치 있는 질문으로 퀴즈 문제를 맞추는 코너가 있었는데 무심코 다녔던 서울 한강을 가로 지르는 다리가 32개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나무젓가락, 고무줄, 밴드가 주어졌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든 나무젓가락 다리 위에 책을 몇 권 올릴 수 있는지, 가장 많은 책을 올린 팀 기준으로 승부를 가리는 행사였다.

바람 부는 봄 한강의 쌀쌀한 날씨에도 가족, 연인, 동아리 친구들, 아이들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함께 젓가락 다리 만들기에 열중했다. 현장에는 진행 요원들이 배치되어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고, 참여팀들에게 부족한 재료를 채워 주기도 했다. 다양한 모양의 나무젓가락으로 다리를 만드는 팀들은 진짜 다리라도 건설할 듯 몰입하며 머리를 맞대고 참여했다. 아이들보다 더한 어른들의 만들기 열정으로 쌀쌀한 봄바람을 날려버렸다. 완성된 다리 위에 책을 한 권 한 권 올릴 때마다 아슬아슬 버티고 있는 다리를 보며 연신 "오!" 하는 함성도 나왔다. 아쉽게도 무너진 젓가락 다리도 있었다. 다른 팀들이 만든 다양한 젓가락 다리들을 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였다.

온가족 주말 나들이 장소 ‘책읽는 한강공원’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기구를 이용하며 즐거워했다. 행사장을 찾은 미취학 아동 및 저학년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대형 에어바운스’를 비롯해 아빠가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아야 올라갈 수 있는 ‘엄마 아빠가 태워주는 롤러코스터'는 엄마 아빠는 운동하고 아이는 즐거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였다.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로 부담스러웠다면 가벼워진 주머니를 채워주는 서울 한강에서 열리는 '2025 한강 페스티벌'에 참여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시민들의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2025 한강 페스티벌'은 5월~12월 한강에서 사계절 내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수상레저, 문화예술, 생태, 환경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5월 3일부터 시작한 ‘책읽는 한강공원’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촌한강공원 이촌나들목 옆 잔디광장, 잠원한강공원 신사나들목 앞 다목적운동장에서 먼저 개막해 6~8주 간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5월 10일에는 광나루 한강공원 광진교 남단 잔디마당에서도 개막했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다양한 책을 한강공원에 비치하고 도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책도 보고, 한강도 보고,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리는 힐링 한강공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책 읽는 한강공원' 누리집한강공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팀별로 개성 있고 창의적인 나무젓가락 다리를 완성했다. ©장미화
팀별로 개성 있고 창의적인 나무젓가락 다리를 완성했다. ©장미화
  • 나무젓가락, 밴드, 고무줄을 이용해 다리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 모습 ©장미화
    나무젓가락, 밴드, 고무줄을 이용해 다리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 모습 ©장미화
  • 누가 누가 잘하나! 다른 팀의 완성된 나무젓가락 다리를 보며 책을 올릴 때마다 함성도 함께 했다. ©장미화
    누가 누가 잘하나! 다른 팀의 완성된 나무젓가락 다리를 보며 책을 올릴 때마다 함성도 함께 했다. ©장미화
  • 가족과 동아리 친구, 연인들이 한 팀이 되어 나무젓가락 다리 만들기 대회에 참여했다. ©장미화
    가족과 동아리 친구, 연인들이 한 팀이 되어 나무젓가락 다리 만들기 대회에 참여했다. ©장미화
  • 나무젓가락, 밴드, 고무줄을 이용해 다리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 모습 ©장미화
  • 누가 누가 잘하나! 다른 팀의 완성된 나무젓가락 다리를 보며 책을 올릴 때마다 함성도 함께 했다. ©장미화
  • 가족과 동아리 친구, 연인들이 한 팀이 되어 나무젓가락 다리 만들기 대회에 참여했다. ©장미화
  • '책읽는 한강공원'의 푸른 나무와 잔디가 다양한 색상의 야외 도서관과 잘 어울린다. ©장미화
    '책읽는 한강공원'의 푸른 나무와 잔디가 다양한 색상의 야외 도서관과 잘 어울린다. ©장미화
  •  '엄마 아빠가 태워주는 롤러코스터'는 아이는 즐겁고 엄마 아빠는 운동이 된다. ©장미화
    '엄마 아빠가 태워주는 롤러코스터'는 아이는 즐겁고 엄마 아빠는 운동이 된다. ©장미화
  • ‘대형 에어바운스’를 즐기는 유아와 함께하는 할아버지의 행복한 뒷모습에 절로 미소가 났다. ©장미화
    ‘대형 에어바운스’를 즐기는 유아와 함께하는 할아버지의 행복한 뒷모습에 절로 미소가 났다. ©장미화
  • 간단한 운동 놀이기구를 이용해 가족 모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장미화
    간단한 운동 놀이기구를 이용해 가족 모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장미화
  • 푸른 공원 놓여진  파스텔 색의 의자들이 하나의 작품처럼 눈을 즐겁게 했다. ©장미화
    푸른 공원 놓여진 파스텔 색의 의자들이 하나의 작품처럼 눈을 즐겁게 했다. ©장미화
  • '책읽는 한강공원'의 푸른 나무와 잔디가 다양한 색상의 야외 도서관과 잘 어울린다. ©장미화
  •  '엄마 아빠가 태워주는 롤러코스터'는 아이는 즐겁고 엄마 아빠는 운동이 된다. ©장미화
  • ‘대형 에어바운스’를 즐기는 유아와 함께하는 할아버지의 행복한 뒷모습에 절로 미소가 났다. ©장미화
  • 간단한 운동 놀이기구를 이용해 가족 모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장미화
  • 푸른 공원 놓여진  파스텔 색의 의자들이 하나의 작품처럼 눈을 즐겁게 했다. ©장미화

책읽는 한강공원 '이촌'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촌나들목 잔디광장
○ 교통 : 지하철 4호선 3번 출구 국립중앙박물관 방향에서 도보 12분 , 경의중앙선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책읽는 한강공원 누리집
한강공원 인스타그램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시민기자 장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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