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갈 때 주차 어려웠죠? 복합시설 품은 연남동 공영주차장이 생겼어요!

발행일 2025.05.02. 11:44

수정일 2025.05.02. 18:11

연남사거리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경의선숲길 ©김대진

연남동은 경의선숲길공원 조성이 완료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마포구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들을 즐기고 있고, 공원이 제공하는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연트럴파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경의선숲길 ©김대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김대진
주민에게 인기 있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김대진
버려진 철길에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김대진

하지만 경의선숲길공원은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여러 불편 사항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인한 거주민들의 불편은 계속적으로 늘어가는 상황이었다. 연남동에는 공영주차장뿐만 아니라 사설 주차장도 많지 않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원활한 주차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여러 불편을 초래했던 것이다.

불법 주차 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대진

연남동 공영주차장을 시범 운영을 거쳐 문을 연다. ©김대진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포구청에서는 연남동 공영주차장 건립을 진행하게 됐고 4월 한 달여 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5월 1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총 96면의 주차 공간으로 이루어지는 연남동 공영주차장에는 장애인과 가족 배려 구역과 함께 전기차 충전 시설도 준비되어 다양한 구성원들의 편리한 이용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완공한 연남동 공영주차장은 1,646.8㎡의 부지에 ‘효도밥상 경로당’과 ‘연남스페이스’, ‘마포청년하우스’를 모두 아우르는 ‘연남실뿌리복지센터’를 포함해 연면적 5,648.85㎡의 복합시설로 건립됐다.

공용주차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로 총 주차 면수는 96면이다. ©김대진
연남동 공영주차장은 오랜 시간 주민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온 결과물이다. ©김대진
연남동 일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립되었다. ©김대진
24시간 운영하며 주차 요금은 5분당 300원이다. ©김대진

주차 이용 요금은 5분당 300원으로 인근 사설 주차장의 40% 수준이다. 다둥이나 친환경, 장애인 등 여러 복지 할인을 적용하면 더욱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을 위한 정기권도 제공하여, 마포구민의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남동 공영주차장 2~3층에 위치한 연남스페이스 ©김대진
자율 학습 공간으로 운영되는 연남스페이스 ©김대진
층별로 넓고 쾌적한 스터디카페가 조성되어 있다. ©김대진
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연남스페이스 ©김대진

이곳에는 공영주차장과 함께 1층에는 어른신들을 위한 복지 시설도 운영 중이다. 그 이름은 바로 ‘효도밥상 경로당’이다. 마포구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효도밥상’은 망원동에 위치한 시설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들을 관내 1,500여 명 이상 어르신들께 소중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 중 서비스를 신청한 분들이며, 신청 후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효도밥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의 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3층에는 자율 학습 공간인 연남스페이스가 운영 중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2시까지 운영되는 이곳은 청소년(만 9~24세)까지는 500원이라는 최저가 요금으로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만 25세 이상의 경우에는 5,0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자율 학습을 할 수 있다. 또한 구청 시설인 만큼 회원 가입 후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추가 감면을 받을 수도 있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청년들이 주거할 수 있는 마포청년하우스 ©김대진

마포청년하우스가 있는 연남실뿌리복지센터 ©김대진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마포청년하우스다. 3~4층에 위치한 마포청년하우스는 마포구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건설 임대주택이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까지의 무주택 가구 청년이 입주 대상이며, 1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과 함께 한부모, 다자녀 가구를 위한 투룸형과 복층 등 다양한 구조로 29세대가 제공되고 있다. 2년의 입주 기간이 제공되며, 최대 2회 재계약을 통해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는 구조에 따라 다르며,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고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