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역 이색 문화공간 '오!재미동' 연말 운영 종료 "늦기 전에 오세요"
발행일 2025.04.29. 09:33
곧 완공되는 '서울영화센터'가 바통 이어갈 예정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지하 1층에 위치한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박유진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 '오!재미동'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은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지하 1층에 위치한 공공 영상문화 공간으로, 서울시가 지원하고 (사)서울영상위원회가 운영한다. 이곳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영상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무료로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서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관련 서적 등을 읽고 전시회 그림을 감상하기도 한다.

아카이브 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컴퓨터 ©박유진

아카이브 공간의 서적, DVD ©박유진
영화 및 예술 관련 서적과 DVD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Archive)'
영화 및 예술 관련 서적과 DVD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인 아카이브는 총 5개의 2인용 감상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회원 가입 후 1일 1편의 DVD를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는 한다. 영화 원작 도서, 아트북, 고전영화 잡지 등 영화 및 예술 관련 도서들도 구비되어 있어서 한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영화인들의 영화 소개 코너 '추천 DVD', 오!재미동의 책 추천 '이런 책은 어때요?' 등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어서 선택을 어려워하는 시민들이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영화인들의 영화 소개 코너 '추천 DVD', 오!재미동의 책 추천 '이런 책은 어때요?' 등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어서 선택을 어려워하는 시민들이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러리에서는 신진 작가들의 전시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박유진
신진작가들의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Gallery)'
오!재미동 아카이브 바로 뒤쪽에 붙어있는 갤러리에서는 신진 작가들의 전시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다양한 미술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마침 방문한 날에는 손지연 작가의 전시회 <반짝이는 것들>이 진행 중이었다. 본 전시회는 갤러리의 '금의환향' 프로젝트 4번째 전시로, '사라짐'에 대한 탐구와 그것이 남기는 잔영을 기록하는 시도를 담는다. 곧 사라질 오!재미동 갤러리와 그동안 진행되었던 수많은 전시회 그리고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감정들에 대한 전시다. 4월 26일까지 진행됐다.

시네마, 장비대여실 ©박유진
오!재미동 시네마와 장비 대여실
갤러리 뒤로는 '오!재미동 시네마(Cinema)'가 있다. 매월 다양하고 새로운 매력의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를 상영하며 영화·영상 모임, 동호회 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극장 대관(유료)도 진행하고 있다. 'DONG DONG CINEMA(동동 시네마)' 라는 이름으로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독립·예술영화가 무료로 상영되며, 현재 킬리언 머피 주연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4월 25일까지 상영됐다.
영화제 수상작부터 떠오르는 감독의 작품까지 화제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는 'DONG DONG Shorts(동동 쇼츠)' 는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회당 2~3편이 상영된다.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신한 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단편영화 개봉극장'은 5·7·9·11월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회당 3일·3편이 상영되며 관객과의 대화 GV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온·오프라인 독립영화 시사지원을 하고 있는데 영화 시사를 위해 오!재미동 극장을 무상으로 지원해주기도 하고 온라인 스크리너를 지원(Vimeo 링크)하기도 한다.
바로 옆에는 장비 대여실이 있다. 이곳은 촬영에 필요한 장비를 누구나 대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영상을 촬영하는 개인부터 단편영화 등을 제작하는 영화인 모두에게 카메라, 조명, 녹음장비 등을 대여한다. 월~토요일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영화제 수상작부터 떠오르는 감독의 작품까지 화제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는 'DONG DONG Shorts(동동 쇼츠)' 는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회당 2~3편이 상영된다.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신한 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단편영화 개봉극장'은 5·7·9·11월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회당 3일·3편이 상영되며 관객과의 대화 GV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온·오프라인 독립영화 시사지원을 하고 있는데 영화 시사를 위해 오!재미동 극장을 무상으로 지원해주기도 하고 온라인 스크리너를 지원(Vimeo 링크)하기도 한다.
바로 옆에는 장비 대여실이 있다. 이곳은 촬영에 필요한 장비를 누구나 대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영상을 촬영하는 개인부터 단편영화 등을 제작하는 영화인 모두에게 카메라, 조명, 녹음장비 등을 대여한다. 월~토요일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영상 작업을 위한 회의,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룸 ©박유진
영상 작업을 위한 회의 및 모임 공간 '커뮤니티룸'
커뮤니티룸은 영상 작업을 위한 회의,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14명 이내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14인석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공간 내에는 65인치 TV가 준비되어 있어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영상이나 문서 자료를 볼 수 있다. 대관도 가능하다.
또한 커뮤니티룸과 극장에서는 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시민 누구나 미디어교육을 통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 중이다. 일반강좌, 전문강좌, 제작워크숍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교육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재미동 누리집을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커뮤니티룸과 극장에서는 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시민 누구나 미디어교육을 통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 중이다. 일반강좌, 전문강좌, 제작워크숍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교육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재미동 누리집을 참고하길 바란다.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운영이 종료된다. ©박유진
내년에는 만날 수 없는 오!재미동, 서울영화센터에서 만나요~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운영이 종료된다. 직원에 의하면 "이제 곧 완공될 서울영화센터가 근처에 생겨서 오!재미동은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서울영화센터는 충무로역이 아닌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 38에 위치한다. 을지로3가역에서 도보 2분 거리라 충무로역에서 그리 멀지는 않다. 서울영화센터는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으로 이루어진 3개의 상영관과 영화 아카이브가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더 크고 멋진 곳이 생겨서 시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항상 충무로역의 재미동을 이용해온 필자로서는 정든 공간이 사라진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하다. 운영종료 사실을 아직 모르는 한 노신사는 "이제서야 이곳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좋다. 앞으로 자주 올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문을 나서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동안 시민들의 문화놀이터로 제 몫을 다한 오!재미동이 남은 운영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더 알찬 서비스를 제공해서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
더 크고 멋진 곳이 생겨서 시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항상 충무로역의 재미동을 이용해온 필자로서는 정든 공간이 사라진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하다. 운영종료 사실을 아직 모르는 한 노신사는 "이제서야 이곳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좋다. 앞으로 자주 올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문을 나서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동안 시민들의 문화놀이터로 제 몫을 다한 오!재미동이 남은 운영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더 알찬 서비스를 제공해서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 위치 : 서울시 중구 퇴계로 지하 214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개찰구 안
○ 운영일시 : 월~토요일 11:00~20:00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및 법정 공휴일
○ 누리집
○ 문의: 02-777-0421
○ 운영일시 : 월~토요일 11:00~20:00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및 법정 공휴일
○ 누리집
○ 문의: 02-77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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