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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피크닉정원’의 화사한 봄꽃이 반겨준다. ©김미선 -
한강변의 놀빛광장에는 노을빛 전망대도 있다. ©김미선 -
중랑천이 흐르는 곳에 있는 살곶이다리를 걸어본다. ©김미선 -
'강아지, 새, 우리들'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어린이꿈정원’ ©김미선 -
경의중앙선 응봉역 옆 응봉나들목 방향에는 ‘응봉나들공원’이 조성됐다. ©김미선
벚꽃 다음은 튤립, 중랑천에서 서울숲까지 꽃길 따라 걸어요!
발행일 2026.04.17. 15:27

용비쉼터정원, 발걸음마다 알록달록 피어난 튤립 꽃잔치가 펼쳐진다. ©김미선
얼마 전까지 노란색 개나리꽃, 연분홍색 벚꽃이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제는 알록달록 화사한 튤립, 철쭉 등 더 화려한 빛의 꽃들이 피어난다. 중랑천 수변 산책로를 따라 화려함을 뽐내는 튤립이 만개했다. 살곶이다리를 시작으로 중랑천 피크닉정원, 응봉나들공원, 어린이꿈정원, 용비쉼터정원, 놀빛광장을 지나 서울숲까지 산책했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3번 출구로 나가 성동교 아래로 내려간다. 중랑천이 흐르는 곳에 살곶이다리가 있다. 조선시대 한양과 동남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로 사용되던 돌다리다. 매 사냥터, 말 목장, 군대를 사열하는 장소로 쓰인 동교 일대를 ‘살곶이들’이라 하여 다리 이름을 ‘살곶이다리’라 불렀다고 한다. 원형 보존을 위해 차량과 오토바이는 통행을 금지하고, 자전거는 내려서 끌고 가야 한다.
천변 산책로를 걷다 보면 ‘중랑천 피크닉정원’에 다다른다. 다양한 꽃이 조화를 이룬 아기자기한 정원과 벤치, 야외 테이블 등이 설치돼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발바닥에 자극을 주어 건강에 좋은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흙길도 조성되어 있었다. 살곶이정에 올라 중랑천과 어우러진 피크닉정원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바로 옆 ‘반려견 함께쉼터’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대형견과 소형견으로 구분되어 있어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바로 옆 ‘반려견 함께쉼터’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대형견과 소형견으로 구분되어 있어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봄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자전거가 달려간다. 경의중앙선 응봉역 옆 응봉나들목 방향에는 ‘응봉나들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강아지, 새, 그리고 우리들’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어린이꿈정원’으로 이어진다. ‘정원은 모든 계절을 위한 마음의 안식처다’, ‘꽃이 피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좋은 일은 모두 그렇다’ 등 좋은 글귀도 확인할 수 있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자연과 교감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었다.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용비쉼터정원’은 발걸음마다 알록달록 튤립 꽃잔치가 펼쳐진다. 꽃길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계절이 건네는 봄빛을 만나고, 봄의 여유를 담아 본다. 지나가는 경의중앙선·ITX와 튤립이 활짝 핀 정원이 어우러진 풍경도 아름다웠다. 많은 사람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외국인들까지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됐다. 또한 ‘용비쉼터’ 매점이 있어 산책로를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쉬어 가기도 좋다.
더불어 중랑천교 바로 옆에는 황톳길과 황토볼장을 조성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주 화·금요일 오전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황톳길 갈아엎기, 황토 보충, 자갈 제거 등으로 정비 시간이 이어진다. 오후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이용을 권장한다. 집중호우 또는 폭우 시에는 이용을 금지한다.
서울숲으로 향해 가는 한강변의 놀빛광장에서 노을빛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한강을 조망했다.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 조성의 일환으로 뚝섬한강공원 리버뷰가든 조성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어서 보행 전용 가교를 이용해 서울숲으로 갔다. 이 길은 자전거는 끌고, 인라인스케이트는 벗고 이동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튤립이 있었던 장소는 사라지고 나비정원 앞의 작은 공간에서 튤립이 피어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음 달 시작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기다려진다.
도시의 빠른 흐름에서 벗어나 수변 경관을 즐기며 자연을 느끼고 행복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였다. 도시의 모습이 다채로워질 수 있음을 확인하고, 평소보다 낮은 땅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코스였다.
살곶이다리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694-124
중랑천 피크닉정원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81-1 일대
용비쉼터정원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중랑천서자전거길 5 용비쉼터 용비교 하부
○ 교통 : 경의중앙선 응봉역
○ 교통 : 경의중앙선 응봉역
놀빛광장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493-1
서울숲
○ 위치 :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 누리집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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