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밝히는 연등 보러 가볼까? 조계사‧봉은사 '전통등전시회'

시민기자 박소예

발행일 2025.04.28. 13:24

수정일 2025.04.28. 16:03

조회 430

오는 5월 6일까지 열리는 ‘전통등전시회’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조계사 입구 ©박소예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조계사 입구 ©박소예
지금 서울 곳곳에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전통등전시회’가 한창이다. 서울의 밤을 여러 연등들이 수놓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서울 도심 속의 두 사찰, 조계사봉은사를 다녀왔다.
  • 조계사의 하늘이 오색찬란한 연등으로 빛나고 있다. ©박소예
    조계사의 하늘이 오색찬란한 연등으로 빛나고 있다. ©박소예
  • 조계사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했다. ©박소예
    조계사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했다. ©박소예
  • 조계사의 하늘이 오색찬란한 연등으로 빛나고 있다. ©박소예
  • 조계사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했다. ©박소예
먼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조계사를 방문했다. 이곳은 유독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인사동, 경복궁과 가까워서 그런지 방문자의 대다수가 외국인 관광객들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하늘에 형형색색의 등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화려한 등으로 꾸며진 조계사 ©박소예
화려한 등으로 꾸며진 조계사 ©박소예
외국인 관광객들은 연신 “아름답다”, “독특하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풍경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카메라를 내려놓지 못했다. 가족들, 친구들과 놀러온 외국인들은 곳곳에서 인증 사진을 찍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 등 앞에서 인증 사진도 찍고, 연등이 펼쳐진 하늘을 배경으로도 사진을 찍는 등 여러 각도를 담기 위해 분주했다. 또한 아름다운 풍경을 공유하기 위해 영상통화를 하며 가족들에게 조계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관광객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 대웅전 앞에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박소예
    대웅전 앞에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박소예
  • 등 앞에서 관광객들은 인증 사진을 찍기 바빴다. ©박소예
    등 앞에서 관광객들은 인증 사진을 찍기 바빴다. ©박소예
  • 대웅전 앞에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박소예
  • 등 앞에서 관광객들은 인증 사진을 찍기 바빴다. ©박소예
대웅전 앞에는 방문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게 의자를 준비해 둔 점도 매우 좋았다. 사람들은 스스로 의자를 꺼내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연등을 바라보기도 하고, 대웅전을 감상하기도 하는 등 각자 자신의 속도대로 쉬어 갔다.
등으로 밝혀진 봉은사 입구 ©박소예
등으로 밝혀진 봉은사 입구 ©박소예
여러 가지 형상의 전통등이 색색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박소예
여러 가지 형상의 전통등이 색색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박소예
강남에 위치한 봉은사도 방문해 봤다. 이곳은 조계사와 다르게 대다수 방문객들이 내국인이었다. 회사가 밀집한 강남권이라 그런지 퇴근하고 온 직장인들이 눈에 많이 띈다. 봉은사에도 하늘에 연등이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조계사와 달리 이곳은 전통등의 비중이 더 큰 점이 인상적이다.
  • 봉은사 방문객은 내국인 비율이 높았다. ©박소예
    봉은사 방문객은 내국인 비율이 높았다. ©박소예
  • 등으로 꾸며진 봉은사 ©박소예
    등으로 꾸며진 봉은사 ©박소예
  • 봉은사 방문객은 내국인 비율이 높았다. ©박소예
  • 등으로 꾸며진 봉은사 ©박소예
입구부터 전통등들이 화려하게 맞이하고 있어 마치 전시회장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불교와 관련된 전통등은 물론이고, 한국의 전통 복식을 한 전통등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어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었다. 주로 궁궐에서 볼 수 있던 전통 한복을 등으로 만나니 느낌이 색달랐다. 연등과 전통등이 함께 어우러지니 더욱 장관이었다.
  • 전통 복식을 한 전통등 ©박소예
    전통 복식을 한 전통등 ©박소예
  • 한복을 입은 전통등 ©박소예
    한복을 입은 전통등 ©박소예
  • 전통 복식을 한 전통등 ©박소예
  • 한복을 입은 전통등 ©박소예
봉은사 입구뿐만 아니라 경내 곳곳에 전통등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경내를 돌아다니면서 전통등을 관람하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가볍게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부터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온 동호회 회원들까지 다양한 방문객들이 전통등전시회에 방문 중이었다. 
  • 화려한 전통등의 모습 ©박소예
    화려한 전통등의 모습 ©박소예
  • 전통등전시회는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박소예
    전통등전시회는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박소예
  • 화려한 전통등의 모습 ©박소예
  • 전통등전시회는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박소예
부처님 오신 날(5월 5일)을 기념하는 전통등전시회5월 6일까지 서울 조계사, 봉은사, 광화문광장, 서울공예박물관, 청계천,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그중 조계사와 봉은사는 방문하기 쉬운 위치에 있으니, 퇴근하고 가서 멋진 야경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전통등전시회

○ 기간 : 2025년 4월 16일~5월 6일
○ 장소 : 광화문광장, 서울공예박물관,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 조계사, 봉은사
연등회 누리집
○ 문의 : 02-2011-1744

시민기자 박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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